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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선교연주를 다녀와서...
청주장로성가단이 창단된지 어언 20년, 이번에 창단연주회를 기획하면서 임원회에서는 부제로 “인도네시아 선교”를 기획하였다.
그동안 임원들이 모여 인도네시아 선교를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까 노심초사 하던 중
베이스2의 서원교회 장경식 장로님을 통하여 인도네시아 현지에 계시는 선교사와 장로님을 연결하여 세부계획을 세워 기도하면서 추진하던 중, 드디어 1월 27일 09시30분. 40명의 장로님과 권사님들이 청주실내체육관 앞에 모여 청주 우암산 관광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출발 하였다....
날씨가 스산하고 눈발이 날리는 고속도로를 달려서 바다위로 펼쳐진 인천대교를 건너 인천공항에 도착하니 12시가 좀 안 되었다.
관광버스 사정상 인천공항으로 개별출발하신 5명의 장로님과 합쳐 45명이 공항에서 점심을 먹고 출국수속을 밟아 오후 3시30분 대한항공 KE627편으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향하여 출발했다.
장장 6시간이 넘는 긴 시간 비행기를 타고 자카르타 수카르노하타 공항에 도착하니 이곳 시간으로 오후 8시30분이다. 비자발급 등 1시간 이상 수속을 밟고 나오니 후끈하다. 바깥 온도가 29도란다.
한국 같으면 지금쯤 추워서 벌벌 떨텐데... 이곳은 적도부근의 상하의 나라라 50도이상 차이가 나는 것 같다. 밤이라 좀 시원할 줄 알았는데 여전히 후덥지근하다. 동작 빠르신 장로님들은 벌써 반팔 티로 갈아 입으셨다. 공항에서 2대의 버스에 올라 1시간여를 달려 자카르타 술탄 호텔에 도착하니 저녁 10시30분쯤 … 여기가 우리가 묵을 숙도... 자카르타에서는 유명한 호텔이기도 하다.
둘째날 아침, 호텔에서 식사를 마치고, 08시 버스를 타고 1시간이상을 달려 김성수 장로님이 경영하는 젠한국 도자기 공장을 방문했다. 공장에 도착하니 벌써 현관입구에 “청주장로성가단 20주년 축하공연단 환영합니다” 란 현수막을 걸고 공장장과 직원들이 우리를 환영하며 맞아 주신다.
청주 서원성결교회 장로님이신 김성수 장로님이 사장으로 계시는데 20여년전에 불모지인 땅그랑에 와서 일군 공장이란다. 한국인 직원은 7~8명이며 현지 직원은 1500명, 이곳에서 생산된 도자기를 세계 곳곳으로 수출하는데, 지금은 세계 제1위의 공장이라고 한다. 도자기의 본고장 영국의 본차이나 도자기보다도 더 인기가 있다고 한다. 이것을 보면서 다시한번 우리의 국력을 실감하면서, 그간의 수고가 느껴진다. 공장을 대충 돌아보는데도 1시간 이상 걸렸다.
자카르타로 돌아와서 한식으로 점심을 먹고 민속촌으로 이동하였다.
또 다른 인도네시아의 위대한 역사와 문화를 소개시켜주는 곳으로 따만 미니 인도네시아 인다(Taman Mini Indonesia Indah)라는 곳이 있다. 이곳은 모형 건물과 박물관, 동물원 및 정원이 있으며 전통극을 상영하여 이곳을 찾는 모든 분들에게 인도네시아의 전통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는 극장이 있는 대형 민속 마을이다. 이 나라는 섬으로 되어 있어서 나라전체를 돌아보려면 너무 어려워 민속촌을 5개 섬의 특성을 따라 만들어놓고 볼 수 있도록 해 놨다. 정확한 명칭은 “따만 미니 인도네시아 인다” 번역하면 '아름다운 인도네시아의 작은 공원'이란다.
인도네시아는 27개 주로 되어 있는데 끝에서 끝으로 가려면 비행기로 7시간이나 걸리는 크기란다. 그래서 각 지방의 특색 있는 것들로 민속촌을 만들어 놓았다고 한다.
