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사냥과 퀘스트를 적절히 혼합한 만렙 코스를 한번 올려봅니다.. 물론 제 글에 많은 부분이 틀릴수도 있으나 너그러이 양해해주심 감사하겠습니다..
또한 얼라이언스 기준임을 미리 밝히는 바입니다.
퀘스트와 사냥을 적절히 섞는다는것은 사실 쉬운건 아닌거 같습니다.. 그러면서도 나름대로 지겹지도 않은 코스를 생각해봤네요..
제가 말씀드리려는 것들중 가장 중요한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자신에게 꼭 필요한 아이템을 주는 퀘스트는 수행할것
--> 단순한 보스 목따오기나 사냥과 병행할 수 있는 퀘스트가 아니고, 경매로 아이템 커버가 가능하시다면 필요없습니다.
2. 몹을 몇마리 잡아오라는 퀘스트는 꼭 수행할 것
--> 사냥에다가 경험치는 덤으로 준다고 생각하셔도 무방합니다. 다만 이런 퀘스트 중에 몹이 더럽게 리젠타임이 늦는다거나, 몹이 정말 희귀한 것도 간혹 있는데, 이럴경우 패스하는게 좋습니다.
3. 이동하기 퀘스트는 "왠만하면" 수행할 것
--> "특정 지역"으로 이동하는 퀘스트가 있습니다. 우편물을 전달한다거나 소포배달 등등이죠. 물론 다 할 필요는 없구요. 해당 지역에 그리핀 포인트를 찍지 않은곳이라면 할만합니다.
4. 인던은 어지간하면 패스할 것
--> 저렙때 만렙 버스기사님 모시고 출동하는 파티라면 상관없습니다. 편하게 따라다니면서 렙업할 수 있거니와 대표적 저렙인던 폐광같은 경우 옷감 앵벌이 장난이 아니니까요.. 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인던은 웬만하면 패스하는게 좋습니다. 퀘스트 수행으로 인한 경험치는 좀 더 줄지 몰라도, 몹잡아서 얻는 경험치는 적으니까요.. 꼭 필요한 인던에 보상 아이템 얻으러 가는정도가 적당할 것 같습니다.
5. 최대한 죽지 않는 코스를 선택할 것..
--> 사냥하면서 고렙 몹 잡아서 조금 더 경험치 많이 얻기보단, 안전하게 안죽고 많이 잡을 수 있는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은 자신의 렙보다 약간 낮은 몹을 추천하시기도 하는데요.. 이것은 상대적입니다.
이번에 전투도적 한번 새로 키워서 만렙에 30%정도 모자르는 수준까지 왔는데, 경매장에서 나름대로 쓸만한 아템 사모아서 하니까, 보통 동렙에서 2렙정도 높은 몹을 때려잡으면서 컸습니다. 혹 오해하실거 같아서 미리 밝히는데, 제 본캐도 허접이라 돈 거의 없습니다. 기껏해야 파템+녹템 도배였습니다.
안죽는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죽어서 시체 부활하는 시간에 알터렉 산맥처럼 무덤 먼곳은 몹 서너마리는 더 잡습니다.
6. 퀘스트에 얽매이지 마십시오
-> 특히 퀘템 모아오라는 퀘스트.. 나오면 좋고 안나와도 그만!!이라는 생각으로 하시면 편합니다. 잘 나오지도 않는 퀘템 찾으로 특정 몹 학살모드.. 이거 비추입니다. 앵벌로 좋지 않느냐..하시는분 계시죠.. 앵벌에 좋은 몹은 따로있습니다(이건 좀 이따가..)
7. 미리 퀘스트 정보를 파악할 것
--> 자신이 플레이 할 지역의 퀘스트 공략을 미리 한번 대충이라도 훑어보세요.. 도적의 경우 은신으로 혼자서 할수도 있는것도 있고, 경매장이나 사냥을 통해 쉽게 얻는 아이템으로 경험치 거져먹는 퀘스트도 있습니다. 이런것은 놓치면 안되죠.. 돈이 아깝다면 할말이 없으나.. 이글의 기본적인 컨셉 자체가 빠른 만렙찍기에 있기 때문에 부캐에다가 돈좀 쓰시길 권해드립니다.
