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시 해양레저 스포츠 저변확대 가능할까 ?
진해시가 해양관광 레저휴양도시 건설을 위한 역점사업으로 마리나 사업의 첫 출발인 해양레포츠 스쿨 조성 사업을 완료하여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덕산동 에너지 환경과학 공원 내에 해양레포츠스쿨을 요트를 형상화하여 배가 육상에 떠 있는 형상으로 조성했다.
진해시민과 인근 마산, 창원 김해와 서부 부산권 주민들에게 요트를 비롯한 윈드서핑 등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여 해양레저 스포츠의 저변확산과 해양관광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 즈음 에서 우리는 분명 한번 더 생각해 봐야 한다.
덕산동 에너지 공원 앞 해상의 바닷물에 과연 윈드서핑이 가능한 것인가 하는 문제다.
진해에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에너지 과학 공원 인근의 해수에 대해서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과연 그 바다에 사람들이 자유롭게 들어가 마음 놓고 즐길 수 있는 수질이 되는가 하는 것이다. 진해 하수 종말 처리장 하수를 최종적으로 방류 하는 곳이 아닌 가?
진해시는 청정해역의 기준을 어디에 두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또 어느 지역의 해수가 청정지역에 해당하는지도 분명히 밝혀야 할 것이다.
에너지 과학 공원 앞 해상을 과연 청정해역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의문이 아닐 수 없다.
진해시가 지금의 해양레포츠 스쿨을 건립했다고 해도 모 시민의 주장대로
" 진해시의 해양레저 관광 사업이 잘못된 해양환경 평가를 기초로 하여 착수된 것이라면
종국에는 관광객 한명 찾아오지 않는 유령해양레저 관광도시가 되어 수백 수천의 혈세와
함께 진해시민의 부푼 기대는 진해만에 수장되는 돌이킬 수 없는 최악의 상황에 빠지게 될 것이다"라고 한 말을 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은 꼭 기억해야 할 것이다.
더우기 진해시 해양레포츠 스쿨에는 입출수로를 비롯한 잔교, 도교, 부함선, 계류장의 시설과 세척시설을 갖출 계획이라고 하는데 과연 이러한 시설에 걸 맞는 해양레포츠 시설이 될 것인지 걱정되지 않을 수 없다.
왜냐하면 해양레저 스쿨에는 해수욕장의 건설이 우선이라고 하는 얘기를 들은바 있다.
그런데 에너지 과학 공원 앞 해상에 과연 해수욕이 가능할까?
에너지 과학 공원 앞 해상을 바라본 진해시민이라면 모두가 혀를 찰 것이다. 진해시민 그 누가 그 오염된 바다에 몸을 던질 것인가?
진해시는 장소를 한번 더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그리고 시민의 혈세를 사용할 때도 신중하게 한번 더 생각해 보고 예산을 집행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