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즈 헤리스 파리에 가다
1967년 런던, 전쟁에 나간 남편이 돌아오길 기다리며 살고 있는 ‘해리스’는 청소부로 일하던 가정집 부인의 값비싼 디올 드레스를 발견하고 그 아름다움에 빠진다.
이후 오랜 시간 기다려온 남편의 전사 소식을 듣게 된 ‘해리스’는 이제는 자신을 위한 삶을 살겠다고 다짐하며 벌어온 돈을 모아 막연히 꿈만 꾸었던 디올 드레스를 사기 위해 파리 여행을 결심한다.
그녀는 청소부로 일하면서, 바느질 품삯도하고, 작은 돈을 열심히 모은다.
친구의 요청으로 강아지 경견대회에 구경 가서 100파운드를 어느 개에게 베팅 하는 용감함을 통해 기업가적 텔런트를 보여 주었다. 물론 경견대회에 그녀가 베팅한 개가 이기지는 못했다.
하지만 그녀의 천성적인 밝음은 그녀의 원트(꿈) 향한 적극성과 순수함에 반한 경견장 지배인이 그녀가 맡긴 돈의 일부를 숨겨 놓았다가 베팅하여 승리하고 그 환급금을 가져다 주는 운이 따라 붙고, 또한 전시미망인 기금을 받게 된다. 결국 그녀는 원하는 드레스를 살 수 있는
현금 500파운드를 들고 파리에 있는 크리스찬 디올의 매장으로 찾아간다.
새로운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거리낌이 없는 그녀의 적극적 성격으로 매장의 모델과 경리과장의 사랑을 성사시키고, 더 나아가서 크리스찬 디올 매장을 ‘찾아오는 상류층만을 대상으로하는 점포’가 아닌 찾아가는 기성복 매장으로의 진출을 통해 경영난을 해소하도록 돕게 되며,
해고 위험에 있는 많은 직원들을 구한다. 또한 이전의 명성을 고집하고 싶어 반대하는 여자 메니저까지 설득하여 다니던 직장에 합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어렵사리, 그녀는 1주일동안 파리에 머무르면서 자신이 원하는 2개의 드레스중 하나를 맞추어 집으로 돌아온다. 그녀와 친분이 있는 젊은 배우 지망생의 하소연을 듣고 그 비싼 드레스를 빌려주는데 잘못해서 벽난로로부터 불이 붙어 앞자락이 탄 드레스를 돌려받고는 매우 실망하고 기절 직전 상태까지 간다.
이튿날, 그 사건이 신문에 나고 크리스찬 디올 상품의 간접 광고 효과가 있게 되어 그 회사에서 그녀가 더 원했던 드레스를 그녀에게 선물로 보낸다. 그 드레스는 어느 놀부 심보인 부인이 찜했던 것인데 남편의 사업이 망해 대금 지불을 못하고 재고로 남게 된 것을 주인공 미시즈 헤리스의 치수에 맞추어 제작하여 보내는 것으로 이야기가 짜여져 있다.
인터넷 이로운넷 리뷰어에 따르면 ‘청소부가 디올 드레스를 입고 어디 갈까 라는 현실적인 질책은 사양한다. 디올 드레스는 해리스에게 꿈이자 삶의 원동력이기 때문이다. 그 꿈은 해리스의 인생도 바꿔놓고 주변의 여러 사람의 인생도 바꿔놓는 계기가 된다.’ 라고 쓰여 있다.
그녀의 인간관계의 적극성, 청소부를 하지만 크리스찬 디올의 드레스를 입고 싶은 아름다움에 대한 욕망, 해리스 특유의 유쾌함과 부지런함, 그리고 진심 어린 마음은 에니어그램 3번의 에너지가 느껴진다. 하지만 거기까지만 보면 3번의 평균적 에너지로 볼 수 있으며 이들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다. 직업으로는 아나운서, 특히 쇼핑 호스트의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데 그들의 수단 좋은 판매 전략에 속아 넘어가는 경험, -좀더 정확히 표현하면 그들에 비해 정보가 부족한 나의 미련함- 으로 인해 때로는 경계심을 일으키는 에너지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그려진 주인공 미시즈 헤리스는 어렵게 구한 평생 한번 구입할 수 있을 까 말까한 드레스를 배우 지망생에 빌려주는 섬김의 모습이 있다.
앞에 소개 했듯이 그 드레스는 태워지고 더 원했던 다른 드레스를 선물로 받게 되는데
바로 3번 유형이 건강해 지는 길은 6번으로 가는 것이다. 바로 6번의 섬김까지 소지하고 있는 성격이 받는 복, 운, 을 이 영화를 통해 알 수 있었다.
우리가 모두 같은 유형을 가질 수는 없다. 하지만 내가 가진 성격 유형을 건강한 유형으로 발전시킬 노력을 할 필요는 있는 것 같다.
하나님이 주시는 복은 빛만 있고 그림자가 없다.
영화는 코미디 장르로 분류되어 있다.
보고 나니 부담없는 소화제를 먹은 듯 몸이 가벼워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