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복지부 근무 반년이 되었습니다.
벌써 반년이 지났습니다. 숨 가쁜 세월 이었지요. 그래도 여름휴가는 다녀왔습니다.
9~10월에는 천안시, 충주시, 제주시, 울산시 부산해운대구, 순천시, 익산시, 대전 동구청 등 8개 시구 업무 지도점검 다녀왔어요. 모처럼 전국을 일주 했어요.
일정은 2박3일씩 했지요. 사연이 많지만 다 못 적어요. 가는 곳마다 그동안 전국사회복지행정연구회 회장시 지지해주시고 함께한 동료들께서 반갑게 맞이해주어서 낮설지 않은 출장 이었지요.
부산이 해운대, 광안리등 참 아름다운도시였고 전남순천은 참 살기 좋은시였으며 단감도 많았어요. 익산시 보석축제와 천만송이 국화축제도 참 아름다웠지요.
10월에는 국정감사가 한 달 간 진행되었어요. 많은 것을 배우는 계기가 되었어요.
가까운 곳에서 직접 많은 정치인들을 접하게 되니 중앙정부에 온 것이 실감이 났어요.
특히 박근혜의원도 보건복지위소속이구요. 중. 고. 대 동문이며 고향선배인 변웅전의원은 위원장으로 사회를 참 잘 진행하셨어요.(MBC 아나운서출신인거 아시죠?)
대학원 동문이며 함께 공부했던 윤석용의원도 반갑게 인사했고요. 심재철의원도 동문이지요. 대학.대학원 동문이 3명이나 있어 좀 든든하더군요. 이때 논농업 직불금 문제로 이봉화차관이 사퇴했어요. 사회복지동지인데 좀 아쉬웠지요.
국정감사를 마치고 11월초에는 뉴질랜드 다녀왔어요. 참 살기 좋은 나라였어요. 전국토가 목장 이었어요 전형적인 농업국가로 복지가 참 잘되어있어 지상낙원 같은 나라였어요. 우리나라도 빨리 복지국가가 되어 국민이 살기 편하고 행복한 사회로 만들어야겠어요.
11월20~21일에는 충남 덕산스파캐슬에서 의료급여 시도, 시군구담당자 웍샵 및 우수기관 시상 ,우수 공무원 표창식도 했지요. (제가 사회를 보았어요) 그때는 눈이 참 많이 와서 운치가 있었어요.(다행히 눈은 일찍 녹았어요)
12월 16일에는 사회복지전담공무원 230명 초청청와대 오찬행사가 있었어요. 행정기관 최일선에서 수고함을 격려하고, 힘들어하는 국민들에게 힘이 되어 달라는 의도로 개최한 행사였으며 저도 행사개최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였지요.
이어서 12월 23일에는 열심히 일하는 이웃 250명 초청 청와대 오찬행사를 우리과에서 주관하였고 제가 실무를 담당하였습니다. 열심히 일하는 이웃 영세자영업자, 재래시장 상인, 신문배달원, 택배배달원, 사회복지시설종사자중 하위직근로자, 노인요양보호사, 택시기사등을 초대했어요. 그리고 가락동에서 대통령께서 목도리를 드렸던 시래기 파는 박부자 할머니도 초대했지요. (제가 뵈니 다른 목도리를 하시고 그때 선물 받은 목도리는 가방에 가지고 오셨더군요 그래서 바꿔하시면 좋겠다하여 그 목도리를 하고 대통령께 인사했지요, 요즈음 그목도리는 집에 잘 보관하고 계신다더군요, 그날 참석자 모두에게 기념품으로 시계 남여세트와 목도리를 드렸지요)
대통령내외분과 복지부장관님께서 참석한가운데 오찬과 환담을 나누었으며 대통령께서는 과일행상, 국화빵장수, 환경미화원시절 이야기, 어머님의 노점상 이야기 등을 하셨고 희망을 갖고 열심히 일해 달라는 격려가 있었습니다. 행사 준비하느라 힘들었지만 많은 것을 배웠고 보람 있고 가슴 벅찬 행사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2009년도 법 제도 지침등 개정사업도 참여했는데 정말 신경 많이 쓰여 지더군요. 내년에 지자체에서 의료급여 업무하는데 어려움이 없어야 하는데 하는 걱정도 됩니다. 년초에는 달라지는 제도 등으로 좀 바쁠 것 같기도 합니다.
