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파트 경매건수 318건으로 강남 1위, 306건으로 서초 2위
- 아파트 매각가율 100% 이상은 서울 25개 구 중 도봉·노원·중구 3곳 뿐
- 반면, 연립·다세대·빌라의 매각가율 100% 이상은 서울 25개 구 중 19곳
-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 경매건수는 상업·업무시설 몰려 있는 중구가 1,383건으로 1위
올 들어 서울 경매시장에서 그동안 집값상승을 주도했던 버블세블(강남3구, 양천구) 지역의 아파트가 나란히 경매건수 1~4등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 시장도 투자심리가 꽁꽁 얼어붙은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www.serve.co.kr)가 2008년 1월부터 10월까지 대법원의 매각(낙찰) 통계를 분석한 결과 아파트의 경우 경매 건수는 가격 상승폭이 컸던 지역을 중심으로 많았고, 매각가율이 100% 이상인 곳은 아파트가 서울 25개 구 중 도봉·노원·중구 3곳 뿐인 반면, 연립·다세대·빌라의 경우는 서울 25개 구 중 19곳에 달했다.
또한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 경매건수는 상업·업무시설 몰려 있는 중구가 1,383건으로 1위로 가장 많았던 반면, 매각가율은 전 지역이 50% 미만으로 아파트 등 주거용 부동산에 비해 관심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 아파트
서울의 아파트 경매 건수는 강남·서초·송파구의 강남3구와 양천·강서구가 상위권을 형성했다.
강남구가 318건으로 가장 많고 그 뒤로 서초구 306건, 양천구 235건, 송파구 228건, 강서구 209건으로 모두 집값 상승기의 버블세븐 지역과 마곡지구와 지하철 9호선 개통 등 대형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이다.
그동안 인기가 좋았던 지역을 중심으로 경매 건수가 많은 것은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컸던 만큼 가격 하락폭이 커지면서 무리한 대출 등으로 인한 채무부담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매각율는 도봉구, 중랑구, 노원구, 은평구, 강북구 순으로 50% 이상을 기록했다.
도봉구가 85건 중 53건 매각으로 62.4%, 중랑구가 89건 중 55건 매각으로 61.8%, 노원구가 162건 중 99건 매각으로 61.1%를 나타냈다.
또한 매각가율도 도봉구, 노원구, 중구, 중랑구, 은평구, 동대문구 순으로 95% 이상을 기록했다.
도봉구가 104.3%로 가장 높고, 노원구 102.2%, 중구 100.6%로 강북 3개구만 매각가율이 100%를 넘어 연초에 불었던 강북 소형 주택의 인기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 연립·다세대·빌라
아파트와 달리 연립·다세대·빌라의 경매 건수는 은평구과, 동작구, 종로구, 성북구, 강서구 순으로 은평구 180건, 동작구 126건, 종로구 122건, 성북구 118건, 강서구 110건 등을 기록했다.
이 지역들은 재개발과 재건축 사업이 진행되는 지역으로 입주권을 취득하기 위해 무리하게 투자 했던 물건들이 경매로 나온 것으로 판단된다.
매각율은 마포구, 중랑구, 관악구, 금천구 순으로 70%를 넘어섰다.
마포구가 62건 중 47건 매각으로 75.8%, 중랑구 44건 중 33건 매각으로 75%, 관악구 88건 중 64건 매각으로 72.7%를 기록했다.
매각가율은 노원구, 도봉구, 영등포구, 중랑구, 구로구 등의 순으로 120%를 넘어섰다.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노원구와 도봉구 등 강북 지역이 강세를 보였지만, 매각가율은 오히려 아파트 보다 20~30% 높게 나타났다.
▶ 단독·다가구
단독·다가구 경매 건수는 성북구 62건, 은평구 60건, 서대문구 55건 순이고, 매각율은 도봉구가 17건 중 11건 매각으로 64.7%, 송파구 10건 중 6건 매각으로 60%, 광진구 17건 중 10건 매각으로 58.8% 순이다.
매각가율은 연립·다세대·빌라와 마찬가지로 상위 그룹에서 대부분 100%를 넘었다.
광진구가 112.1%로 가장 높았고 종로구 110.2%, 구로구 110%를 기록했다.
▶ 상가·오피스텔·근린시설
상가·오피스텔·근린시설 등 수익형 부동산은 경매 건수는 상업·업무시설이 몰려 있는 중구가 1,383건으로 1위를 기록했다.
그 뒤로 서초구가 322건, 성북구 260건, 영등포구 254건, 은평구 250건 순이다.
매각율은 전 지역이 50% 미만으로 아파트 등 주거용 부동산에 비해 관심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로구가 185건 중 90건 매각으로 48.6%, 송파구가 99건 중 37건 매각으로 37.4%, 마포구가 83건 중 31건 매각으로 37.3%를 기록했다.
매각가율 역시 다른 형태의 부동산에 비해 20% 이상 낮다.
매각가율이 가장 높은 종로구가 84.7%로 90%에도 미치지 못하고 강동구 83.5%, 송파구 81.7%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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