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B)산악자전거란?
Mountain Bike라는 이름 그대로 산에서 타는 자전거를 말한다. 자전거를 타고 가파른 산악길을 오르내리고 오솔길, 자갈길, 덤불숲 등을 달리는 스포츠이다.
MTB라고 하는 자전거가 생기기 이전까지 자전거를 타고 산길을 달리는 사람은 어느 나라에나 많았을 것이다.
그러나 이전의 자전거와는 다른 MTB자전거가 개발된 것은 70년대초 미국 캘리포니아 특히 샌프란시스코 북쪽 외곽지역에 있는 마린 카운트 중심부에 위치한 타마하이어스산에서 자전거 크로스컨트리(장거리 경주) 및 다운힐 레이스(자전거를 타고 활강하는 것)가 활발하게 펼쳐지면서 동호인들이 경기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갖가지 형태로 자전거를 개조한 데에서 유래한다. 현재 각 나라들은 MTB협회를 결성하여 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가까운 일본만 하더라도 매주 MTB대회가 열리고 있는 등 MTB는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레포츠로 자리잡고 있다.
우리 나라에서는 84년 삼천리에서 극대 타이어를 사용한 「크루저」라는 MTB를 선보인 것이 최초의 MTB자전거이다. 그러나 우리 나라 사람 대부분이 자전거의 구체적인 용도를 모르고 단순히 도시형 자전거(city bike)의 한 종류로 인식하여 그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다가 88년 서울 올림픽이 개최되면서 일부 외국인들이 서울 시내에서 MTB를 타고 다닌 것이 시발이 되어 서울의 강남지역에서부터 서서히 MTB가 확산되기 시작했다. 1992년 7월에는 '전국MTB연합회'가 발족하였으며 '한국MTB경기연맹'이 창설되는 등 서서히 확산되는 추세다
산악자전거의 유래
1970년 미국의 G.피셔가 일반 자전거에 BMX용 부품과 변속기 등을 달고 산을 타고 다닌 것에서 유래한다. 한국에는 1980년대 초 도입되었다.
1996년 미국 애틀랜타 하계올림픽부터 공식 종목으로 채택되어, 크로스컨트리 경기에 남녀각각 1개씩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그리고 2000년 호주 시드니 올림픽 때 부터는 다운힐도공 식 종목으로 채택 되었다.
산악능선을 질주하기 위해 바퀴(휠세트)의 지름이 표준형이 26인치로 도로용 사이클(27인치)보다 작고, 타이어의 두께는 도로용보다 1.5~2.5배 정도 두껍다. 경사진 길을 쉽게 오르내르기 위해 차체에 12(초기모델)~21단~24단~27단 배율의 기어(스프라켓)와 변속기(디레일러)가 달려 있고, 최근에는 쿠션장치(서스펜션 ,쇼바, 샥 등의 명칭)와 제동장치(브레이크=켄티브레이크, 유압식 림브레이크, V브 레이크, 유압식 디스크브레이크 등 적용)가 특수 설계되어 있다.
대회 종목은 산악능선을 종주하는 크로스컨트리와, 힐클라이밍(언덕오르기), 다운힐(언덕내려가기), 듀얼슬랄럼, 험난한 지형물을 타고 오르는 트라이얼 경기 등이 있다. 프로가 활성화된 유럽과 미국, 일본 등에서는 MTB월드컵을 비롯해 각종 오픈대회를 치르며, 한국에는동호인 단체인 한국 마운틴바이크연맹이 각종 전국 및 국제 대회를유치하고 있다.
MTB 기본자세 익히기
MTB 라이딩은 기본 자세가 많은 것을 좌우한다. 노면이 매우 불규칙하고 장애물에 대한 시야가 확보되지 않는 산악지형에서는 특히 안전과 스피드를 좌우하는 것이 바로 기본 자세가 된다.
1) 기본 라이딩
어깨가 열리고 팔이 뻣뻣한 자세는 일단 아니다. 기본적으로 온 몸에서 충격을 흡수할 수 있도록 대기되어진 상태와 비슷하다. 팔과 허리는 약간 굽혀지면서 충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아야 하고, 엉덩이가 안장을 깔고 앉은 듯 무겁게 안장에 내려 앉으면 안 된다.
손은 집게 손가락과 검지 손가락을 브레이크 레버 위에 올려 놓아서 언제라도 제동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나머지 세 손가락은 핸들 그립을 강하게 잡는다.
얼굴은 진행방향을 볼 수 있도록 앞을 향하고 있어야 한다. 처음에는 목이 조금 아플 수도 있다.