이제 반년정도 지나니 이곳이 많이 익숙해졌습니다. 새해에도 더욱더 힘차게 일하려합니다.
출퇴근은 이제 적응했지요. 출근시간은 비몽사몽간 하지만, 퇴근시간은 그래도 제게는 독서시간입니다. 반년간 15권의 책을 읽었어요. 청소년 부의미래, 3초만에 행복해지는 명언 테라피, 아버지가 나서면 딸의 인생이 바뀐다, 긍정의 힘, 버락 오바마, 살아있는 날의 선택 등이며 오늘아침에는 위대한 기업으로라는 400페이지가 넘는 두꺼운 책을 들고 출근했습니다.
요즈음은 복지부가 조용합니다. 시위대가 없어서 참 다행입니다. 현관에는 아주 크고 예쁜 트리가 설치되어있어 출퇴근에 보면 기분이 좋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좋은 일만 있으시길 진심으로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08년을 하루 남긴 날 보건복지가족부에서 정 문 호 씀.
안녕하세요?
7월1일 보건복지가족부로 첫 출근하는 날의 일상입니다.
새벽밥을 먹고 동탄신도시에서 좌석버스를 15분 기다려 승차하면서 강남까지 편안히 앉아가려니 했는데 웬걸요
20여명이 서서가더군요. 강남역에서 2호선타고 3호선 교대역에서 환승하여 승차했는데 좀 여유도 있고 조금 있으니 자리가 나서 앉아갈 수 있었습니다.
(교통비는 좌석버스비 1,700원에 지하철비1,000원 합 2,700원이 들었습니다. 정몽준의원은 시내버스비를 70원으로 알고 있던데 그건 아니더군요)
복지부에 도착하여 다행히 지인들이 많아 낮설지 않은 인사를 나누고 인사과에 들러 좀 기다리다가 장관님과 차관님께 인사드리고 나서 사회복지정책실직원과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직원이 많아 인사를 한참 했습니다.
자리에 돌아와 (기초의료보장과로 배치 받음) 업무연찬을 했습니다. 법령과 지침서등을 보았습니다.
점심은 인근식당으로 갔는데 해물된장국과 녹두빈대떡을 함께 먹었습니다. 음식값은 5-6천원인데 맛있게 잘 해주었습니다.
오후에도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업무연찬을 했습니다.
참고로 의료보장과에서는 저소득주민과, 사회복지시설이용자, 국가유공자등 185만명에게 년간 의료비로 3조5천억원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 일을 총괄하고 있지요, 사무실이 굉장이 큽니다. 그러나 참 조용하기도 합니다.(복지부는 중구 계동 현대사옥 6-10층을 사용하고 있음)
저녁이 되어도 모두 퇴근하는 분위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저녁도 인근식당으로 가서 닭갈비를 간단히 먹고 또다시 일을 하는데 저에게는 첫 출근이니 일찍 들어가라 해서 저만 먼저 20:30분에 사무실을 나왔습니다.
강남역에서 환승하는데 사람도 많고 화려한 시가지를 볼 수 있었습니다.
집에 도착하니 22:30분이었는데 좀 쉬자니 아내가 무엇이 그리 궁금한지 일상에 대해 무어라 질문을 하는데 저는 그냥 잠들었습니다.
또 소식 전하겠습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2008.7.1. 복지부에서 정 문 호 드림.
복지부 근무 한 달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출근이 좀 걱정되었습니다만 이제 적응을 했어요
수원역에서 통근버스가 있어요, 6:30분에요 집에서 5:50분에 나가야지요.
