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고주파 자궁근종 용해술
고주파 침으로 자궁근종을 찌른 후 고주파 전류에 의한 열 에너지로 자궁근종을 죽이는 방법입니다.
용해술이라는 용어상의 오해로 근종을 녹이는 것으로 생각하시는 분이 있는데 그렇지 않고
전기에 의한 화상을 입고 근종이 죽는 것으로서 근종을 녹이는 것과는 전혀 다릅니다.
그렇게 죽은 근종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흡수되면서 크기가 줄어드는 것입니다.
질초음파를 보면서 하는 방법과 복강경으로 하는 방법이 있는데,
질쪽으로 하는 방법은 상처자국이 나지 않고 당일 퇴원 할 수가 있으나 열이 너무 세게 전도되면
주위장기(장, 방광등)를 다칠 수 있는 위험이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나라 최고의 종합병원에서도 장을 다쳐서 곤란한 일을 겪은 적도 있습니다.
이러한 위험 때문에 충분한 에너지를 주기가 망설여지므로 충분한 치료효과를 보장하기는 어렵습니다.
복강경으로 보면서 하는 방법은 자궁에만 열을 가할 수가 있어서 안전하고, 이러한 점 때문에
충분한 에너지를 줄 수가 있어서 치료효과가 질쪽으로 하는 것보다 좋고 안전하지만
하루 이틀의 입원이 필요합니다.
지난 2004년 미국 부인과내시경학회에서 발표된 비공식적 데이터에서
"근종의 용적 감소율은 약 53%, 월경과다 증상 감소율은 96%,월경불순 증상 감소율은 100%,
빈뇨증상 감소율은 93% 정도로 효과가 매우 우수하고 안전하다" 고 보고된바 있습니다.
결국 부피, 또는 무게가 53 % 감소 하는 것인데 이 정도 감소율은 주사약의 효과 (40-50%감소)에
비하면 약간 나은 수준입니다.
실제 크기를 예를 들어서 설명해보면 6 Cm 근종이 있을때 이 근종의 무게는 112.9 g 이고
시술후 53 % 줄었으면 53 g 으로 줄어드는데 이때 크기는 4.7 Cm로 기대와는 달리 겨우 1.3 Cm 가 줄어듭니다.
한번 줄어들었던 이 4.7 Cm 근종은 나중에 언제라도 다시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여성호르몬이 왕성한 30대에 시술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고 40대 이상, 바람직하게는 45세
이상에서 제한적으로 가능한 방법입니다.
그리고, 아직 이러한 시술이 의료보험이 적용이 안 되어 비싼것도 단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심한 생리통을 유발하는 자궁선근종은 그 성질상 자궁근종처럼 분리하기 쉬운 덩어리를
이루는게 아니고 파뿌리처럼 파고드는 형태여서 자궁적출만이 치료법이었는데 고주파로 선근종을
괴사시키는 방법은 미국 부인과 내시경학회의 발표처럼 상당히 효과가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고주파 용해술은 근종의 부피를 약 50-60 % 정도 줄여주지만 센치로 볼때는 많이
줄어들지 않는 방법 이고 자궁선근종에 있어서는 통증과 생리양을 경감시켜주는 유용한 치료방법입니다.
참고로 본인은 자궁근종은 고주파 용해술을 거의 하지 않고 선근종에 대해서만 시술을 하고 있으며
개인적으로도 과거에 고주파에 의한 열을 발생시키는 장비가 고가의 장비여서
보다 간단한 원리로 싸게 만들 수 있는 방법과 소재를 찾아냈고, 개발을 하려 했으나
결국 치료효과가 제한된 방법은 장기적으로는 실용성이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개발을 포기한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최고의 산부인과 전문병원인 제일병원은 고주파용해술을 시행하지 않는다는 것만
봐도 근종에 대해서는 용해술을 선호하는 의사들이 선전하는것처럼 효과적인 방법은 아닙니다.
2. 레이저 자궁근종 용해술
전기적인 고주파의 열에너지 대신에 레이저의 열에너지를 이용한것으로
최근 최근 레이저 기기가 저렴해지면서 시도되고 있는 방법입니다.
고주파와 시술하는 형태는 거의 비숫한데 전기침 대신에 안쪽에 광섬유가 들어가서 근종에 열을 가해서 죽이는 원리 입니다.
전기적인 고주파보다는 시술이 빠르다고 하지만 한 포인트에서 나는 열이 전도되는 것이기 때문에 두가지의
효율 차이는 별로 없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즉 비슷한 효과일 것 입니다.
