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19일 월요일 저녁 6시30분 인천 경찰종합학교 법당에서 인천 불교회관 일지스님을
모시고 마지막 법회를 엽니다.
날씨가 좋지 않다고 하지만 많은 분들이 오셔서 법회를 빛내 주셨음 합니다.
15일 목요일에는 법당 이사가 있었습니다.
며칠동안 이삿짐을 싸면서 뭔가 모를 허전함에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1999년도가 저물어 갈 무릅 부산에서 이 곳 인천으로 이사를 왔습니다.
아무 연고가 없었기에 서울 조계사로 가게 되었습니다.
두 아이를 데리고 가기를 3년쯤... 2층에 사시는 노 보살님이 우리 법당에 와보지 않겠냐고 하셨지요.
간곡한 어르신 말씀따라 법당을 가보니 컨테이너 박스에 일흔을 바로보는 노보살님만 세분이 계셨습니다.
초파일이 되면 조계사 신도들을 모셔와 등을 만들고, 만들어 놓은 등도 조계사 신도들이
많이 달아 주셨습니다.
그 후 주변 인연있는 신도분들께서 하나 둘 오셔서 주방시설이 없는 우리 법당에서
초파일이면 각각 집에서 음식들을 만들어 오셔서 맛난 점심 공양을 대접하기도 했습니다.
장마철이면 법당이 낮아 빗물이 법당으로 스며들어 날씨좋은 날 하루종이 법당에 앉아
좌보를 교육오신분들 차량에 널었다가 교육이 끝나기전에 걷어 넣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물이 스며드는 곳에 시멘트 공사를 하였습니다만 그래도 습기로 인해 장판을
걷어 두는 일은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추억들이 이제는 앨범속으로 들어갑니다.
많이 아쉽고 섭섭하지만 아산 교육원 법당은 좋은 시설과 좋은 위치에 있어 교육오시는
많은 불자분들이 다녀가시면 좋겠습니다.
인천 경찰종합학교 법당에 모신 아미타불 부처님은 20일 인천 도화동 정법사로 모시고 갑니다.
정법사에 가시면 아미타불 부처님을 꼭 뵙고 가세요.
아미타부처님은 20일 화요일 오후 2~3시경에 도화동 정법사로 모셔 갑니다.
첫댓글 경찰교육원 불교방을 다시 둘러 봅니다...요모조모 들러 보니 반갑 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