그럼 이제부터 전적으로 주관적인 제 레벨별 사냥/앵벌/퀘스트 지역을 말하겠습니다. 물론 필요한 퀘스트 선택 여부는 본인의 클래스와 여러 성격에 따라 직접 정하셔야 할것입니다.
1~12 : 엘윈숲// 별다른 설명 필요없으리라 여깁니다. 데피아즈단 중심으로 잡습니다. 순식간입니다. 곰잡아오라는 둥, 멧돼지 잡아오라는 둥.. 이런류 퀘스트 괜찮습니다.
13~20 : 서부 몰락지대// 역시 데피아즈단이 사냥의 중심이 되어야 할것입니다. 이때부터 슬슬 여기저기 왔다갔다하게 만드는 퀘스트가 등장하는데.. 서부몰락지대에 데피아즈단은 정말 레벨별로 광범위하게 많이도 널려있습니다.. 그것이 부족하다면 해안가의 멀록도 잡을수 있죠.
요리재료 등 이것저것 모아오라는 퀘스트 비추입니다. 그야말로 데피아즈단과 전쟁을 하는게 최고라고 봅니다. 벤퀘는 딱 1번이면 충분하다고 보구요. 해안가 퀘스트 중에서 퀘템 모아오는게 있는데 이거 살수도 있는거고 닥치고 사냥하다보면 나오는게 있습니다. 게임전에 미리 체크하셨다가 공짜 경험치 얻으면 좋습니다.
중간에 한번 아이언포지/모단호수 갈일을 만드는 퀘스트가 있습니다. 이것은 본인 선택인데, 차후에 어차피 한번은 텔사마에 그리핀 찍을일이 생깁니다. 이때를 위해서 퀘스트 경험치 받으러 한번쯤 가시는것도 괜찮습니다.
물론 모단호수에도 충분한 렙업장소는 많죠. 은여울광산, 발굴현장, 호수 한가운데 섬에 인간형 몹 괜찮습니다.
26~33 : 다크샤이어, 저습지, 놈리건// 텔사마에 그리핀 한번 찍어놓으면 여기서 편합니다. 조금이나마 여정을 단축할 수있죠. 텔사마에서 저습지 넘어갈때 거의 사냥 조금 시키는 공짜 퀘스트 있습니다. 이런건 꼭 체크해두시는게 좋죠..
다크샤이어에 골때리는 연퀘가 종종 등장합니다. 여기저기 왔다갔다.. 돌아버리죠.. 라이트포지 철 주괴는 잘 나오지도 않습니다. 보상 아이템 탐나면 하시고 안그러시면 무조건 패스입니다.
다크샤이어 남쪽 광산에서 오우거 많이 나옵니다. 까마귀 언덕에 각종 언데드류 많습니다. 청동관 같은것 미리 준비하셨다가 공짜 경험치 얻으실 수 있습니다.
놈리건은 사실 비추입니다. 하지만 도적 키우는 입장에서는 바지 때문이라도 "대배반"을 해야했습니다. 보상 아이템 필요없으면 패스가 낫습니다.
34~37 : 가시덤불 골짜기(네싱워리 원정대, 반란군 주둔지)// 뒤치기가 좀 심합니다. 그래서 저는 주로 이때부터 와우를 밤에 안하고 오전에 하기 시작했죠.. 아침나절에는 사람도 별로없고 널널합니다. 네싱워리 원정대주변 랩터/호랑이/퓨마 사냥 퀘스트는 사냥과 퀘스트를 병행하는것입니다. 빠르게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쿠르젠 주둔지쪽에 동굴과 그 주변에 인간형 몹 사냥도 괜찮습니다.
이 두군데의 특징은 뒤치기가 엄청 심한편이지만 퀘스트/사냥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조건이 좋다는 것입니다.
