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중앙교회 대표기도문 2008년 8월 17일
사랑의 하나님!
한 여름의 끝자락에서 따가운 햇살과 한 가닥 빗줄기로 길가에 핀 잡초까지도 생동케 하시는 하나님의 따스한 손길을 바라봅니다.
은혜의 하나님!
저희들의 허물과 잘못을 질책하지 않으시고 삶에 지쳐 슬퍼하는 저희들을 안고 함께 가슴 아파 하시며 우시는 하나님을 만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저희들의 슬픔과 아픔을 당신의 것으로 하시려고 스스로 인간이 되셨고 마침내는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을 만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하나님 아버지, 주님께서 저희들을 용납하신 것처럼 저희들도 이웃들의 허물을 용서하게 하시고, 이웃을 향해 미워했던 마음을 비운 빈자리에 하나님의 기쁨으로 채우게 하소서.
하나님!
세상은 올림픽 열기로 아우성을 치지만 우리 사회 저편에서는 IMF보다 더한 불경기라고 아우성입니다. 위정자들은 아직도 민족이나 국가보다는 자기들의 당과 개인적인 명리에만 빠져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 저희들 앞에 닥친 시련과 위기의 고개 너머에는 하나님의 축복과 은총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저희들은 믿습니다. 이 믿음이 IMF보다 더 어려운 위기를 극복하고 우리 민족과 국가를 되살리는 힘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하나님!
지난주에 있은 전교인수련회를 은혜가운데 마칠 수 있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수십 년 가까이 교회 문턱을 드나들면서 멀치만치 보아왔던 형제자매들을 가족으로 맺어주시고 저들의 숨소리와 솔직한 마음과 웃음을 바라보면서 진정으로 하나가 되게 하신 주님 감사드립니다. 밤이 맞도록 서로들 대화를 나누고 웃으며 음식을 나누면서 우리들은 그렇게 하나가 되어갔습니다.
“항상 먼 곳에 계신 것만 봤는데. 오늘 가까이서 말씀하시는 것을 보니 정말 좋으신 분 같아요. 다음에 인사하면 인사받아주세요”라고 한 형제자매의 말을 되새기면서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2년마다 열리는 전교인 수련회를 통해서 중앙교회 믿음의 가족들이 더욱더 뜨거운 사랑과 믿음의 공동체가 되게 하여주시옵소서.
하나님! 저희 중앙교회에 처음 나온 성도들을 기억하시고 저들의 마음속에 성령이 역사하시어 그 마음을 뜨겁게 하시고 그 가정과 하시는 일마다 하나님께서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의 성령이 우리 중앙가족들 심령 심령마다 믿음에 믿음을 더하게 하시어 무슨 일을 하든지 먼저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시고 무슨일을 하든지 먼저 하나님께 기도하게 하옵소서 주님의 성품을 본받게 하시어 평탄한 인생길을 걸어갈 때나 슬프고 눈물나는 삶의 길을 갈때나 늘 저희들의 발걸음을 선한길로 인도하여주시옵소서 그리하여 금년 한 해 감사와 축복의 노래가 이 중앙동산에 넘치게 하여주시옵소서.
이 시간 샬롬 성가대의 귀한 찬양을 통해 하나님의 성호를 찬양합니다. 사랑과 평강으로 화답하여 주시고 말씀 전하시는 목사님께 하늘의 권능을 주셔서 전하시는 귀한 말씀을 통해 저희들 믿음의 키가 자라고 사랑과 감사의 기도가 열리는 역사가 일어나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