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여행할 때는 술을 조심해야 한다.
원료를 알 수 없는 이상한 술이 많아서 아무술이나 마셨다가는
눈이 멀 수도 있기 때문이다.(무식허고 대책없는 넘들도 많고)
그러나 눈이 멀었다고 절망할 필요는 없다.
감긴 눈을 다시 뜨게 해주는 명주도 많으니 말이다.
그만큼 술이 다양하다는 얘기다.(부앙부앙 사기꾼도 많고)
중국에는 증류주 공장만 5,500여 개에 달한다.
과거 이들이 독특한 비법을 갖고 저마다 자기네가 빚은 술이
으뜸이라고 주장했다.
그래서 중국정부는 1949년 이후 해마다 주류 품평회를 열어
우수 한 술에 금장을 수여했다.
그리하여 5년연속 금장을 받은 중국 8대 명주가 탄생했다.
마오타이, 우량예, 죽엽청주,동주, 분주, 노주특곡, 양하주,
고정공주이다.
중국 술의바탕은 '고량주'다.
수수를 양조한뒤 증류한 술로 무색 투명해 '백주'(빠이주)라고
불린다.
고량주는 항아리 속에서 숙성되기 때문에 기간이 길어도
색이 변하지 않는다.
또한 수수는 단백질 함유량이 적어 이를 원료로 만든 술은
비교적 숙취도 적다.
8대 명주 중에서도 으뜸으로 꼽히는 '마오타이'는 전통적인
고량주 제조법으로 빚은 술이다.
수수를 쪄서 밀기울을 만들고, 누룩에 버무려 9개월 동안
발효 시킨다.
그런 다음 증류해서 항아리에 담아 2 ~ 3년 숙성 시키면
마오타이가 탄생한다.
중국의 국빈주로 지정돼 있다.
' 우량예'는 수수, 밀, 찹쌀, 쌀, 옥수수 등 다섯가지 곡물로 빚은
술로서 풍성한 향미를 자랑한다.
곡물의 배합 비율에 따라 술맛이 달라지지만 진짜 비결은
술에 첨가하는 소량의 약재에 있다.
'죽엽청주'는 고량주에 10가지의 약재를 넣어 우려내고
당분을 첨가한 술이다.
국내에 널리 알려진 '공부가주'(孔府家酒)는 공자의 후손들이
명나라때 제수용으로 만들 술이다.
8대 명주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중국의 백주 가운데
수출량이 가장 많다.
중국밖에서 나마 인기를 끌고 있으니 공자도 크게 서운해
하지는 않을 것 같다.
음주예절
중국인은 술에 취해 실수하는 것을 몹시 싫어한다.
그래서 중국에서는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사람을 구경하기
힘들다.
중국의 술 중에는 특히 독한 술이 많기 때문에 한국의 소주
마시듯이 마시면 술에 취하기 쉽다.
그들은 작은 술잔임에도 단숨에 들이켜는 법은 없다.
중국인은 술잔이 다 비기 전에 술을 첨잔 하므로 한국의
습관과 다르다.
그리고 잔을 돌리는 습관이 없다.
중국인이 건배를 외치며 술을 권해 올때는 한 번에 다
들인켜는 건배의 의미로 중도에 내려 놓으면 실례가 되며
술이 약한 사람의 경우 음주 전 양해를 구해 놓는 것이 좋다.
첫댓글 배경음악 좋은데요... 근데 중국에서 술 마시는 거 조심해야 겠네요. 저는 빠이주 좋아하거든요.. ㅎㅎ
어마..
엠킴님은 술 안드세요?
어마?안들기는요?
그런데요 리아님~'솔아' 공간 제목을 아래로 내려서라도 클릭 없이 첫 화면에서 보이게 해 주면 안되겠나요?
엠킴님 되어요! 솔아 제목을 클릭없이 첫화면에 보일 수 있어요. 그렇다면 '대전 카운터포인트'는 무엇인가요? 대전카운터포인트내에 솔아솔아~ 모임이 있는 거아닌지요? 아님 원제로 대전 카운터포인트이구, 부제로 솔아인지요? 그렇다면 붙여서 하나로 할려구요
ㅎㅎ~우린 카운터포인트는 모르는 용어.정식 이름이 곧 생기겠지요.박감독이 그렇게?아뭇튼 보이게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