힐스브래드 구릉지와 아라시 고원을 제낀 이유는, 오우거(알터렉 산맥), 트롤(아라시 고원 남동쪽) 사냥이 있긴 하지만, 사람도 워낙 많을뿐더러 그야말로 뒤치기의 온상입니다. 도우미가 있다면 현상수배 정도는 괜찮습니다. 공주소환 어쩌고, 포세이큰 급사 어쩌고.. 완전 시간낭비입니다. 보상 아이템 생각나도 참으시는게 좋습니다.
38~40 : 잊혀진땅, 소금평원//두군데가 지금까지 퀘스트 진행하던 곳과 상당히 멀리 떨어진 곳이라 이동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긴 합니다. 하지만 갈만한 매력이 있죠. 첫째는 사냥하면서 퀘스트 경험치를 얻을수 있다는점이고, 둘째는 사람이 별로 없다는 것입니다. 소금평원 같은경우 자동차 부품 얻어오라는 퀘스트 같은것은 지천에 널렸기 때문에 수집퀘이지만 아주 쉬운편에 속합니다.
추천할만한 사냥지역은 켄타우루스 잡는것과 남쪽지역의 "붉은십자군 수도원"퀘스트 수행지역에 출몰하는 언데드류입니다. 서쪽의 나가 대량 출몰지역도 괜찮겠네요.
이글거리는 협곡에서 증기기술자, 망꾼잡는 퀘스트 비추입니다. 드랍안하기로 악명높은 놈들이죠. 여긴 인간형 몹들이 지천에 널렸기 때문에 사냥을 하면서 나오면 좋고 아니면 만다는 식으로 하시면 몰라도, 퀘스트에 얽매이시면 시간낭비는 물론이거니와 정신건강에 해롭습니다. 하지만 이곳도 토륨 조합거점 평판 때문에 호드 고렙분들도 많죠.. 가끔보면 흑요암에 목숨거시는분들 계시는데.. 제대로 시간낭비입니다. 흑요암 퀘스트 리플보니까 만렙분들도 무시못하는 몹인거 같았습니다.
줄파락도 1번내지는 안가는게 좋습니다.
페랄라스 쌍둥이 바위산 근처 주변에 출몰하는 하피 학살이 제대로입니다. 아주 떼거지로 리젠속도도 기가막히며 잡아도 잡아도 끝이 안보입니다..ㅋㅋ
51~53 : 서부역병지대, 불타는 평원, 악령의 숲 // 슬슬 은빛여명회 평판을 생각하신다면 서리바람 거점 주변에 출몰하는 50~51 언데드류 학살모드 괜찮습니다. 하지만 경쟁자가 좀많아야말이지 쉽지가 않죠.. 오전시간 외에는 비추입니다.
불타는 평원 우레망치 동굴이던가요.. 그 주변에 51~53(네임드 54) 오우거가 잔뜩 있는데, 골고루잡아주심 됩니다. 사람도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악령의 숲 남쪽 나무구렁일족 평판 올리는곳에서 약간 적대적 정도까지만 잡아주심 됩니다. 그래야 나중에 여명의 설원 동굴 통과하기가 편해지죠.. 악숲 서쪽에 악마들 많이 나오구요..
54~56 : 서부역병지대, 동부역병지대, 여명의 설원 // 안돌할 폐허와 가마솥 팔팔 끓고있는 동네 쑥대밭 만드심 됩니다. 사람도 많지만 몹도 많구요.. 사람이 많기 때문에 몇몇 퀘스트는 할만합니다.
서부역병지대 북쪽에 가면 벌목꾼들 좀 있구요. 동부역병지대에 박쥐/사냥개/구더기 잡는 퀘스트가 있는데, 인간형 몹이 아니라 좀 안땡기긴 하지만 워낙 서부/동부쪽은 몹보다 사람이 많을만큼(좀 오바죠.ㅋ) 빡쌜때도 있기에 할만하다고 봅니다.
여명의 설원에서는 펄볼그를 중심으로 집중 사냥하심되구요. 퀘스트도 동시에 할 수 있습니다.
57~58 : 동부역병지대, 서부역병지대, 여명의 설원 // 동부역병지대는 삼거리 주변 인간형 몹, 서부역병지대는 가론의 폐허(여기도 종종 사람이 넘쳐나서 몹이 씨가 마릅니다), 여명의 설원 올빼미 야수 조금 정도입니다.
