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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아카데미 스크랩 골프 클럽에 관한 허와 실
이쁜걸 추천 0 조회 115 05.07.07 21:30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1. 티타늄 드라이버가 볼을 더 멀리 보낸다.
몇 년 전부터 티타늄이 우드 헤드 소재로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데 제조업체에서는 모든 골퍼가 더 멀리 칠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주니어 골퍼에서 투어프로에 이르기 까지 굉장한 바람이 불었는데 정말 티타늄은 효과가 있는 것일까?

티타늄은 강철보다 40%나 가볍고 더 질기기 때문에 클럽헤드를 더 크게 만들 수 있다. 커다란 헤드는 작은 헤드보다는 중심에 정확하게 맞지 않아도 잘 날아가는 경향이 있다. 더구나 대부분의 티타늄헤드를 쓴 클럽은 보통 클럽보다 길며 45인치 이상도 많다.

이것은 긴 샤프트로 인한 큰 스윙궤도에 따라 헤드스피드가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스피드 증가가 큰 헤드로 인한 forgiveness의 증가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거리가 증가하는 것을 골퍼들은 헤드가 티타늄으로 만들어 져서 멀리 나갔을 것이라고 믿는 것이다.

사실은 헤드표면이 어느 정도 이상으로만 단단하면 어떤 재료를 쓰더라도 비거리는 똑같다. 헤드표면의 반발력에 따라 비거리가 더 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실제로 머레이징이나 15-5스테인레스는 티타늄보다 더 단단하다. 헤드소재가 퍼시몬(감나무), 스테인레스, 합성수지, 티타늄 무엇이건 간에 실제로는 비거리와는 상관이 없다. 골퍼들이 티타늄이 멀리 나간다고 생각하는 것은 티타늄의 표면강도 때문이 아니라 큰 클럽헤드와 긴 샤프트 덕분인 것이다.

헤드구조나 클럽길이의 변화 없이 헤드표면을 특수처리(다이야몬드 코팅 등) 했다거나 특수한 소재를 사용한 클럽이 공을 더 멀리 보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는 하지 말아야 한다.

2. 스프링효과(spring effect)를 가진 클럽이 공을 더 멀리 보낼 수 있다.
1998년 미국골프협회(USGA)는 클럽의 두께 변화로 인하여 공이 더 멀리 날아가는지를 조사한다고 발표했다. 먼저 USGA는 기술이 발전하여 헤드 크기가 커지고 두께(특히 헤드 페이스)가 얇아지고 있다는데 주목했다.

USGA는 페이스가 얇아 질수록 휘거나 스프링 효과를 나타난다는 것을 강하게 시사했다. 이 휘어지는 것 때문에 곧 반대로 원상태로 회복하려는 스프링 작용을 하여 소위 "trampoline effect"를 발생시킨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USGA는 테스트 방법을 정하고 판매중인 모든 클럽을 조사했다. 결과는 거의 모든 클럽이 이 테스트를 통과했다. 그 이야기는 USGA기준을 초과하여 소위 trampoline effect를 가진 클럽은 없었다는 것이다. 모든 클럽이 골프 룰에 적합했다는 것을 보면 사실은 trampoline effect를 가진 클럽은 구입이 불가능 했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trampoline effect와 거리간의 상관관계는 여전히 논쟁거리다.

이런 효과를 가진 클럽(헤드 페이스가 얇은)이 개발된다면 분명히 공을 더 멀리 보낼 수는 있지만 골프 룰에 벗어나기 때문에 공인이 되지 못할 것이다. 대부분의 골퍼가 잘 모르고 있는 것은 똑바로 더 멀리 친 공은 분명히 도움이 되지만 나쁜 방향(훅이나 슬라이스)으로 멀리 나가는 것은 엄청난 재앙이 된다는 것이다.

trampoline effect는 분명히 공을 더 멀리 보낼 수 있지만 이런 모든 클럽은 기준에 적합해야 하기 때문에 이런 효과에 너무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이 좋다.

3. 키가 큰 사람은 긴 클럽을 써야 한다?
전혀 사실이 아니다. 클럽길이는 다양한 길이의 테스트 클럽으로 쳐 본 다음에 결정해야 한다.
공이 어디에 맞는지 확인해주는 impact labels 같은 것들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올바른 길이란 항상 중심에 공을 맞히는 길인 것이다.

