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대한 관심이야 어느 계절인들 중요하지 않겠느냐마는
요즘처럼 밤과 낮의 기온 차가 큰 환절기에는 특히 신경이 쓰인다.
특히 7,80 나이든 어른신네들, 평소에 호흡기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많은 걱정이 되고
60을 갖넘긴 부실한 친구들에게도 찾아오는 반갑지 않은 손님이다.
이럴 때일수록 면역력을 높이는 음식이 필요한데
여기 김해 장유에 맛도 뛰어나고 영양도 덤뿍 보충할 수 있는 맛집을 소개합니다
상큼한 봄계절을 눈과 귀로 느끼며 맛있는 음식을 기분 좋게 먹는 것만큼 몸에 좋은 일이 있을까?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은 많겠지만 면역력 강화에 선두주자로 꼽히는 단호박과 오리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곳, 환경도 아름답게 꾸며놓은 김해시 장유면 관동리 '물소리'식당.
벗꽃에 둘러 쌓여 있는 버섯 지붕을 한 특이한 가옥이 퍽이나 아름답다.
계곡 따라 졸졸졸 맑게 흘러내리는 계곡물소리,
그기다 계곡따라 만개해 있는 연분홍색 벚꽃이 눈과 귀를 맑게해 즐거움을 더해준다.
문 밖을 나서면 개나리와 진달래가 허벌나게 피어있고 온갖 새싹들이 앞다투어 피어난다.
맑은 공기를 마시며 호젓한 길을 걷다보면 우리 곁에는 벌써 봄이 성큼 다가 왔음을 느낄 수 있다
- 오리호박 바비큐 -
오리고기는 예로부터 질병의 저항성을 높여주는 효능이 좋아 보신제로 애용됐다
특히 오리고기는 고혈압이나 중풍을 앓고 있는 노인들에게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돼지고기나 쇠고기보다 월등히 많은 불포화 지방산은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특히 비타민 C와 B가 풍부해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춰주고
자주 먹어 주면 몸의 독소가 해소된다고 한다.
단호박과 함께 나오는 깔끔한 밑반찬이 더욱 입과 눈을 즐겁게 한다.
단호박은 옐로 푸드의 대표주자로 면역력을 강화시켜주고 눈 건강에도 좋다고 한다.
풍부한 비타민은 감기 예방에도 도움이 되며 식이 섬유소가 풍부하고 지방이 적어
다이어트와 변비예방에도 효과적이다.
기름기를 전혀 느낄 수 없고 맛이 담백하다. 몇 번 씹기도 전에 입에서 사르르 녹는다.
오리고기는 기름지다고 생각했는데 훈제로 한번 기름을 빼고 단호박과 다시 한번 오븐에 구워지면서
기름기는 빠지고 단호박의 달큼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오리고기에 적당히 배어 환상궁합을 이뤘다.
이렇게 완성된 오리를 사과와 배·양파·무·마늘 등을 갈아 간장과 버무려
숙성시킨 소스에 찍어 먹으면 일품이다.
오리호박바비큐 4만5000원(3∼4인분), 누룽지백숙 4만5000원(3∼4인분).
물소리는 이 밖에도 오리불고기 3만5000원, 닭 한방백숙 4만 원, 오리생구이 4만5000원,
궁중호박밥 2만7000원(2인분), 연잎밥정식 1만 원 등을 선보이고 있으며, 밑반찬은 무제한 리필된다.
20여 대를 주차할 수 있는 넉넉한 공간이 마련돼 있다.
김해시 장유면 관동리 784번지. (055) 311-5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