중간에 더워서 코코넛 열매음료를 마시며 더위를 식히고, 스카르노박물관으로 향했다.
이 박물관은 스카르노 대통령이 재임기간동안 외국사절로 부터 받은 선물들이 4개층에 가득찼다.
다시 호텔로 돌아오니 4시. 저녁 6시30분 이곳에서 찬양연주가 있다. 간단하게 샤워를 마치고 우리성가단 초청 연주회를 위하여 준비한 공연장으로 모두 모였다. CBMC란 Christian Business Men's Committee(기독실업인회)의 약자로 기독실업인 및 전문 직업인들이 비즈니스 세계에서 사회 지도급 인사와 동료 실업인, 전문 직업인들에게 그리스도의 구원의 복음을 전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구주로 영접케 함으로서 일상생활에서 기쁨과 소망을 가지도록 권유하는 모임이다.
1부는 인사와 합창 및 연주, 2부는 만찬과 간담회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이수일 장로의 인사와 더불어 이성진 단장의 기도로 시작하여 CBMC의 동영상과 우리 성가단의 동영상을 소개한 뒤 장로성가단의 1스테이지(4곡)를 마친 후 중간에 현악연주로 분위기를 북돋은 후 장로성가단의 마지막스테이지(4곡)를 아름다운 찬양으로 마쳤는데... 참석한 300여명의 실업인과 선교사님 들의 감동의 도가니... 이를 보면서 우리단원들도 함께 은혜를 받으면서 눈시울이 뜨거워서...... 외국에서 복음을 전하기 위해 모임을 갖고 수고하는 여러분들이 있기에 하나님의 나라가 더 넓혀지는 것이리라. 2부에서는 만찬으로 저녁식사를 맛있게 먹고 모인 모든 사람들과 기념촬영을 마치고 다시 방으로 들어와 샤워를 하고 둘째 날을 마쳤다.
셋째날, 오늘은 주일날이다.
11시 예배에 참석하고 찬양하기 위하여 아침 일찍 호텔에서 식사를 마치고, 인도네시아 독립기념탑이 있는 독립광장을 먼저 가 보고 교회로 가기로 하였다.
국가 기념물로 지정된 인도네시아의 독립을 상징하는 모나스(Monas)탑은 115m 높이의 전망대에서 360도 탁 트인 전망을 제공하여 도시 전체를 관람할 수 있게 한다.
08시에 호텔을 출발하여 시내로 접어들었다. 차들이 많아 밀리기 시작한다. 그런데 길 가운데로 차가 없이 자전거와 걷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안내를 하시는 이수일 장로(CBMC회장)말씀으로는 안쪽차로는 일요일 오전 일찍부터 10시까지 차가 다닐 수 없고 자전거나 걷는 사람들만 다닐 수 있단다.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를 타거나 걷고 있고 특이한 복장을 한 학생들이 무리로 몰려서 군대가 걷듯이 줄을 서서 가는 모습들도 볼 수 있었다.
인도네시아는 네델란드에 350년간 지배를 받고 그후 일본에 2년간 지배를 받았다가 독립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일본의 항복소식을 이틀이 지나서야 듣는 바람에 독립기념일이 8월17일로 되었다고 한다. 독립기념탑은 탑의 높이가 137m, 탑의 꼭대기는 35Kg의 순금으로 된 불꽃모양의 독립투사를 기념하는 상징이다. 꼭대기까지는 엘리베이터가 운행되며 여기서는 자카르타 시내가 다 보인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독립광장을 멀리서 구경하고(?) 한참을 달려 열린 교회에 도착했다.
특이한 사실 한 가지를 소개하여야겠다. 이 나라에는 다른 나라에 없는 직업이 2종류가 있다고 한다. 하나는 길에서 차가 잘 지나갈 수 있도록 수신호를 하며 차를 막아주고 돈을 받는 것이다. 우리 버스가 열린 교회로 들어가는 골목에서 두명의 젊은이가 다른 차를 막고 옆이 닿지 않나 보아주고 나서는 돈을 받는다. 이런 모습은 자카르타 어디서든지 볼 수 있었다. 기사는 당연히 돈을 주는 것으로 생각하고 준다. 우리로서는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도심으로 들어가려면 차량의 탑승인원이 3명이상 되어야 차가 들어 갈수가 있단다.