영 뒤치기도 심하고, 사람이 많다 싶으시면 실리더스 넘어가세요.
58~60 : 실리더스 // 인간형이든 곤충이든, 야수든 때려잡는 사냥형 퀘스트가 많습니다. 사람도 없고, 평판작업때문에 서로 뒤치기도 안하는 추세입니다(서버마다다르겠죠). 사람많은 역병지대보다 사실 여기가 더 낫다고 봅니다.
이상 레벨별 제가 추천하는 퀘스트/사냥 지역이었습니다.
여기다가 앵벌까지 하나 추가하자면, 무두질/채광을 익히셔서 최소 14칸짜리 가방으로 무장하고 다니시면 골드까지 쏠쏠하게 모으실수 있을겁니다. 수집한 주괴와 가죽은 대도시 한번 들르실때마다 대량방출 한번씩 해주시구요..
지금까지 제가 몇군데 억지로 빼놓은곳이 있습니다.
힐스브래드 구릉지와 아라시 고원 같은 경우는 빡쌘 연퀘가 몇개 있는데 반해서, 상대진영끼리 마찰도 많은곳이고, 뒤치기는 당연히 많습니다. 반대로 가덤 네싱워리 원정대를 포함한 이유는 사냥/퀘스트 동시 진행이 가능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퀘스트 마무리짓는 동시에 바로 뜨는게 좋습니다.
저주받은 땅도 1시간짜리 버프때문에 워낙 고렙들이 몰리는 추세라 힘들구요. 슬픔의 늪은 별로 할만한 퀘스트 자체가 거의 없습니다.
그밖에도 위에 언급하지 않은 이유는 호드분들(제가 얼라위주로 글을 썼기에 이해바랍니다)이 많기 때문에 아무래도 꺼려집니다.
또한 온리 사냥만으로도 좀 힘들다고 봅니다.. 어제 58렙 상태에서 가론폐허에서 언데드류 잡는데, 경험치를 약 0.2%정도 주더군요.. 56~58렙 몬스터의 평균입니다. 보통 300점 약간 상회하는듯한데요..
붕대질도하고, 디버프 걸리면서 좀 힘들어지고, 애드 혹은 뒤치기로 죽기라도 한다면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평균 1분당 몹 2마리 잡기가 쉽지 않은것 같았습니다.(아템은 경매질/퀘 보상템으로 맞췄습니다. 허접이라면 허접이죠..ㅠ)
정말 닥치고 사냥만 한번 해봤는데, 1분당 0.4%, 10분이면 4%, 한시간이면 24%더군요. 이런식으로 계산하면 마을왔다갔다하고 해도 늦어도 5시간이면 1업 하긴 합니다만.. 체감상으로 정말 지루하게 느껴집니다. 제 경우에도 서부/동부 사냥한 57~58 렙업 기간보다. 오늘 실리더스에서의 58~59의 퀘스트/사냥 병행 코스가 훨씬 빠르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렇기때문에 제 방식을 좀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물론 저 혼자만의 의견일수 있습니다.
또한 제 생각의 중점은 닥치고 사냥이 분명 빠르지만, 적절히 퀘스트를 병행하여 좋은 효과를 낸다면 그와 동등한 스피드의 렙업도 하면서 나름대로 즐길수도 있다고 보는것입니다.
간혹.. 렙업의 슬럼프에 빠지셨다거나.. 퀘스트때문에 머리아프시거나.. 사냥만은 너무 질리시는데 괜찮을듯합니다..
첫댓글 거의 이런 식으로 하지 않나.. ㅋㅋ. 한번 랩업을 하다보니. 그냥.. 다 병행해서 되버리던뎅.. ㅋㅋ.. 43인데. 아직 패더문 못갔는데.. 함 가봐야징.. ㅋㅋ
난 사냥보다 인던이 좋던데...도우미 없이 가는거루.....크게 심심하지두 않고..아이템 쏠쏠하고....시간빨리가구 경치 쏠쏠하고...^^ 난 50넘으믄 하칼에서 살기때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