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시고 안녕하십니까?
인사가 늦었음을 양해 바랍니다.
얼마전 새로 임명된 [천도교 대전교구 유족협의회] 회장 김용환입니다. 십수년전 이북에 고향을 두신 실향민의 후손들로 이루어진 모임으로 '동덕회'가 있었으나 점차 약해져가는 교세와 더불어 해체되었습니다. 다시금 세월이 흐름에 따라 후손들의 모임이 절실히 요구되면서 '동덕회'의 부활에 절박한 생각은 있었으나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지난 세월 '동덕회'의 운영상 여러가지 문제점을 생각할때, 다시 조직을 만든다 하더라도 기존의 '동덕회' 회원들로 이루어져야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한 상황에 직면해 있었습니다.
그러던중 이 시대의 마지막 원로로써 송암 김인선님께서 남은 열정을 다바쳐 모임재건에 힘을 다 하시겠다는 굳은의지를 표명하심에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하며 과거 '동덕회' 회원들과 적극적으로 [천도교 대전교구 유족협의회]를 만들고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과정상 사전에 많은 동덕님들께 말씀드리고 함께 소통해야함이 우선이고 양해를 구해야 했지만 지난 과거와 같이 되풀이되는 번복지심이 될까 염려되어 이렇게 시작부터 해야 함을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순탄치만 않은 절차를 거치며 귀막고 어려운 시절 3 여년을 거치는 동안 아직도 많은 이해와 설득이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앞으로 부단히 노력하겠습니다.
[천도교 대전교구 유족협의회]가 있기까지는 송암 김인선님과 곤암 임창곤 총무님의 끈질긴 집념과 더불어 여러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의 결과라고 생각하며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시대의 변화와 더불어 유족들이 전국적으로 생활지역이 떨어져 있다 보니 자주 만나 뵙고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하기가 어렵지만 모두의 정성어린 관심과 협조 속에 [천도교 대전교구 유족협의회]가 안정된 사항 속에 제가 회장으로 임명되었지만 힘에 부치는 현실은 피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송암 김인선님의 집행 위원장으로써의 현실적 운영에 의존하면서 앞으로 확실한 자리메김이 될 때까지 회원님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리며 [천도교 대전교구 유족협의회]의 무궁한 발전과 앞으로 후손들에게 계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기를 바라며 건강하시길 빌며 인사를 대신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용환 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