2) 코너링
코너링의 기본 자세는 두발이 수평이 되도록 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오른발잡이는 오른발이 앞으로 오고 왼발이 뒤에 오게 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두발의 높이가 지면에서부터 같도록 수평을 유지하는 것이다. 하지만, 조금 더 상급 코너링에 들어가면서 발의 위치가 바뀌게 되는데, 그것은 차차 익히게 될 것이고, 먼저 기억할 것은 두발은 수평을 이룬다는 것!!
고급 기술로 갈 수록 발의 위치가 바뀌게 되는데 그것은 technique directory의 코너링을 참조하면 좋다.
얼굴은 코너를 통과하여 빠져나갈 곳을 쳐다본다. 자신이 바라보고 있는 곳으로 자전거는 이동한다는 것을 잊지 말자.
3) 언덕을 내려갈 때
언덕을 내려갈 때는 보통 페달링을 하지 않게 된다. 페달링을 하지 않을 때는 코너링과 마찬가지로 두 발이 수평이 되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
엉덩이의 위치가 평상시보다 약간 뒤로 이동하도록 한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팔을 많이 펴야 하지만, 팔은 완전히 펴져서는 안 되고, 어깨의 높이를 낮추어 엉덩이를 뒤로 빼는 것이 정답이다.
얼굴을 내려갈 길을 잘 살펴볼 수 있도록 해야 하지만, 계속 멀리 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경사를 내려가기 전에 시야를 최대한 먼 길까지 보고 바닥을 봐서 피해가야할 장애물들을 살피는 것이 순서이다.
4) 언덕을 올라갈 때
어깨가 열리지 않도록 등과 허리에 힘을 주어 상체의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어깨가 들리면서 정면으로 열리게 되면 쉽게 앞바퀴가 들리게 되어 언덕을 오르기 힘들게 된다.
약간 앞쪽으로 안장에 앉도록 한다. 그래야 페달링이 조금이라도 쉬워진다.
얼굴은 가능한 높은 곳을 확인한 후 지면의 상태를 파악하여 편안하고 딱딱한 땅을 이용해 올라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산악자전거(MTB)경기의 종류
크로스 컨트리(Cross country)
크로스 컨트리(Cross country) 경기는 줄여서 XC라고 쓴다. 산악 자전거 경기 중 가장 일반적이고 널리 알려지 경기이며, 1996년 미국의 애틀란타 올림픽 때부터 올림픽의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다.
이경기의 경우는 주로 출발점과 도착점이 다른 경우도 있고, 같은 경우도 있다. 우리나라에서 치루어지는 경기를 보면, 보통 초급의 경우는 10 ~ 15Km, 중급의 경우에는 20 ~ 30Km, 상급의 경우 35 ~ 40Km 정도의 산을 달린다.
출발점과 도착점이 같은 경우(코스거리가 짧을 때: 우리나라에서는 장소의 제약 등으로 인하여 이 방법을 많이 사용한다.)에는 대부분 여러바퀴를 돈다. 보통 출전 선수 모두가 동시에 출발을 한다.
그리고 경기 코스에는 오르막과 내리막, 평지, 직선로와 굴곡이 골고루 섞여 있어, 산악 자전거의 여러 가지 테크닉을 종합적으로 갖추고 있어야 좋은 경기를 진행할 수 있다.
듀얼 슬라룸(dual slarom)
듀얼 슬라롬 경기는 출발점에서 도착점까지 여러 개의 기문을 세워놓고 사 전에 정해진 방식대로 기문을 통과하는 경기로 도착 시간을 가지고 순위를 정하는 순위경기이다. 보통 완만한 내리막에서 행해지며 두 개의 똑같은 길 을 만들어 놓고 두 선수가 동시에 출발하는 형식을 사용한다. 이렇게 두 선 수가 동시에 출발하여 각각 자신의 정해진 길을 가는 경기를 듀얼 슬라롬 (dual slarom) 이라고 한다.
듀얼 슬라롬 경기에서는 자전거에서 내려서 끌고 가든 타고 가든 메고 가 든 뛰어가든지 별 상관이 없다. 기문을 중심으로 한바퀴를 돌거나, 혹은 두 바퀴를 도는 경우에는 빨리 돌기 위해서 내려서 들고 돌기도 한다. 듀얼 슬 라롬 경기에서는 순발력이 연구되고 자전거를 들고 뛰어야만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선수 자신의 신체보다 훨씬 작 은 사이즈의 자전거를 가지고 경기를 한다. 어른들도 어린이용 사이즈의 자 전거로 경기를 하는 것이 보통이다.
