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서 소식을 전합니다.
저희 가정은 22일(수) 밤 비행기를 타고 마닐라에서 국내선으로 갈아타서 다음 날 아침 민다나오 다바오에 도착했습니다.
필리핀 UCCP교단에서 운영하는 한 리조트에 여장을 풀고 이것 저것 급한대로 일들을 처리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도착 다음 날, 비자문제로 건강검진을 받으러 갔다가, 이 곳에서는 아직도 채변검사를 하고 있더군요.
순간 초등학교때 채변봉투로 인한 여러 에피소드가 떠 올랐습니다. 한편 반갑기도 했구요.
어제는 김광욱목사님께서 섬기시는 두 교회에 함께 가서 예배를 드리고 왔어요.
아이들은 처음에는 한국에 가고 싶다고 하다가, 이젠 반쯤 체념한 것 같습니다.
더위는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덥습니다. 지금이 가장 더울 때라 그런 것 같구요.
오늘 저희가 살 집을 보고 왔습니다. 내일 집주인과 계약을 맺기로 했어요.
하나 하나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풀어가려고 합니다.
<변하지 않는 것은 보석이 된다>는 책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다이아몬드나 금은 변하지 않기에 귀한 가치를 지니겠지요?
필리핀은 유년의 향수가 곳곳에 묻어 있는 곳입니다.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또 다른 기쁨들을 찾으려고 합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곳은 김목사님댁입니다.
집을 구하고 인터넷을 요청해도 시간이 꽤 걸린다고 들었습니다.
백목사님과 쌍샘의 모든식구들, 늘 강건하시길 기도합니다.
형편이 되는대로 또 소식 전하겠습니다.
첫댓글 잘 지내고 계시는것 같아 좋습니다
낯설고 여러가지로 불편하고 힘도 들겠지만,
한편 생각해보면, 그곳이 또한 축복의 땅이 아닐까 싶네...
소중함을 알고, 필요성을 알고, 그래서 함께할 수 있는 그 자리가
이목사님과 가정이 그렇게 축복의 통로가 되겠지요.
늘 강건하도록 기도합니다.
어쩌면 제일 염려되는것이 아이들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른들이야 참고 지낼수 있고 소명이라 여길수 있지만, 사실 아이들은 다르니까요...
사진으로 뵈니 다시금 그리워집니다.
제대로 인사도 못드렸네요...
늘 강건하시고 순간 순간 하나님의 역사와 사랑을 제일 빨리, 제일 많이 느끼고 체험 할 수 있는 곳이라 여겨집니다.
아주가깝고 먼 이곳에서 목사님의 사역을 생각하며 마음으로, 기도로 함께합니다...
목사님 가정이 서 계시는 자리가 어느 때든, 그 어느 곳이든 축복의 통로가 되기를 기도드립니다.
목사님 가정과 그곳에서의 생활을 위해 저도 항상 기도하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어~~ 봄이가 거기서도 바이올린을 ~~ ㅎㅎ 무더운 날씨에 힘드시죠?^^ 한국도 벌써부터 낮엔 30도가 오르락 내리락하네요~~ 저는 기말고사 준비와 침술공부에 여념이 없네요^^ 하지만 늘 기억하고 기도합니다.~~ 쌍샘교회에 목사님 가정이 없으니까 썰렁해요... 벌써부터 그립네요 늘 승리하세요~~ 샬롬
하나님 말씀에 귀기울이시어 그 뜻에 목사님의 거침없는 도전? 믿음과 열정에 격~하게 존경을 표합니다.
필리핀에서 생활하고 계시는 동안 한국은 제가? 백목사님과 쌍샘 가족들이 지키고 있겠습니다.ㅋㅋ
몸 건강히 계세요. 조만간 필리핀 함 갈낍니더~ 좀만 기다려 주이소~
벌레 한마리 못잡으실 것 같은 여리신 손사모님의
그 포용력은 예수님이 저희를 사랑하시는것 처럼 따뜻함을 느꼈습니다.
제가 느꼈던 그 따뜻함이 그 곳에서도 분명 느껴지리라 생각됩니다.
목사님 가정이 한발 한발 나아가실 때마다 은총과 축복이 함께 하길 기원하겠습니다.
그 어디에 있던지 항상 응원하고 기도 드리겠습니다. Fighting~!
봄?곰?ㅋㅋ사진보니 역시 그 곳에서도 씩씩하게 지내는거 같구만(벌써 짱 먹은거 아니야?ㅋㅋ)
살 좀 빠진거 같은데~ㅋㅋ(여기선 다이어트 해도 똑같은거 같더니 ㅋㅋ)
가람 거기서도 이쁜 짓하고 다니거 아냐?ㅋㅋ
샘 새로운 친구들 많이 만났어?
글 쓰다 보니 궁금한게 이렇게 많을 줄이야~
그 곳 생활이 잼있다고 여기 잊어먹지 말아라~내가 다 지켜보고 있다~
니들이 참 자랑스럽다~ 꼬맹이들아~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