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잘 못 들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인터넷 뱅쿠버 조선일보 기사에 의하면 72의 법칙이라고 합니다.
링크와 그 내용을 아래에 답니다.
http://vanchosun.com/home/news/columndesc.php?pageno=1&selscope=1&scatid=114&sqno=4885
쉬운 복리이자 계산법 '72 법칙'
복리이자 계산은 계산기로도 간단치 않습니다. 그렇지만 '72 법칙'(Rule of 72)이라는 간편한 공식이 있답니다. 현재의 투자금이나 빚이 두 배로 불어 나는데 몇 년이 걸리는지 알기 위해 간단히 72를 금리로 나누면 된다는 것이지요. 만약 금리가 3%라고 한다면 72÷3=24, 즉 24년 후에 원금이 두 배가 되고, 금리가 12%라면 72÷12=6, 즉 6년 만에 두 배가 된다는 계산법입니다.
이렇게 매 6년마다 두 배가 된다면 24년 후에는 얼마가 될까요? 2x2x2x2=16, 무려 16배로 불어남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72 법칙'을 통해 지난번에 설명 드린 복리이자의 위력과 장기투자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면서 고객 P씨의 사례로 돌아 가겠습니다.
고객 P씨는 지난 주 5만 달러를 투자하러 오셨다가 대출상환을 하고 나서 조금 허전해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제부터는 그 동안 매월 내던 자동차 할부금과 대출이자 800달러를 어디엔가 투자할 수 있게 되었지만 그 돈은 너무 적어 보였던 모양입니다. 그렇지만 매월 800달러는 결코 적지 않답니다.
만약, 지난 20년간 매월 800달러를 간단히 주가지수에 따라 오르고 내리는 상품에 투자했다고 합시다. 그랬다면 캐나다 주식시장(S&P/TSX)은 지난 20년간 연평균 10%가량 성장했으므로 현재 잔고는 61만 달러에 이를 것이고, 미국 주식시장(S&P 500)은 연평균 성장률이 12%가 넘었으므로 현재 80만 달러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계산의 편의상 세금과 비용은 감안하지 않았습니다만 이 결과를 알고 나면 매월 800달러의 투자가 더 이상 우습게 보이진 않겠지요?
그렇다면 지금부터 시작해도 매년 이와 비슷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주식시장은 등락이 매우 심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그 수익률을 예측할 수가 없답니다. 다만 과거의 경험상 10년 이상 장기적으로 볼 때, 그 사이에 오르고 내리고 해서 매년 평균 그만큼 성장했다는 것인데 그 또한 누가 보장하겠습니까.
그러면 고객 P씨는 매월 800달러를 어디에 투자하면 좋을까요? 혹시 안전하면서도 수익률이 높은 상품만 있다면 아무 고민할 필요 없겠지요. 그러나 불행하게도 그런 투자상품은 세상 어디에도 없답니다. 확정이자를 받는 은행예금은 안전하긴 한데 금리가 신통치 않고 주식에 투자하자니 불안하지요. 또한 800달러라는 소액으로는 정기예금도 할 수 없고 채권도 살 수 없고 그렇다고 주식을 사기에는 종목선정의 어려움 말고도 투자금액 대비 비용이 많이 듭니다. 한국에는 정기적금이라는 것이 널리 이용되고 있습니다만 캐나다에는 흔치 않답니다. 그 대신 뮤추얼 펀드(Mutual Fund)라는 것을 통해 매월 저축하는 것이 일반적이지요. 현재 700만 명의 캐네디언이 적어도 하나의 뮤추얼 펀드를 갖고 있다 하는데 그 뮤추얼 펀드라는 것이 무엇인지 다음 편에 소개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