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 약속을 잡아놓고 친구랑 같이 출발할 생각에 좀 늦장을 부렸더니
친구녀석은 벌써 운동장에 도착해 있다는게 아니겠어요...
불이나게 달렸습니다...
나루끝에서 운동장까지 20분이 안걸려 도착을 했으니...
손목이 아파 한동안 자전거를 안탔더니 힘들더군요...
10시 30분쯤까지 혹 다른분들이 나오실까 기다리다 실망하고 역씨나
둘뿐인 라이딩이 되고 말았죠...
바람이 많이 불더군요.
따뜻한 토요일 날씨를 생각하고 옷을 얇게 입고 나왔더니 춥더군요...
아침이라 추우려니 했는데 꾸준히 춥고 바람은 어찌나 부는지
세월아 네월아 라이딩을 했습니다...
그리고 차를 끌고 다른친구가 서포트를 해준덕에 경주까지 가는도중에
사진도 몇장 찍고 말그대로 진짜 간만에 관광 라이딩을 하게 됐습니다...
슬슬 겨울이 다가오는지 추수가 끝난 논밭은 써늘해 보이더군요...
12시가 조금 넘어 보문에 도착해 친구가 준비해온 김밥을 맛있게 해치우고
보문 일주를 시작 차끌고온 친구는 자전거를 대여해 한바퀴 돌면서
사진도 찍고 구경도 하고 재밌게 보냈습니다...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는데도 역씨나 사람들은 많더군요...
3시쯤 다시 포항으로 출발. 오늘은 기필코 천천히 관광 라이딩으로
돌아가야지 결심을 했건만 역씨나 이번에도 거진 날아서 돌아왔습니다...
강동에서 연일쪽으로 오는 지루한 길을 거진 40키로미터로 쐈더니
정말 금방이더군요...
예전에 그길 정말 지루했던걸로 기억이 됐었는데
앞에가는 차를 따라간다고 죽어라 패달질을 하다보니 정말 금방 연일까지
도착했습니다...
나름데로 쏘는맛도 재미나더군요...
공사중이라 덤프트럭이 많이 다닌탓에 먼지가 많이날려 흠이었지만
차라리 경주국도보다는 안전한길인것 같습니다...
5시쯤에 집에 도착해 피자 한판 박살내고 찜질방으로 달렸습니다...
대이동 이동온천 정말 사람 많더군요...
이건 완전 때돈버는게 이런거구나를 실감할정도로 완전 나치 가스실을
연상하게 할만큰 사람들이 우글거리는게 샤워기 쓸려고 기다리기 까지 했으니..
다신 거기 안갈참 입니다...
찜질방 규모는 상당히 크던데 애들 뛰어 다니는거 뭐라는 사람 한명도 없고
정말 문제는 문젭니다...
애들이 남들에게 피해를 주면 안된다고 부모들이 교육을 철저하게 해야할텐데
뛰건 소리지그런 뭐라는 부모는 어딜 찾아봐도 없더군요...
첫댓글 김밥도 좋았고..날씨도 그런대로 좋았고...간만에 자전거타고 사진찍으니 더 좋았소이다..
소다솨좌 큰일이오 내가 디스크라고하오~ 앞으로 혼자라이딩 해야겠쏘이다~ 그려 디스크가 하드디스크라면 포멧해서 새로 깔던지 안님 교체해버림 되는데 ㅋㅋㅋ
컥..디스크...이거 장난이 아닌데....ㅡ,.ㅡ
조지따.... 자전거고 스노우보드고 암꺼도 몬하게꾸만..... 우짠데~~~
당분간 몸조리 하시는것이 좋을듯.........디스크 만만히 볼게 아니더군요...장가도 안갔는데......헐헐헐~~~
잘 다녀오셨군요... ^^ 선약이 없었다면, 꼭꼭 하루빨리 뵙구, 함께 라이딩하고 싶었는데 정말로 아쉽기가 그지 없네요... 다음엔 꼭꼭 함께 라이딩 기약하겠습니다... 전 그날 내내 경주번개생각이 머리속에서 떠나질 않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