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Trend Dictionary
“MLB 모자”

< MLB 모자에 대한 소개>
* 우선 MLB 모자에 대한 소개에 앞서 이 아이템의 모태인 MLB 즉, 미국 메이저리그에 관한 간단한 소개가 필요할 듯 하다. 메이저리그란, 미국 프로야구 연맹의 양 리그인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를 일컫는 말이다. 아메리칸리그 14개팀과 내셔널리그 16개팀 등 총 30개팀이 각 리그별로 동•중•서로 나뉘어 소속돼 있다. 대도시는 2개 팀을, 그 밖의 도시에는 각각 1개 팀씩을 두도록 규정하였으며, 현재 캐나다를 본거지로 한 2개 팀이 미국 프로야구에 또한 참여하였다.
각 팀당 정규시즌에서 162경기를 치르며 정규시즌이 끝나면 각 리그별로 월드시리즈 진출팀을 가리기 위한 포스트시즌에 들어간다. 포스트시즌에서는 각 지구 1위 세 팀과 2위팀 중 최고 승률을 올린 팀이 포함된 4팀이 리그 플레이오프인 디비전 시리즈를 벌이게 된다.
디비전 시리즈와 리그 챔피언 시리즈를 거쳐 리그 챔피언이 된 2팀은 7전 4선승제의 월드시리즈를 치르게 된다. 여기서 우승한 팀이 메이저리그 최종 우승팀이 되는 것. *

1. MLB 모자의 역사
- 해외 시장 - MLB 모자의 탄생은 지금으로부터 약 130년 전인 187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 당시 처음으로 시카고, 신시내티, 세이트루이스, 루이빌, 뉴욕, 하트포드, 보스턴, 필라델피아 등 8개 도시 프로야구단의 모임인 내셔널프로야구 클럽협회가 창설되고, 내셔널리그가 시작되었다. 내셔널리그가 국민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얻자 구단 측은 단순 선수들을 위한 모자가 아니라 팬을 위한 그리고 구단의 홍보 마케팅을 위하여 각 구단의 마크가 새겨진 MLB 모자를 판매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30년이 지나, 오늘날 메이저리그 양대 산맥의 하나인 아메리칸리그가 탄생하였다. 아메리칸리그는 돈 공세를 퍼부어 내셔널리그의 우수선수들을 대거 트레이드해왔다. 스타 선수들을 다량 영입해온 아메리칸리그는 순식간에 인기를 얻었고 이를 계기로 더욱더 많은 MLB 모자의 탄생과 인기는 폭발하기 시작하였다.

- 국내 시장 – 국내 MLB 모자의 역사를 말하자면 당연 박찬호다. 1994년 박찬호의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시작으로 우리 국민들에게 메이저리그라는 개념이 알려졌고, 본격적으로 1997년 그의 폭발적 활약을 통하여 국내 패션 시장에서도 MLB 모자 특히 당시에는 LA 다저스 모자가 선풍적 인기를 끌기 시작하였다. 그 뒤로도 최희섭, 김병헌, 서재응 등 여러 선수들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통해 다른 팀들의 모자까지 유행하기 시작하였다.

< 내가 생각한 MLB 모자!!>
* 나만의 정의 : MLB 모자는 ‘나의 개성 표현 통로’ 다!!
* 이번 보고서를 쓰기 전, 본인도 올 겨울 시즌에만 2개의 MLB 모자를 구입하였다. 혹, 이 글을 읽고 있는 독자가 직접 MLB 매장을 가보았다면, 위의 MLB 모자에 대한 정의가 바로 이해가 될 것이다. 현재, MLB 매장에 나온 모자의 종류는 어림잡아 50종류 이상이다. 물론 구단의 수가 50개 보다는 적지만, 한 구단에 대한 다양한 종류 및 디자인과 색상으로 그 선택의 범위는 가히 놀랄 만큼 다양하다. 또한 국내 MLB 모자뿐만이 아니라, 미국 현지에서 판매하는 소히 ‘뉴에라’ 라는 MLB 모자 또한 포함 시킨다면,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MLB 모자는 100개가 넘는다. 그러면, 선택의 기준은 무엇일까? 다양한 기준이 있겠지만, 가장 큰 구입 조건은 내게 맞는가? 나를 얼마나 잘 표현하고 있는가 다. 본인의 성격과 개성에 맞춰, 본인이 가지고 있는 옷에 맞춰 MLB 모자를 선택함으로써, 남들에게 모자를 통하여 나의 개성을 표현하고 있기 때문이다.

