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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각사지십층석탑(圓覺寺址十層石塔) [국보 제2호]
[소재지 : 서울 종로구 종로2가 38-2]
원각사는 지금의 탑골공원 자리에 있었던 절로, 조선 세조 11년(1465)에 세웠다.
이 탑은 조선시대의 석탑으로는 유일한 형태로, 높이는 약 12m이다. 탑을 받쳐주는 기단(基壇)은 3단으로 되어있고, 위에서 보면 아(亞)자 모양이다. 4층부터는 정사각형의 평면을 이루고 있다.
우리나라 석탑의 일반적 재료가 화강암인데 비해 대리석으로 만들어졌고, 고려시대의 경천사지 10층석탑과 매우 비슷하여 더욱 주의를 끌고 있다.
탑의 윗부분에 남아있는 기록으로 세조 13년(1467)에 만들어졌음을 알 수 있으며, 형태가 특이하고 표현장식이 풍부하여 훌륭한 걸작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참고] : 국보 제1호 숭례문(소재지:서울 중구 남대문로 4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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