그래서 그 길을 가기 위해서는 돈을 주고 사람을 사서 태워야 한다는데, 그것도 직업이라나?
아닌게 아니라 가는 길에 어린아이들이 죽 서서 차를 기다리며 부르기를 기다리고 있다.
정말 우습기도 하고 별의별 직업이 다 있구나 생각된다.
교회에 도착하니 교회가 상당히 크다. 주일날 한국의 어느 큰 교회를 온 듯하다.
찬양연습실에서 연습을 마치고 설교 후, 우리 성가단이 찬양을 불렀다.
많은 성도들이 큰 감동의 물결이었다. 예배를 드리고 나서 교회에서 제공해 주는 후한 점심을 대접받고 고마워하고 있는데 담임목사님이 오셔서 또 격려금까지 주신다. 너무 감사하다.
점심과 격려를 후하게 받고 보고르로 출발...
보고르는 자카르타에서 약 1시간 정도의 거리에 있는 곳으로 비의 도시라고 불리 울 정도로 비가 자주 오는 곳이라고 한다. 이곳은 자카르타보다 선선한 날씨를 유지하고 있다.
보고르에서 식물원을 보고 호텔에 들어가려 했으나 비가 많이 오는 관계로 호텔로 직행.
호텔로비에서 대충 짐만 풀고, 가랑비가 오는데도 보고르식물원으로 출발...
자카르타시 남쪽으로 50km 떨어진 보고르시에는 110ha 규모의 식물원이 유명하다. 1817년에 세워진 식물원에는 수만가지의 나무와 식물들을 전시한 박물관이 있고, 이 식물원은 연구 목적으로도 사용되고 또한 인도네시아 동굴들의 모든 종류들을 전시한 박제 박물관으로 되어 있는데 채집된 곤충과 과학적으로 희귀한 120,000권의 책도 함께 전시되어 있다.
식물원을 대충 둘러보고 저녁은 도시락으로 대체키로 했으나 시간이 없어 저녁을 먹지 못하고 현지인 교회(베들레헴 교회)로 가서 우리 선교사의 통역으로 예배를 드리고 3번째 찬양을 했다. 성도들이 1500명이란다. 저녁예배가 3부예배 라는데 500여명은 되는 것 같았다. 현지인들이 열정적으로 찬양하는 모습을 보니 인도네시아의 밝은 미래를 보는 것 같았다. 더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이곳은 나라 법으로 정해져서 예수님을 전파할 수는 없단다.(무슬림) 이곳에서 선교하는 선교사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알 것 같다.
찬양을 마치고 나니 저녁 8시. 가져간 도시락으로 저녁을 해결하고 나니 교회에서 선물(떡과 머그컵, 달력)을 준다. 베들레헴 교회라 떡을 주는가 보다. 우리도 이곳 선교사들에게 가져간 타올을 선물하고 숙소인 수르니 호텔로 돌아왔다.
넷째날, 호텔에서 아침을 먹고 07시30분 자카르타에서 2시간거리에 있는 따만 사파리로 출발하여 09시부터 사파리 투어를 나섰다. 따만 사파리는 150여종의 동물들을 자연 그대로 방치하여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자연의 여유로움을 선사한다. 사파리 입구부터는 우리가 타고온 버스를 그대로 타고 관람하였다. 많은 동물들이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노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다.
1시간여 관람을 마치고 다음 목적지인 반둥으로 향했다. 중간에 휴게소(2000고지)에서 간단한 음료수를 마시고 반둥에 도착. 한국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4번째 연주할 띠라노스 신학교로 갔다. 이곳 신학교는 중국계 신학교로 현지인들을 가르쳐서 선교사로 파송을 하는 곳이다.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있는데 회교가 주를 이루는 이곳에 기독교학교가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 신학생들이 100여명 정도 있다는데 오늘은 50여명만 참석을 하였다. 숙식 및 학비가 우리나라 돈으로 한달에 10만원정도. 일년이면 120만원정도 된다고 한다. 더욱이 감사한 것은 우리 단원 중 한분이 찬양이 끝난 후 은혜를 받고 이 신학교에 매월 10만원씩 1년간 장학금으로 보내시겠다고 하여 참석한 학생과 교수들로부터 감사의 박수를 받았다. 정말로 감동이 넘치는 일이었다.
