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벌초하는 날이지만. 연합회 합동훈련 첫날이라 빠질수 없어. 엊그제 내몫만 하고 왔지만. 합동으로 해야하는 종중벌초는 부득히 빠질수밖에 없다.
5시 자명종소리가 요란하게 울려 퍼진다. 잠을 깨어 자명종부터 조용히 시켰다. 정신을 차리니 꿈속일이 선명하게 떠오른다.
맑은 강물이 흐르는곳에서 커다란 깃발처럼 생긴.하이얀천을 길게 늘어뜨리고. 강물위에 흔들어대니. 흐르는 강물속에 큰 돌들위의 물들이 굳어지며. 형상이 나타난다. 하이얀천들이 빗자루 지나가듯 지나갈때에 붓이 중봉으로 글이 쓰여 지듯이 그러한가를 유심히 살펴보지만.천이라서 그런지 그런것은 보이지가 않는다 그러는 사이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어 구경을 한다.
일막이 지났는지 이번에는 방안인데. 이나라의 지도자들이 모여 회의를 하는데 사람들이 모여든다. 사람들틈에 밀려 구석으로 밀려 들더니. 어느새 사람들은 다 나가고 신선같은 선비 한사람과 둘만 남았다. 방안은 온통 책으로 어수선한데. 그분 글씨 쓰는것 같은데 아무리 볼려고해도. 글씨는 보이지 않는다. 애만 태우는데 자명종이 울었다.
요플레 한컵과 포도 한송이 홍삼 한봉지를 먹고.집에서 출발
합동훈련 장소 6시에 도착하니 아직 사람들은 보이지가 않는다. 조금 기다리니 도착한다. 기념사진을 찍고. 10명이 나왔는데 미리벌에서는 나와 상준아우가 왔고. 밀양클럽에서는 신상우회장.유종곤.김호근.신영조.조원제.정하동.김성백.성명?
다함께 출발 나는 맨뒤에서 걸어가다 천천히 뛰어간다. 아침기온이 차가워서.하의는 긴 타이즈.상의는 긴팔을 입었다. 천천히 가지만 몸은 경쾌하지가 않다. 영남병원에서 두사람은 화장실로 가고. 한솔병원앞에 오니 선두와 합류가 된다. 후미에서 달리면서 앞사람들의 달리는 모습을 보니. 덩치에 비해 잘 달리고 있다. 밀양아리랑 마라톤코스를 지나간다.
들녁은 푸르럼에서 황금빛으로 물들었다. 달리기에 좋은 기온.바람.햇살이다. 저마다 한마디씩 하며 달리기를 즐기며 달린다.
대항리 마을앞을 지날무렵 선두의 속도가 빨라서 후미에 있던내가 선두로 나가서 속도를 줄였다. 지금부터 앞고개 오르막을 오른다. 무슨 가던인가를 지나니.성백이가 치고 나간다. 그래도 우리는 제속도를 유지하며.오르막을 오른다.
고개 정상에 오르니 성백이가 되돌아와 합류하고. 내리막을 내려간다.
동산주유소앞에 도착하니 5명은 되돌아가고. 신상우.나 성백이는 천황재를 향해 간다. 매점에서 물한병 큰것을 싸서 마시고.출발 청도중학교를 지나 직선코스 여기서 부터 천황재의 오르막이 시작된다. 어디서 반환을 할지 목표를 정하지도 못하고 달리고 있다. 원래는 천황재고개인데 고개까지 왕복하면 48키로라고 한다.
밀양16키로 표시지점에서 반환을 하니 마지막 다리다.
두사람을 앞세우고.뒤에서 따라 붙는다. 내심으로 앞고개까지 따라 가면.그다음은 어떻게 가도 가겠지 싶었다.
동산매점에서 신상우씨가 가져온 젤을 하나먹고. 영양갱과 음이온을 성백이가 사와서 먹고.출발
동산마을을 지나 앞고개 오르막이 시작된다. 직선코스가 끝나고 꼬부랑 오르막에서 성백이와 상우씨가 치고 나간다. 치고 나가는것인지. 내가 힘이없어 처지는 것인지.지금 생각하니 내가 처진것이다. 오르막에서 왠만큼 칠수있는 힘이 없는것 보니 아직 몸이 회복이 덜한것 같다.
고개정상에 오르니 성백이가 기다리고 있다. 앞고개 내리막을 벗어나고. 연극촌앞에서 성백이가 무어라고 하면서 속도를 올린다. 먼저 가라고 하고. 이곳의 경사도가 약 0.2내지 3정도의 내리막이라고 보여진다. 성백이와 거리는 약 20여미터. 몸의 자세를 바로잡고. 몸의 균형을 잡고 발바닥 굴리기를 하며.앞꿈치 밀어 차기를 하며 달려본다. 몸의 힘은 고갈되어 가지만. 속도는 살아난다.
20여미터에서 10여미터까지 좁혀진다. 직선거리가 끝날즈음.(아리랑마라톤대회 10키로 반환점) 서서히 거리가 멀어진다. 삼거리를 지나니 유종곤씨가 차를 몰고와서 물을 마시고. 목에 걸고 달렸던 캠코드와 핸드폰을 차에 실었다.
성백이와 거리는 점점 멀어져.100미터가 넘어가고.
갈수록 거리는 멀어져 200.300미터가 된다. 이곳이 집앞을 지나는 길이라 집으로 가고 싶었지만.참았다. 한솔병원앞 직선도로에서는 성백이가 보이지 않는다. 유종곤씨가 다시차를 몰고 와서는 의사를 물어 보길래.달리겠다고 하였다. 남은 거리는 3.4키로.
호흡은 크게 힘들지 않은데 몸이 힘들어 한다. 속도를 약간 줄이고.
시가지로 접어드니 약간 힘이난다. 골인지점에 도착하니.모두들 박수를 쳐 준다. 모자를 벗어 수고했다며 인사를하고.
사우나로 가서 피로를 씻고. 급냉탕에서 7분가량 몸을 식히고.
회초밥으로 식사를 하고 헤어졌다.
기록
밀양교다리밑에서 출발 앞고개 정상.1:04"09'66.
동산 주유소.17"35'36.
반환점.20"57'12.
동산매점.17"42'38.
간식.7"11'75.
앞고개 정상.21"19'38.
영남루다리밑.56"10'63.토탈.3:25"06'28.
지난 일요일 경산대회 풀을 뛰고난후라 아직 피로가 남아있다. 오늘 이렇게라도 달릴수있어 다행이고. 이번주 휴식과 보강운동으로 피로 회복을 해야겠다.
첫댓글 대단하십니다 회장님!!!!. 저는 꼴랑10km달렸습니다. 더욱 열심히 준비해서 함께 달려보고 싶네요.
수고 했습니다....다음에는 저도 함께 하도록 하겠습니다....
즐거운 동반주를 하였습니다 저도사실 36km는 처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