안녕하십니까? 돌마초등학교 6학년 황병기입니다. 저는 지난 여름방학 때부터 우리 나라 환경이 급격하게 오염되고 있다는 보도를 듣고 환경 탐사를 해 보기로 결정했습니다.
저의 탐구 과제장과 근거 자료는 별도의 파일로 준비하였습니다. 자료는 주로 신문과 인터넷에서 수집하여 스크랩하였으며, 견학을 비롯한 조사 연구 활동은 사진을 붙였고, 실험 과정과 결과도 사진 자료에 설명을 덧붙였다는 것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저는 방송 보도를 통해서 오염된 물 속에서 처참히 죽어나가는 물고기 떼를 보고 가슴이 아팠습니다.
그래서 저는 수질 오염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를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먼저, 저는 오염된 물에서 양파가 어떻게 자라는지를 실험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물의 종류는 세제물, 비눗물, 깨끗한 물, 수은 건전지에 오염된 물, 이렇게 네 가지로 정했습니다. 그 결과 깨끗한 물에서는 양파의 싹이 많이 자랐으며, 수은 건전지 물에서도 자랐으나 뿌리가 허약했습니다. 그 밖의 물은 아예 안 자랐습니다. 실험 중 세제나 비눗물의 양파가 썩는데도 냄새가 아주 지독했습니다. 이것은 오염된 물에서는 그만큼 식물이 못 자란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래서 저는 성남시에서 주최한 환경 탐사에 직접 참여했습니다. 수도권 매립장에서는 쓰레기를 더 이상 묻을 곳이 없어 쓰레기가 넘쳐나고 있었으며, 재활용센타에는 플라스틱, 고철류 등 수도 없는 폐품이 쌓여 있었습니다. 특히 음식 찌꺼기 처리소는 음식 쓰레기가 산더미처럼 높이 쌓여 있었고, 봉지 안에는 사람들이 먹고 남긴 밥, 김치, 고기 등이 수없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하수처리장과 상수원 보호소를 견학했습니다. 먼저 찾아간 곳은 하수 처리장이었습니다. 하수 처리장은 오염된 물을 정화하여 흘려 보내는 곳입니다. 폭기조란 곳에서 유기물을 분해시켜 7시간 체류하게 됩니다. 그 다음 쓰레기를 거르게 되고, 미생물을 넣어 물을 깨끗이 만듭니다. 그리고 한강으로 흘려 보낸다고 합니다.
다음으로 가본 상수원은 우리 성남 시민이 먹을 물을 제공하는 곳이었습니다. 이곳은 팔당호나 여러 곳에서 흘러 내려오는 물을 약품으로 맑게 해서 모래로 불순물을 걸러낸 후 우리가 먹을 물을 제공하는 곳이었습니다.
이처럼, 저는 실험과 조사 활동을 통해서 우리 사람들이 마구 버린 쓰레기더미 때문에 상수원이 오염되고, 사람들이 각종 질병에 오염이 되며, 우리는 또 오염을 막기 위해서 그 상수원의 물을 정화시키는데 많은 돈이 든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저는 물을 맑게 하기 위해서는 쓰레기를 함부로 버려 하천을 오염시키는 것부터 막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8월 1일부터는 폐품을 수집하였으며, 8월 5일에는 해수욕장에 가서 버려진 쓰레기와 과자봉지, 그리고 각종 쓰레기를 직접 주웠습니다. 또 8월 2일부터 9일까지는 백화점에서 가정 주부들이 장바구니를 얼마나 활용하는지 알아보았는데 아직까지도 장바구니를 활용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 것도 확인을 하였습니다.
제가 지난 여름방학 초부터 3개월 동안 자기 주도적 학습을 하면서 환경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고, 환경이란 우리가 조금만 노력하면 아름다워질 수 있다는 것과 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서 꼭 필요한 것이라고 느꼈습니다.
앞으로 항상 길거리의 쓰레기도 잘 줍고, 물도 깨끗이 쓰며, 환경의 소중함을 항상 생각하면서 환경 보전에 앞장서는 어린이가 될 것이라고 다짐해 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