< 수원역 MLB 매장 내 MLB 모자 판매 대 – 저 다양한 종류와 디자인의 모자들…>
<MLB 현 트랜드 분석>
그럼, 현재 MLB모자의 트렌드에 대해 알아 보자. 윗 글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1997년부터 MLB모자는 국내 패션계에서 ‘모자’라는 기능적인 부분에서 ‘패션 아이템’ 이라는 발상의 전환을 가져 왔다. 그 후 방송 매체를 통하여 여러 연예인 들이 MLB를 쓰고 영화나 오락, 가요 프로그램에 등장하면서 그 인기는 더더욱 증폭 되었는데, 한때, 2000년 초반에 박찬호의 메이저리그에서의 실력 부진 및 슬럼프와 국민의 관심에 축구에 쏠리며 MLB 모자에 대한 유행이 주춤하는 듯 하다가, 특히 작년 2007년 겨울을 기점으로 지금까지 더욱 증가한 MLB모자의 디자인과 새 학기 누구나 꼭 하나쯤은 준비해야 할 패션 아이템으로 인식이 되면서 그 인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실제 젊은 MLB 구매층과의 만남>
* MLB 모자에 대한 소비자들의 생각을 들어 보고자 직접 거리로 나섰다!!
< 수원역 MLB 매장 직원분과의 인터뷰 >