연주 후, 가지고 간 타올과 밥퍼 사역으로 준비한 도시락을 이 학생들에게 선물로 주었다.
또한 선교비로 준비한 800불을 선교사에게 드리고, 우리를 맞아주는 신학생들과 사진을 촬영하며 비가 오는 동안 잠간의 친교시간을 같고 그들과 헤어졌다.
저녁은 점심 먹었던 한국관에 가서 김치찌개로 저녁을 먹고 찌아터르 온천리조트로 갔다. 짐을 풀고 숙소를 나와 노천온천욕을 하면서 그동안의 피로들을 풀며 지나온 일정을 감사하며 30여분 온천욕을 마치고 숙소로 들어와 마지막 밤을 잤다.
마지막날. 아침을 먹고 온천리조트 앞에서 끼리끼리 사진들을 찍고 인도네시아에서의 마지막 날을 시작했다. 리조트안 계곡 온천물이 흐르는 곳으로 갔다. 개울물 같은데 만져보니 뜨끈뜨끈하다.
현지인들은 이곳으로 직접 와서 온천욕을 한단다. 아침 08시쯤 리조트를 출발하여 반둥의 땅꾸빤 쁘라후(화산) 분화구로 출발. 이 화산은 1829년부터 1929년까지 6차례의 폭발을 한 기록이 있는 활화산으로 반둥에서 29km 떨어진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연평균 기온 8도에서 19도를 유지하며 강우량 2700mm, 습도 45%~94%란다.
차에서 내려 20여분 산을 오르니 유황냄새와 수증기가 보이기 시작한다. 뜨거운 물줄기와 유황온천수를 보면서 발을 담그고 뜨겁게 솟아나는 온천물에 계란을 삶아서 먹으면서, 전에 일본 후쿠오카로 연주 여행을 갔을 때 생각이 난다.
점심을 김치찌개로 먹고 반둥을 떠나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자카르타로 돌아왔다. 고속도로가 건설되기 전에는 7시간 이상이 걸렸는데 이제는 3시간 정도 걸린다고 한다.
이 고속도로가 우리나라의 현대건설이 건설한 것이라고 하니 더욱 뿌듯하다.
특이한 것은 고속도로 통행료를 국가에서 받지 않고 수카르노의 아들딸들이 받아서 챙긴다고 하니 이것 또한 아이러니 하다. 뭐 이런 나라가 다 있을까 생각 해 본다.
인도네시아에서의 마지막 저녁을 한국식당 ‘수라청’에서 먹고 공항으로 출발...
모든 수속을 마치고 인도네시아 시간 10시30분에 KE628기 대한항공으로 출발 6시간을 날아 다음날 새벽 7시에 인천공항에 도착하였다. 들어오자마자 너무 추워 공항에서 두꺼운 옷들로 갈아입었는데도 덜덜 떨린다. 바깥은 하얀 눈으로 덮이고.... 너무 추우니 그곳(인도네시아)이 그립다. 관광버스로 돌아오면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청주 체육관에 도착하여 개학 때까지 만날 것을 약속하며 헤어졌다. 이번 선교여행은 지금까지 청주장로성가단이 다녀온 어떤 선교여행보다 뜻 깊은 여행이었다. 전에는 한두번 연주한 것이 전부였던 여행이었다면, 이번에는 4번의 연주와 선교지를 방문하여 선교사들의 수고를 느끼고 협찬하고 그들을 격려하며 함께 느끼고 돌아온 여행이었다.
정말로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려 드린다. 하나님! 정말 감사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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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인니에다녀온지1년반이지났지만그때여행 을다시생각하게됨니다.자세한여행기행문을보게되어감사드립니다.
장로성가단의 해외연주여행 앞으로선교지를찾아가서수고하는선교사님
들 을격려하며 찬양과헌신과봉사가 먼저인여행으로가는것이 좋을것같습니다.b2장경식장로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