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림레져에서 퍼온 글입니다. 허락을 받진 않았지만 사이트 주인장이신 구미오태철물님과 가끔 통화도 하는 사이기에 뭐라하진 않을 겁니다.^^
◈ 옥수수미끼 끼우는 방법과 장점 ◈ 안녕하십니까. 회원 여러분
민물낚시를 하는 낚시인이라면 대어를 갈망하는 마음은 한결 같을 것입니다.
그 기다림이 마냥 행복하고, 설사 대어를 만나지 못해도 그것이 미련으로만 남는 것이 아닙니다.
또다른 만남을 기약하고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저수지에서 자연과 벗삼아 나만의 공간이 마냥 행복합니다.
그 행복감을 오로지 대어만을 목표로 하다보니 다소 지루함을 느끼고,
지금 하는 낚시가 어느점에서 불리해서 그리도 꽝이 많고, 낚시의 허탈감을 가중 시키는지 그 원인과 분석을
저의 놀림낚시와 함깨 풀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방송매체나 인터넷으로 수없이 소개된 대어낚시의 정석적인 요소의 틀을 깨어 버리려 함은 아니며,
대어낚시 기법과 함깨 예민한 놀림낚시채비로 대어를 만나기 위해 한발 다가 설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려 합니다.
놀림낚시는 95% 이상 캔옥수수 미끼를 사용하는데요.
먼져 옥수수 미끼의 장점을 말씀해 보겠습니다.
※ 옥수수 미끼의 장점
1. 친환경 미끼이다.
2. 낚시점이 아니라도 전국에서 언제 어디서든 구입할 수 있다.
3. 미끼로 사용하기에 다루기가 편하고 남녀노소 꺼리김 없이 사용할 수 있다.
4. 어느 저수지에서도 구수한 냄새 덕에 전천후 대물미끼로서 손색이 없다.
5. 생미끼로서 붕어가 쉬이 흡입하기에 편하며, 크기와 비중이 적다.
6. 떡밥처럼 자주 갈아 끼우는 번거러움이 없다.
7. 밑밥과 미끼로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8. 식용으로 나왔기 때문에 간식거리가 된다 ^^*
옥수수 미끼 사용법에 있어 미끼를 끼우는 방법과 그 운영은 어떠한지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옥수수를 끼우는 방법
▲ 붕어바늘 6호정도가 옥수수 한알 끼우기에 적당하며, 바늘을 최대한 삽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위 그림과 같이 옥수수의 씨눈부분을 바늘폼쪽에 안고 윗쪽의 터진 부분으로 바늘이 꺽이는 부분까지 찔러 넣습니다
안쪽으로 깊숙이 넣는다는 생각으로 바늘모양에 따라 돌려 넣고 바늘끝이 살며시 보이도록 합니다.
끝을 일부로 많이 내지 마시고, 손의 살로 삽입된 옥수수 바늘끝을 살짝 눌러주면 끝이 나옵니다.
▲ 옥수수가 삽입된 모습입니다.
위와 같이 끼우는 방법은 부드러운 스윙이나 앞치기로 해야 위 그림과 비슷한 상태가 유지되어 투척이 됩니다.
옥수수가 바늘끝이 거의 삽입되어서 입걸림이 잘 안될거 같다는 생각은 버려도 됩니다.
그 이유는 어떤 미끼던 붕어가 흡입과 동시에 느끼는 이물감은 붕어입술 바로 안 볼쪽에서는 많이 느끼지 못하고
목구멍에 속에 들어가 으깨는 부분이 예민해서 이 부분에 도달 했을 때에는 이물감을 많이 느끼게 됩니다.
바늘끝이 살아 있으면 밷으려고 아가미 호흡을 통해 뱉으려고 노력하겠지요.
하지만 삽입된 옥수수를 흡입과 동시에 약간의 이동만 있어도 찌에는 어신이 나타납니다.
더군다나 작은 바늘에 잘 삽입된 옥수수는 뱉으려고 하는 시간적인 여유를 길게 주게 되므로 찌를 시원하게 가져갑니다.