다운힐(Downhill)
산꼭대기에서 시작해서 산 아래까지 내려오기만 하는 경기로서 수 킬로미터에 이르는 거리 를 단 몇 분에 내려오며 그 주행시간으로서 순위를 정한다.산악자전거 경기 중 가장 빠른 속도를 내는 경기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100km/h 근처의 속도를 내기도 하므로 자칫 잘못 하면 크게 다치는 경우도 있다.
다운힐을 위한 자전거는 일반 자전거와는 조금 다르다. 빠른 속도에서도 제어가 가능하도록 하는 여러 가지 장치(쇽 업소버 :shock absorber) 가 앞 뒤 모두 달려있다. 출전자도 오토바이 헬멧과 같이 머리 전체를 감싸는 헬멧을 착용하고 출전하며 팔, 다리,어깨,가슴,등,등등 온 몸에 보호대란 보호대는 있는 대로 다 착용하고 출전한다.
이 경기를 위해서는 다른 경기처럼 몸매를 가다듬을 필요가 별로 없다.무게가 많이 나가는 것이 별로 불리하지 않고 때에 따라서는 유리할 수도 있으므로 자전거의 설계도 경량화보다 는 주행 안정성에 더 치중한다.
힐 클라이밍
힐 클라이밍 경기는 영어로 hill climbing이라 한다. 줄여서 HC라고쓴다. 영어를 그대로 해 석하면 '언덕오르기'란 뜻이며 경기 방식도 이와같다.출발점은 언덕 아래에서 시작하며 언덕 위의 결승점까지 누가 먼저 가느냐를 따지는 경기다. 다른 산악 자전거 경기와 마찬가지로 기록경기가 아닌 순위경기이며 보통 완만한 경사의 스키장이나 소방도로 같은 곳에서 행해 진다. 아주 어려운 힐 클라이밍 경기의 경우 턱없이 가파른 언덕을 올라가는 경우가 많이 있어 선수 중 대부분이 내려서 끌고 올라가는 것도 힘든 경우도 있다.
다른 어떤 경기보다도 자전거의 경량화가 최우선이며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좋은 몸매 는 필수적이다.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한 좋은 몸매란 잘 발달된 다리근육과 여기에 피를 공 급하는 강한 심장과 허파가 있으며 나머지 부분은 무게를 줄이기 위해 잘 발달하지 않은 몸 매를 말한다. 무게를 줄이기 위해 체지방이 적어야 하고 머리도 작아야 하고 팔,가슴,허리도 가늘어야 한다. 평지에서는 관성에 의해 어느 정도 무게 차이는 극복할 수 있으나 가파른 언덕에서는 단 1그램의 차이도 크게 느껴진다. 크로스 컨트리에 배해서 별로 인기는 없다.
트라이얼
트라이얼이란 매우 험난한 지형을 누가 더 깨끗하게 통과하느냐를 겨루는 경기로서 순위경 기다. 산악자전거의 트라이얼은 오토바이의 트라이얼과 근본적으로 같다.
자연지형만으로는 장애물을 만들기 힘들 때에는 인공 장애물을 사용하기도 한다. 장애물 통 과시 넘어지거나 발을 땅에 디디거나 지정된 경로를 벗어나는 경우에는 감점을 주는 방식으 로 경기를 진행하며 동점인 경우에는 감점 없이 통과한 장애물의 수가 많은 사람이 이기게 되며 그 밖에 많은 동점자 처리 기준이 있다.
참가자가 발을 땅에 디디는지, 지정된 경로를 벗어나는지 확인하기 위해 심판들이 한 선수 한 선수가 경기하는 모습을 가까이서 지켜보게 된다. 이 때문에 여러 명이 경기를 할 때 동 시에 출발하지 못하고 한명씩 경기를 진행하게 되며 한명이 장애물을 통과하고 있을 때에는 남은 사람들은 선수건 심판이건 관중이건 관계 없이 이 선수를 빙 둘러서서 지켜보게 된다.
누가보면 트라이얼은 경기하는 모습이 마치 모두가 관중인 것처럼 보이기도 하며 혹은 그저 모여서 노는 것처럼 보인다. 이렇게 트라이얼(Tyrial)은 모두가 모여 구경하는것 처럼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트라이얼용 자전거는 보통의 산악자전거와는 다르게 생겼다. BMX비슷하게 생겼으며 변속 기는 없다. 높은 곳에서 떨어지기도 하므로 매우 큰 충격에 잘 견디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쇼 업소버는 없다. 경기 도중 대부분의 시간을 브레이크를 잡은 채 타이어의 접지력에 의지 해 서 있으므로 매우 접지력이 높은 타이어와 강력한 브레이크를 갖추고 있다.
출처 : http://mtb.cc.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