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글 / 홍죽 최 영 도
호수에는 하늘 . 달
구름과 별을 담아도
먼 옛시절
마른 풀잎이 타는 연기속에서
오징어 굽는 냄새가 난다
사랍문 앞 마당 평상에 누워
밤 하늘 보던 날 있었지만
흘러간 그림하나
별을 그리다가
담배연기
썩은가슴 아무리 채워도
차지 않는 것 하나
호수가 못되는 나는
널 담을 수 없어 슬프다
어두운 오늘 밤
구름이 떨구는 눈물은
창틀에 미끄러지고
나는
적막의 품 안으로
빗 소리 젖어며 밤을 녹인다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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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 : 병 곡 칼 라 석 사이즈 : 장 12 고 12 폭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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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에 달가듯이 가는 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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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6
08.03.21 21:4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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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멋진 수석 잘 보고 갑니다 ^^
멋진 구름처럼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