아직 광범위한 연구 결과는 나와있지않고 더 연구가 필요한 실정이며
열에 의한 자궁괴사라는 고주파와 근본적으로는 같은 원리이기 때문에 선전하는 대로 효율이 좋다 하더라도
고주파 용해술과 비슷한 정도의 효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집중초음파 용해술
이 수술방법은 초음파빔을 근종이 있는 곳에 집중적으로 쏘아서 열을가해서 죽이는 방법으로 수술상처가 없고 입원하지
않는 방법입니다. 3 차원 영상에 의하여 입체적 픽셀 형태로 계산하여 근종부위에 차례대로 초음파를 집중해서 열을 가해서
근종을 죽이는 방법입니다.
초음파의 특성상 전기적인 장치보다 온도를 올리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큰 근종은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하지만 고주파 용해술 보다는 치료 효과가 조금 나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데. 비싼 치료비가 단점이라고 하겠습니다.
어느 보고에 의하면 현재의 수술방법으로는 재치료 또는 다른 치료와 병행하는 일이 36.5%~60%라고 합니다.
아직 많은 연구가 필요한 방법인데 비용이 너무 많이 들기 때문에 추천하고 싶지 않지만 제한적인 경우에 장점은 있습니다.
어짜피 고주파나 복강경으로 어려운 경우인 거대근종일 경우에 크기를 줄여주는데 효과가 있고 이렇게 줄여놓은것은
복강경으로 제거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방법입니다.
4. 자궁동맥 결찰술 또는 자궁동맥 색전술
자궁동맥 결찰술은 복강경으로 자궁동맥을 확인하여 묶는 방법이고,
자궁동맥 색전술은 허벅지의 동맥으로 관을 집어넣어서 혈관을 타고 들어가서 자궁동맥을 막는 시술입니다.
방법의 차이가 있지만 결과는 거의 동일 합니다.
수년 전에 자궁동맥 결찰술이 자궁근종을 줄이는데 효과가 있다고 하여 인기를 끈 적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유명 종합병원 영상의학과에서 색전술을 많이 시행하고 있습니다.
근종에 영양을 주는 자궁동맥을 차단함으로서 근종의 크기를 줄여주고, 특히 출혈을 감소시켜주고,
생리통등도 경감시켜주는 유용한 방법입니다.
그러나, 외국의 논문에서도 출혈과 통증은 상당히 개선을 시키지만
크기는 대체로 50-60 % 감소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즉, 앞서 소개한 모든 방법과 비슷한 효과입니다.
5. 복강경하 자궁근종 제거술
수술로 자궁근종을 떼어내는 게 그나마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하물며 이렇게 해도 나중에 또 재발이 될 수 있는데
고주파와 집중초음파 용해술은 제한적인 상황에서 시도해볼 수 있는 치료법입니다.
어떻게 보면 복강경하 자궁근종 제거술을 못하시는 선생님들이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근종제거 수술방법에는 개복과 복강경의 방법이 있는데, 개복으로 근종제거술만 하는 것은
남는상처와 수술로 고생을 하며, 재발의 우려가 있는 만큼 될 수 있으면 한번에 끝내는게 좋습니다.
그러나, 복강경으로 하는 근종제거술은 수술자국이 덜남고 고생이 덜하므로 부담이 적습니다.
하지만, 복강경으로 근종만 제거를 한다는 게 아주 어려운 일입니다.
복강경 수술은 출혈, 봉합, 근종제거 3가지 문제가 있는데 수년의 수련과정이 있어야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수술을 할수 있는데, 아무리 수술을 잘하는 의사라도 현재의 기술과 기구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기술적인 한계를 넘기위해 여러가지 새로운 아이디어로 복강경하 자궁근종 절제술의 한계를 넓혔습니다.
6. 미레나
미레나는 프로게스테론 제재가 소량씩 분비되는 피임용 루프입니다.
프로게스테론의 작용때문에 생리통과 생리과다의 증세가 호전이 됩니다.
최근의 논문에 의하면 작은 자궁근종, 아주 심하지 않은 자궁선근종과 자궁내막증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자궁내막증은 심할 경우에는 수술을 해서 병변을 제거하는 게 낫고,
그정도로 심하지 않은 분들은 미레나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찬가지로...
심한 자궁선근종은 수술적인 방법으로는 자궁적출 이외에는 마땅한 치료방법이 없습니다.
그러나 자궁보존을 하는 방법으로는 ..
자궁적출까지 생각할 정도로 심한경우에는 가능하면 고주파 용해술을 하는게 좋고,
그 정도가 아닌 분들은 미레나를 사용하면 많이 호전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