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글 본문내용
|
다음검색
슬라이스를 잡자 (3) - 급하게 치면 비껴맞기 일쑤 셋업 때 왼쪽어깨 오픈 금물 | |
슬라이스 원인은 오늘 말씀드릴 스윙궤도와 앞서 연재된 허리회전 및 그립과 릴리스 등 3가지 큰 축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하시면 틀림없습니다. 오늘은 스윙궤도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엄마와 아기론'을 통해 스윙의 기본원리를 설명하겠습니다. 채를 잡은 손이 엄마이고, 헤드가 아기입니다. 임팩트 순간 엄마와 아기가 일직선상에 놓여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엄마가 급한 나머지 먼저 가고 아기가 뒤따라오게 되면 클럽 페이스가 열려 슬라이스가 되기 쉽습니다. 반대로 엄마보다 아기가 앞서 임팩트 존을 지나면 훅성 타구가 나오게 됩니다. 다시 말해 아마추어 골퍼들의 약 80%는 바로 엄마가 아기보다 앞서 가는 스윙을 하기 때문에 슬라이스로 고민하는 것입니다. 임팩트때 클럽 페이스를 스퀘어(직각) 상태로 만들려면 스윙궤도가 들쭉날쭉이고, 클럽 페이스가 항상 열린 채로 비껴 맞아 슬라이스가 되는 원인은 '급하기' 때문입니다. 또 너무 강하게 치려고 하는 것도 문제구요. 엄마는 무엇에 쫓기는지 급하게, 세게 치려고 먼저 도망가는데 아기는 못 따라오는 형국이 되는 것입니다. 스윙궤도 때문에 슬라이스가 나는 경우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인사이드 아웃'과 '아웃사이드 인'의 궤도입니다. 아웃사이드 인에서만 슬라이스가 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인사이드 아웃의 스윙일 때도 푸시 슬라이스가 발생합니다. 물론 아마추어 골퍼들은 푸시 슬라이스보다는 아웃에서 인으로 잡아당겨 발생하는 풀 슬라이스가 90% 이상입니다. 이 같은 스윙의 근본적인 문제는 셋업에 기인합니다. 어드레스 때 그립한 오른쪽 팔이 왼쪽 팔보다 낮게 위치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아 셋업부터 왼쪽 어깨 축이 오픈되는 문제를 낳습니다. 두 번째는 '스트레이트 테이크 백'입니다. 백스윙 때 '곧장 똑바로 빼라'는 테이크 백의 기본 개념이 오히려 스윙궤도를 망쳐 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큰 사진>처럼 클럽 헤드의 테이크 백은 스탠스와 평행하게 타깃 방향으로 놓아 둔 클럽의 샤프트 안쪽으로 진행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바깥쪽으로 따라 백스윙되면서 문제를 낳습니다. 즉 곧장 똑바로 길게 빼려다 보면 클럽의 헤드가 <사진 A>처럼 스윙궤도가 처음부터 아웃사이드 인으로 갔다가 다운스윙 때도 똑같은 길을 반복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사진 B>처럼 클럽 헤드가 기준선 안쪽으로 테이크 백되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사진으로 보면 정말 단순하고 간단해 보이는 테이크 백이 왜 어려운 문제일까요. 이유는 몸의 회전으로 백스윙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립을 붙잡고 팔로 민다는 생각을 버리고 몸의 회전으로 테이크 백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하체로 다운 스윙을 리드해야 다운스윙 때 클럽 헤드가 몸 뒤쪽 인사이드 쪽에서 출발하게 하기 위해서는 상체의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하체로 스윙을 리드해야 합니다. 그래야 클럽이 스윙 톱에서 급격히 아웃사이드로 흐르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슬라이스의 90% 이상은 다운스윙 때 상체가 먼저 돌아가면서 발생합니다. 상체로 다운스윙을 리드하게 되면 스윙 톱에서 그립한 앵글이 몸 밖으로 밀려나는 현상을 유발시키고 그 상태에서 임팩트 존으로 스윙을 이끌게 되면 100% 깎여 맞는 스윙을 하게 됩니다. <작은 사진 C>처럼 하체로 리드하게 되면 다운스윙 때 그립한 클럽의 위치가 허리춤으로 떨어지게 되고 그립이 오른 발등 앞쪽을 향하면서 임팩트 존으로 접근하게 됩니다. <작은 사진 D>는 체중이 오른발 쪽에 그대로 남아 있는 상태에서 팔로 먼저 스윙을 리드하고 있는 잘못된 형태입니다. 정리=최창호 기자 사진.남서울CC=김진경 기자 [따라해 보세요] 펀치샷 연습은 지면을 따라 낮고 길게 볼을 히팅한 다음 클럽이나 손목이 타깃 방향으로 감기는 샷을 하기 위해서는 펀치 샷 연습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스윙 크기는 하프스윙이 바람직합니다. 특히 투어 프로들은 8, 9번 아이언으로 피니시를 하지 않은 채 볼을 바로 히팅한 뒤 폴로스루를 낮고 길게 가져가는 연습을 많이 합니다. 느낌은 아주 가볍게 '톡톡' 치는 듯한 스윙으로 폴로스루에서 타깃 방향으로 쭉 뻗어주는 느낌이 들어야 합니다. 다음 여섯 장의 사진 가운데 4, 5번째 임팩트와 폴로스루의 과정을 유심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 5번의 스윙 상황 때 헤드가 지면을 따라 낮게 뿌려지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아마추어 골퍼들은 이미 이때 클럽 헤드가 하늘로 치솟는 경향이 매우 잦습니다. -------------------------------------------------------------------------------- [이것이 궁금하다] 비싼 헤드·샤프트 못지않은 5000원짜리 그립의 능력 골프클럽은 크게 세가지 요소로 구분된다. '헤드-샤프트-그립'이다. 특히 그립은 이 3가지 요소 중 굳이 돈으로 환산하면 가장 저렴한 소모품이다. 예를 들어 어떤 회사의 드라이버가 100만 원에 판매된다면 그립은 200분의 1수준인 5000원에 불과하다. 하지만 그립이 샷에 영향을 주는 것은 값비싼 헤드나 샤프트와 같거나 그 이상이다. 과연 5000원짜리 그립이 갖는 중요성은 어느 정도일까. 그립은 무엇보다 두께가 중요하다. 지나치게 두꺼우면 클럽 헤드를 완벽하게 제어하는 것이 어렵다. 임팩트 때 손목의 릴리스를 어렵게 해 클럽 페이스가 빈번하게 오픈돼 슬라이스성 타구가 되기 쉽다. 반면 너무 얇을 경우에는 손의 움직임이 너무 심해져서 임팩트 때 클럽 페이스가 급격하게 닫히게 되고 훅성 타구가 나오게 된다. 때문에 스윙에 별 문제가 없는데도 잦은 슬라이스나 훅 구질의 샷이 발생된다면 자신의 손 크기에 비해 그립이 너무 굵은 것인지. 아니면 얇은 것인지를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 또 그립 표면은 깔끔하면서도 적당히 굴곡져 있어야 한다. 그래야 클럽을 단단하게 쥔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그립이 반들거리게 되면 본능적으로 클럽을 더욱 힘주어 쥐게 돼 부드러운 스윙을 방해.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
첫댓글 릴리즈란 손의유연성입니다.임팩트후 오른손이왼손위로 올라가면서휘니스가 이루어지는형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