때때로 키가 작은 골퍼가 긴 클럽을 쓰면 스윙 궤도를 크게 해서 거리가 더 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키가 크던 작던 공이 어디에 맞는지를 확인해보고 중심에 잘 맞추는 길이를 선택해야 한다(참고: 드라이버의 경우 중심에서 0.5인치 틀리게 맞으면 7%의 거리 손실이 생긴다.)

4. 5번 아이언은 다 똑같다?
어떤 클럽세트에서 5번 아이언을 꺼내 살펴보자(딴 번호의 아이언도 좋다). 얼른 생각하면 한 세트에서 고른 5번 아이언은 다른 세트에서 고른 5번과 대개 비슷한 거리를 낼 것으로 보인다. 맞을까? 전혀 아니다.

지난 15년간 골프클럽의 로프트는 점점 강해져(낮아져) 왔다. 즉 15년전의 5번아이언의 로프트는 32도 였는데 지금은 대부분 28도 정도다. 심지어는 26도도 있다.

로프트 1도마다 2~3야드 거리 증가가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현재의 5번 크럽은 똑같은 스윙으로도 옛날 채보다 15~18야드 더 보낼 수 있는 것이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모든 골퍼들은 항상 그들의 클럽으로 더 멀리 보내고 싶어한다.

제조업자들이 과거보다 중심이 잘 잡힌 헤드를 개발 했다면 과거 구 모델보다 거리가 더 나가도록 로프트를 낮추는 것이다. 짧은 클럽의 채도 한번 살펴보자. 5번 아이언의 로프트가 강하다면 9번이나 웨지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제조업자는 샌드웨지의 로프트는 바꾸지 않는다. 이 때문에 피칭(pitching)웨지와 샌드(sand)웨지 사이에 갭(gap)웨지의 필요성이 생겨나는 것이다. 만약 골프클럽 세트가 이런 강한 로프트를 가졌다면 웨지를 하나 더 추가해야 할 지도 모른다. 어프로치 웨지든 갭웨지든 어떤 이름이 붙어있던지간에 웨지 사이에 간격을 너무 크게 하지 말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아이언 간에는 3도 이상 차이가 나야 하나 5도 이상 차이가 나는 것은 피해야 한다.

5. 클럽헤드가 클수록 공은 똑바로 나간다?
맞는 이야기다. 헤드가 크게 디자인 될수록 무게의 많은 부분이 주변으로 옮겨진다. 바깥쪽에 많은 무게가 있는 헤드는 빗 맞았을 때 헤드가 덜 돌아간다. 과학적으로는 이것을 "higher moment of inertia" 라고 한다.

우드건 아이언이건 퍼터든 헤드가 크면 잘 못 맞았을 때 헤드 페이스가 덜 돌아가서 공을 똑바로 멀리 보내준다. 클럽 디자인에서는 큰 것이 좋은 것이다.

6. 샤프트의 벤드포인트가 공의 탄도에 큰 영향을 준다?
샤프트의 벤드포인트는 샤프트가 가장 많이 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샤프트에는 high, mid, low 라고 벤드포인트가 표시되어 있다.

이론적으로만 보면 하이벤드는 그립 근처 어디선가 가장 많이 휘고, 로우벤드는 헤드쪽이 가장 많이, 미드벤드는 중간 부근 어디선가 가장 많이 휜다는 것이다. 더 나아가서 로우벤드는 공을 더 높이 띄우고 하이벤드는 공의 탄도를 낮게 만드는 것이라고 할 수도 있다. 이론은 그렇게 말하나 실제와는 큰 차이가 있다.

벤드 포인트는 대개 Tip(샤프트의 헤드쪽 끝)에서 45% 지점에 있는데. 현재의 그래파이트, 스틸, 티타늄으로 만든 모든 샤프트는 샤프트 내에서의 하이벤드와 로우벤드의 거리 간격의 차이는 아주 작다.

벤드포인트 간의 간격이 얼마되지 않기 때문에 볼이 얼마나 뜨는가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한다. 그러나 느낌에서는 로우벤드 샤프트는 "head heavy"를 더 느끼고 하이벤드 포인트는 head feel을 덜 느낀다.