1. MLB 모자의 유행을 피부로 느끼는가?
-> 당연하다. 요즘은 특히 MLB 모자의 판매량이 엄청난데, 하루 평균 100개 이상이 팔린다.
2. 주 구입 연령대는 어떠한가?
-> 20대~ 30대 초반 사이가 주 고객층이고, 비율로 따지자면, 7 : 3 정도 된다.
3. 왜 MLB 모자가 유행한다고 생각하는가?
-> 일단 타 브랜드의 모자보다 착용감이 월등히 뛰어나다. 그리고 가격도 폴로, 빈폴 등에 비하면 싸고, 종류와 디자인 또한 다양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4. 그럼, 앞으로 MLB 모자의 유행 전망은 어떠한가?
-> 봄, 여름 신상품이 출시 되고 있고, 다양한 디자인들 또한 나오고 있어 당분간 계속 더 유행할 것이다.
< 실제 구매자 – 노주영씨 (24세) 왼쪽 >
1. MLB 모자의 유행을 피부로 느끼는가?
-> 그렇다. 주변 친구들이 많이 쓰고 있고, 나 또한 몇 개 가지고 있을 정도다.
2. 왜 MLB 모자가 유행한다고 생각하는가?
-> 남녀 구분 없이 유니섹스로 쓰고 다닐 수 있어서 젊은 층 모두가 선호하는 것 같다. 또 타사의 모자(빈폴, 폴로)는 중년의 느낌인데, MLB 모자는 신세대 느낌이다.
3. 그럼, 앞으로 MLB 모자의 유행 전망은 어떠한가?
-> 다양한 신상품이 나온다면, 계속 지속될 것 같다.
4. M.net을 자주 시청하는가? 좋아하는 프로가 있다면?
-> 자주 시청한다. 그리고 X보이 프렌드를 자주 보는데 나랑 사연이나 공감대가 같이 형성이 되어 좋아한다.
< 실제 구매자 – 고산별씨 (20세) 왼쪽 >
1. MLB 모자의 유행을 피부로 느끼는가?
-> 그렇다. 주변 친구들 거의 다 쓰고 다닌다.
2. 왜 MLB 모자가 유행한다고 생각하는가?
-> 그냥 상황이나 자리에 상관없이 막 편하게 쓸 수 있어서 그런 것 같다. 그리고 가격 또한 비싸지 않다.
3. 그럼, 앞으로 MLB 모자의 유행 전망은 어떠한가?
-> 계속 유행할 것 같다. 그리고 앞으로도 구매 의향이 있다.
4. M.net을 자주 시청하는가? 좋아하는 프로가 있다면?
-> 자주 시청한다. 특히 러브 파이터와 아찔한 소개팅을 자주 보는데, 공중파에서 볼 수 없는 내용이나 대사 전달이 재미 있어서 보고 있다.
<M.net 과의 비즈니스 연계성>
* 조사를 하는 동안 놀라웠던 부분이 MLB 모자의 강한 매니아 층이 있다는 사실이었다. 윗 부분에서 언급 했지만, 현재 50 종류 이상의 모자가 시중에 나와 있으며, 지속적인 새로운 신상품 또한 출시 되고 있다. 하지만, 매니아들은 달랐다. 그들은 자신만의 누구도 가지고 있지 않은 흔히 말하면, 레어 아이템을 가지기를 원했다. 그래서 그들은 국내가 아닌 해외 시장에서 독특한 디자인 그리고 한정수량으로 나온 MLB 모자를 비싼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사려고 안달이 나있었다. 이를 M.net과 연결을 지어, M.net 닷 컴 홈페이지에 MLB 모자 온라인 쇼핑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다. 실제로 국내 MLB 코리아 닷 컴에 접속하면 매장의 모자를 인터넷을 구매함과 동시에 마일리지 또한 적립할 수 있는데, 우리는 마일리지 대신 MP3 다운로드 쿠폰을 증정할 수도 있고, 더욱더 사람들의 충성도를 끌기 위해 국내에 시판되지 않은 해외의 레어 MLB 모자를 쇼핑몰에 등록 한다면, 강한 매니아 층 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아닐까 싶다.
* 두번째로, 불끈 운동에 대한 홍보 수단으로써도 사용이 가능할 듯 하다. MLB 모자를 자세히 보면 정면에 구단의 마크 그리고 왼쪽에도 구단의 심볼이 그려져 있다. 그러면 오른쪽은?? 여기에 불끈 운동 마크를 넣는 것이다. 그냥 무지 모자에 불끈 운동 마크가 그려진 모자를 쓰고 다니라고 한다면 과연 누가 쓰고 다닐까…. 하지만, MLB 모자에 불끈 운동을 삽입한다면, 패션 아이템으로써의 역할과 불끈 운동에 대한 홍보 역할 이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싶다.
<레포트를 마치며…>
* 이번 레포트를 위해 여러 정보와 실 젊은이들의 트렌드에 대한 생각을 얻고자 MLB 매장이곳 저곳(수원역, 안산역, 삼성역)을 뛰어 다녔다. 정말 처음 아웃라인을 제출하고 학교 캠퍼스와 TV 방송 매체를 통해 MLB 모자의 유행에 대해 듣고 보았을 때에는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하지만, 현장에 직접 나가보니… 정말 MLB 모자는 대박 아이템이었다. 솔직히 자본만 있다면, MLB 매장을 하나 차리고 싶을 만큼 MLB 모자 구매자들의 수와 인기는 나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하지만, 가슴 한 귀퉁이에선 무언가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바로… 우리 나라 프로 야구가 생각이 났기 때문이다. 알다시피 우리나라 프로 야구 구단 또한 각 구단의 마크가 새겨진 모자를 생산해 내고 있다. 본인은 경상도 출신이라, 삼성 구단의 광팬으로서 ‘S’자가 새겨진 삼성 구단의 야구 모자 또한 가지고 있지만, MLB 모자와 어떤 질적 차이는 느낄 수 없었다. 다만 국내 구단 측에서 좀더 발 벗고 나서 구단 모자에 대한 적극적 홍보 마케팅과 다양한 디자인 개발, 그리고 가장 중요한 우리 젊은이들이 국내 프로 야구 구단의 모자 또한 MLB 모자와 같은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생각하는 그러한 인식의 전환이 필요할 듯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