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기회가 닿아 했던 1박2일 여행이었는데요.
보시면 알겠지만, 제가 갔던 시기는 단풍이 다 져서.. 아마도 지금 가면 좋을 듯 하여 이제서야 소개해봅니다.
금산가는 버스에서 본 풍경... 인삼의 고장 답게.. 도처에 인삼밭이 보입니다.
인삼의 고장, 금산 도착
금산의 포스를 느낄 수 있던.. 인삼쇼핑센터
전문점이 아닌 관광지의 흔한 다채로운 메뉴 있는 식당엘 가서 먹은 한방삼계탕인데..
지금껏 맛본 모든 삼계탕 중에 으뜸이었네요.
목적지인 보석사는.. 금산 읍내에서 시내버스로 30분 정도의 거리인데, 차가 많이 없어서... 택시로 이동했습니다.
요금은 왕복으로 계산.. 만원. 소요시간 10분 안쪽
시내버스 요금은 1천원이고 하루에 6대 정도가 있어 시간을 잘 맞춰야 합니다. 버스 소요시간은 15분 정도.
과거엔 꽤 규모가 있던 사찰이었으나 지금은 소박합니다. 3곳의 사찰 중 유일하게 입장료를 받지 않습니다.
역시 좋은 등산로를 끼고 있습니다. 이 코스는 산림욕으로 아주 좋을 것 같더군요. 다양한 수종이 어우러진 곳입니다.
영동군 영국사처럼 이 곳도 깨끗한 계곡물이 흐릅니다.
보석사 은행나무 역시.. 그런 좋은 계곡 덕분에 이렇게 크고 튼튼하게 잘 자란 것 같습니다.
잎은 대부분 지고, 은행이 떨어지는 철이라 영국사처럼 은행 줍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신라 헌강왕때.. 조구대사가 처음 창건했다고 합니다. 처음 세울 당시 절 앞에서 캐낸 금으로 불상을 만들었기 때문에
보석사라 하였다고... 현재 건물은 임진왜란때 화재로 손실된 걸.. 조선 후기에 다시 지었다고 합니다.
보석사 명물견공.. 차우차우
무척 순한편이라 인기가 많았어요.
겨울준비가 한창이던 보석사
은행나무쪽과 반대편에 이쁜 연못이 하나 있구요.
산수유나무와 단풍도 꽤 많은.. 단풍코스로도 좋은 곳이란 생각 들었습니다.
보석사는 버스 다니는 길 바로 옆에 주차장이 있고.. 도보로 10분 정도 걸리는 코스가 짧은 것이 특징입니다.
금산에서 부산오는 차가 없는 관계로.. 금산-대전(서대전) 거쳐서 부산으로...
금산-서대전 (소요시간 1시간), 대전-부산 (소요시간 3시간)
절기상.. 가장 밋밋한(?) 계절에 다녀와서 못내 아쉬운 3도3군 여행이었네요.
저처럼 늦가을만 아니라면 만족스러운 여행이 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이맘때의 풍경이 궁금합니다. ^^
http://cafe.daum.net/onbus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