그래도 그 버스를 타면 사무실 앞까지 편안히 갑니다. 퇴근시에는 전철을 이용하는데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이제 적응하여 책도 봅니다. 먼저 조관일저, 비서처럼 일해라 라는 책을 읽고 많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이제 론다번의 “비밀”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아침에는요 사무실에 좀 일찍 당도하여 일을 준비 할 때도 있고 운동을 할 때도 있어요.
운동은 지하 헬스크럽에 가서 한 5km 뛰고 샤워하고 나오면 상쾌한 아침을 다시 맞이하지요. 업무분장을 받았어요
의료급여 중앙현장점검 총괄하구요, 의료급여제도․지침개정 및 제정, 민원업무 처리, 지자체관리 운영체계 개선방안 등 입니다.
중앙현장점검은 234개 지자체 의료급여업무 전반적인 지도점검입니다.
8월말부터 16개시도 및 시군구다수를 점검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업무연찬과 주어진 업무준비를 위해 공부했습니다. 책 한권 없던 제 책상에 법령집, 지침서 등 자료가 30여권이 생겼어요.
이곳이 정말 열심히 일을 하고 있다는 것과, 참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되었습니다.(모두들 중요한 일을 하시지만, 국민에게 미치는 영향력 등에서 말입니다.)
열심히 일 한다는 것은요, 출근하면 밤늦게까지 엉덩이 한번 안 들고 계속 일만 합니다.
그렇다고 인터넷이나 하고 그런 분도 없습니다.
제도나 지침하나 만들기 위해 온통 진액을 다 짜내는 모습입니다.
위에서 중심을 잘 잡고 정책, 제도, 지침을 만들어야 해당 업무담당자나 국민들에게 좋은 서비스가 되고 국민의 세금이 낭비되지 않는다는 생각도 해봅니다.(웬 애국자)
한 달 근무 동안요 관계기관등과 회의가 2차례, 세미나참석2회, 토론회참석1회, 웍샵1회, 과미팅 등 참 많은 회의 등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처음 와서 신고식 겸 환영회도 꽤 많았습니다. 정책실장님과 2개국 국장님께서 특별히 자리를 내서 식사를 하였고요, 3개과 과장님과도 식사를 했습니다. 동료들, 우리 과, 주변지인들까지
이제 많이 정리가 된 것 같습니다. 저도 일만 열심히 하면 될 것 같습니다.
현대빌딩이 관리가 잘 되기도 합니다. 청결하고요, 방음도 좋고요. 아쉬운 것은 많은 단체에서 시위를 많이 하네요(황우석연구지지자, 장애인단체 등) 요즘은 거의 매일입니다. 다행히 퇴근전에 시위가 끝납니다. 시위자들도 퇴근하시나 봅니다.
2008.7.31일 저녁에 보건복지가족부에서 정문호 드림, jungmho@hanmail.net
첫댓글 우리 속담에 말은 제주도로 보내고 사람은 나서 서울로 보내라는 말이 있습니다.역시 서울로 가니 큰 물에서 일하는 모습이 보임니다. 새벽부터 일어나 출근하기에 너무나 힘들고 어렵지만 힘이 든 만큼 위대함도 오게 되 있으니 서울로 도장을 찍은 이상 확실한 결과을 가져오기을 기원하며 2008년이 정지 작업이면 2009년 발판으로 2010년에 확실하게 명함을 알리는 위치로 도약하길......(평택에 있으면 g.. s...관심이 많았을 텐데 서울로 출근하니 독서에 관심이...ㅎㅎㅎ)
거시기 gs가뭔지 통 모르는디요, 감사합니다/ 복받는 한해 만들지요
정말 중앙기관에서는 인물을 더욱 크게 만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문어발같은 여러 많은 훌류하고 걸직한 인물과의 교류도 있으니 호기를 마나서 열심 그리고 최선을 다해 최상에 이르도록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보건복지가족부 정문호 그이름도 찬란하게비추고 뛰어나게 날리는 멋진사나이에 장관님 될지어다 놀렐루야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