좀더 자세히 보십시오.
▲ 바늘을 한번 당겨 봅시다. 바늘 이탈이 쉽게 되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씨눈 방향으로 끼운 이유를 이제 아시겠죠? 씨눈 부분은 약합니다.
완전히 삽입된 바늘의 이탈을 돕게 되는 것입니다.
옥수수가 바늘을 잡고 있는 힘은 씨눈 바로 아래쪽 껍질부분입니다.
따라서 씨눈방향 끼우기는 씨눈끝을 지나 아래쪽 껍질이 같이 잡고 있어야 투척시 이탈이 안됩니다
아래에 다른 방법도 있으니 잘 보십시오. 주로 40대 이상의 장대에 사용합니다.
▲ 이 방법은 장대를 사용할 때, 초보자들이 투척을 위해 다소 무리한 앞치기나 스윙을 할 때에 사용합니다.
옥수수 뒤쪽을 자세히 보면 대부분 직사각형으로 되어 있습니다.
길죽한 면과 면으로 정확히 삽입했을 때에 바늘을 당겨 보십시오. 바늘 끝의 이탈이 쉽게 되지 않을 것입니다.
위 그림에서 보듯, 직사각형의 모서리 부분에서 바늘을 찌른 뒤 반대편 모서리쪽으로 삽입시키고 있습니다.
이렇게 모서리와 모서리로 삽입하면 약한 챔질에도 직사각형의 넓은 부분으로 바늘이 틀어지게 되어 옥수수와
바늘끝의 이탈이 잘 됩니다.
▲ 완성된 모습입니다. 두가지를 눈여겨 보시기 바랍니다.
※ 옆면에서 삽입을 시작해서 아래쪽 막힌 부분으로 끼우기도 합니다.
규칙에서 벗어난 사용팁을 소개합니다.
▲ 옥수수를 삽입을 한 후... 두손가락으로 약간의 힘으로 누르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고기가 붙어 있을 때 고소한 냄새를 부각시키기 위함입니다.
내가 오늘 사용하는 옥수수가 다소 딱딱할 때 바늘 이탈을 돕습니다.
▲ 옥수수를 완전히 삽입 후 거의 으깨어 사용하는 모습입니다.
활성도가 현져히 떨어졌거나, 저수온기에는 입질 빈도가 적습니다.
이렇게 눌러 사용하면 빠른 입질을 유도합니다. 효과가 좋기 때문에 요즘같은 겨울에 추천해 드립니다.
단, 미끼 이탈이 되지 않을 정도로 으깨는 것에 유념하세요.
이상으로 옥수수 미끼 끼우는 법에 관하여 알아 보았습니다.
옥수수 한알의 크기를 생각할 때 대충 끼워 사용해도 입질받고 붕어를 잡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낚시를 많이 하면서 느꼈던 점이 있습니다.
미끼를 끼우는 정성이 사소할지라도 그 확률에 따른 조과차이는 분명 있었다는 것입니다.
저의 자랑은 아니지만... 놀림낚시를 하는 회원과 동출했을 때 유독 제가 많이 잡았고,
그 차이점을 비교했을 때 사소함을 간과한 것입니다. 포인트 편차보다는 운영술에 있었습니다.
찌 맞춤에 따른 저수지 바닥상황의 운영술과 옥수수 운영술이 그 해답이 되었고,
옥수수 운영술만 논할 때의 차이점은 옥수수로 밑밥을 주는 것과 옥수수를 끼우는 것 밖에 없었습니다.
특히 베스터에서 입질받으면 월척인데... 입질이 와도 내 미끼를 뱉는다면 그 아쉬움이란 아주 크죠^^*
정성을 쏟아 미끼를 끼우시기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첫댓글 활성도가 높은 상황에있어서 옥수수 끝에만 살짝 걸어 바늘을 많이 돌출시키는것도 도움이 됩니다. 2회 실험하였는데 결과는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