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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 교외 마을, ‘위스테리아 가’의 아름다운 집에서 평범하게 살아가던 주부, 메리 앨리스 영(Mary Alice Young)은 어느 날 느닷없이 자신의 목숨을 끊는다. 이후, 메리는 드라마의 해설자가 되어 자신의 가족과 이웃들의 삶을 소개하고 그들의 내밀한 비밀을 폭로한다. 메리의 이야기에 주로 등장하는 인물은 그녀와 가깝게 지내던 같은 동네 주부 네 명. 남편과 이혼한 후 새로운 사랑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수전 마이어(Susan Mayer), 아이 넷에게 늘 시달리는 전직 커리어우먼 리네트 스카보(Lynette Scavo), 살림 여왕 ‘마사 스튜어트’를 연상케 하는 완벽한 주부 브리 반 드 캠프(Bree Van De Kamp), 원하는 것을 모두 다 가졌으면서도 행복하지 않은 전직 모델 출신 가브리엘 솔리스(Gabrielle Solis)가 바로 그들이다. 친구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놀란 네 명의 친구들은 메리의 유품을 정리하다 협박 편지를 발견하고 그녀의 죽음에 의문을 품기 시작한다. 회를 거듭하면서 서서히 드러나는 비밀들과 네 주부들의 평범하지 않은 일상, 일탈. 과연 메리는 왜 죽었으며 각각의 등장인물들이 감추고 싶어 하는 비밀은 무엇일까? 이제 죽었기 때문에 더 많은 것을 보고 알 수 있게 된 메리는, 완벽해 보이는 한적한 마을 주민들의 비밀을 하나씩 하나씩 풀어나가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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