만약 공을 높이 띄우기 위해 샤프트를 새로 구입하려고 하는 사람은 위와 같은 사실에 실망할 수도 있다. 그러나 느낌을 좋게 하기 위하여 샤프트를 새로 구입하려는 사람에게는 아무 문제가 없다.
벤드포인트는 느낌에는 큰 영향을 주고 공의 탄도에는 적은 영향을 주는 것이다.

7. 상급자는 단조채를 사용하고 하급자는 주조채를 사용해야 한다?
사실은 단조채와 주조채와의 차이점은 상급자라도 거의 느낄 수 없다. 투어프로에게 똑같은 모양을 가진 단조채와 주조채를 쳐보게 한 테스트에서 프로들도 정확하게 구분하지 못했다.

두 채간의 차이는 제조방법의 차이인 것이다. 단조채는 부드러운 카본스틸로 만든다. 단조는 무거운 프레스로 쇠를 기본 모양으로 찍은 다음(stamping) 손으로 정확한 규격, 무게로 갈아서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단계로 크롬도금 처리를 하는 것이다.

주조클럽은 17-4나 431스텐레스 스틸을 녹여서 금형에 부어서 만든다. 쇠가 식으면 금형과 꼭 같은 모양이 되는 것이다. 이러한 주조에는 사람 손이 별로 들어가지 않는다. 모래를 털어내고 벨트로 광을 내는 정도로만 손이 간다. 주조의 장점이 있다면 싼값에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손으로 하는 작업이 적기 때문에 단조보다 싼 것이다. 또한 한 금형에서 나오기 때문에 규격이 동일하다.

골퍼가 차이는 느낄 수 있을까? 주조채가 더 단단한 금속으로 만들어졌지만 사람들은 차이를 느끼지 못한다. 따라서 클럽선택시 단조채 인지 주조채 인지에 너무 신경을 쓰지 말아야 한다.

8. 규격이 같은 샤프트는 특성이 비슷하다?
한 업체에서 만든 stiff 샤프트는 다른 업체의 stiff 샤프트와 같은 flex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당연하다고?
그러나 그렇게 쉽게 판단해서는 안 된다.

모든 샤프트업체는 샤프트 강도를 재는 자기 나름대로의 기구가 있다. 어떤 기구가 stiff 라고 나온 것을 다른 회사의 측정기는 'R'이나 심지어 'L'이라고 판정할 수도 있는 것이다.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사실이다. 모든 업체가 통일된 한가지 측정방법을 쓸 때까지는 샤프트에 붙은 표시를 잘 보아야 할 것이다. 다시 말해서 어떤 업체의 Stiff 샤프트는 다른 업체의 Regular샤프트와 같은 정도의 강도를 가지고 있을 수가 있는 것이다.

샤프트를 사기 전에 프로나 club fitter에게 샤프트의 특성을 잘 알아봐야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직접 쳐보고 선택 하는 것이다.

(참고: 일부 유명업체에서 플렉스를 실제보다 높게 표기하는 이유는(예를 들어 실제로는 R이나 S로 표기) 더 부드러운 채로 거리를 더 낼 수 있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다른 업체보다 거리가 많이 나는 것처럼 보이는 판매기법의 일종으로 대개 일본 사양의 제품들은 미국사양의 샤프트보다 한단계정도 높게 표시되어 있다.

심지어는 헤드 로프트도 낮게 표시(예를 들어 실제는 10도 이나 9도로 표기)하여 낮은 로프트로도 공이 잘 뜨는 것처럼 보여 판매 증대를 꾀하는 경우도 많다.

9. 돈으로 실력을 얼마나 살 수 있을까?
현명한 소비자라면 클럽을 사기전에 club fitter를 찾아가거나 최근의 클럽 맞춤(club fitting)에 대하여 알아보아야 할 것이다. 잘 맞춘 골프클럽 세트가 경기력 향상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알면 놀랄 것이다.

적절한 헤드, 샤프트, 그립, 길이, 무게 기타 등은 골퍼가 스윙을 안정적으로 일관되게 하게하여 스코어를 낮출 수 있게 해준다. 동시에 레슨을 받는다면 경기력을 향상 시키는 가장 빠른 길이다. 레슨과 클럽 피팅을 결합하면 좋은 스코어로 가는 가장 확실한 길인 것이다.

투어 프로의 경기력을 돈으로 살 수는 없을까? 그럴 수는 없겠지만, 맞춤 골프채와 레슨이 잘 조화를 이룬다면 평소의 스코어에서 몇 타는 줄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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