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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6시푸른솔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산유화
두 바퀴로 달려본 울릉도
기다리던 울릉도 여행을 앞두고 황금 연휴의 날씨를 미리 확인하니 아뿔싸~!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예상된다는 기상 케스터의 말이 강조되어 들리는 듯 절망 부터 앞섭니다. 제발 날씨 덕은 보게 해달라며 맘속으로 기도하며 보낸 한 주는 걱정 반 기대 반으로 보냅니다. 주 후반으로 달려가면서 비는 구름으로 바뀌고 앗~싸~! 이제야 비로소 마음 편하게 울릉도로 향합니다. 묵호항에 도착하니 바람소리님 조카님께서 지인님을 보내주셔서 친절한 안내를 받으며 썬 플라호에 승선합니다. 예상 소요시간 3시간 30분~! 비교적 잔잔한 바다의 수면위로 떠나는 썬 플라호는 추진기 고장으로 30여분을 더 지체하며 4시간 후 울릉도 도동항에 입항합니다. 자전거를 가지고 내리니 맘씨 좋은 울릉도 해양 경찰서장님께서 안내를 해 주십니다. 수 많은 인파에 섞여 이리저리 피해 나오니 자그마한 해안 경찰서 지구대가 나옵니다. 가지고 온 가방을 맞겨 놓고 유람선으로 하루 일정을 시작하려 사동항으로 떠나려니 택시도 없고 모든 발길이 묶인 차 어디선가 우리를 태우고 갈 작은 어선 한 척이 다가 옵니다. 생각지도 않았던 어선을 타고 사동항으로 떠나는 길은 행남 해안도로의 아름다운 비경이 한눈에 들어와 감탄사 절로 쏟아 놓습니다. 바람소리님 조카님의 도움으로 저희는 명품? 귀족? 관광을 하며 뜻하지 않은 행운을 잡고 돌아왔답니다. 자연의 아름다움이 살아 숨쉬는 태고의 신비스러운 섬 울릉도 여행길 함께해요~!
사동항에서 독도 유람선에 승선하는 모습입니다. 우리 일행은 시간 부족으로 울릉도 유람선 관광만 하렵니다.
묵호항에서 안내를 받으며....
꼭 선전용 포스터 같죠? 누구의 손일까요?
황금 연휴를 맞이햐여 많은 인파들로 북적입니다.
호구 조사도 해야죠? ㅎ
우등실에서 ...
도동항에 내리니 엄청난 인파에 눈이 휘둥그레 집니다. 이번 여행은 잔차와 함께라 큰 카메라는 가방에 손쉬운 핸드폰과 병행하며 사진을 담았습니다. 사람과 차량을 분리코자 복잡한 도로를 정비하고 있어 조만간 이용이 편리해 질 듯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처음 발걸음 하기에 화산섬인 울릉도의 첫 인상은 이국적인 모습에 이채로웠답니다.
한동안 지체 했더니 우리를 태우고 온 배는 다시 또 항해를 시작합니다.
화강암 현무암등으로 이루어진 화산섬의 특징에 자꾸만 카메라를 들이 댑니다. 눈이 부신 싱그런 5월의 편지를 씁니다.
유람선을 타고자 사동항으로 떠나는 발길이 묶이자 작은 어선 한 척이 다가옵니다.
어선을 타고 바라보는 행남 해안 산책로의 아름다운 비경이 펼쳐지고....
물살을 가르며 달리는 들뜬 기분은 업이 되네요~! ㅎ
우리가 떠나온 도동항의 모습입니다.
도동항은 조금씩 멀어집니다.
10여분 달렸을까? 저동항에 우리를 내려 주시고 선장님께선 묵묵히 어디론가 떠나십니다.
저동항에 도착해 유람선 시간을 보니 여유로워 주변을 돌아보렵니다.
외래종 클로버인데 우리 고유의 토끼풀과는 사뭇 다르죠?
신비로워 가던 길 잠시 멈추고....
내가 왔노라~! ㅎㅎㅎ
1인 25,000 원 유람선 관광을 시작합니다. 통구미 마을 거북바위(우)와 향나무 자생지(좌)입니다.
통구미 마을의 가재굴바위 가재굴바위는 통구미 향나무 자생지로 천연기념물 제48호랍니다.
남양마을의 투구봉 전경 머리에 쓰는 투구를 닮았다고 투구봉이라네요.
곰바위를 전망하며....
곰바위는 멀어져 가고 유람선을 따라 이동하는 갈매기의 비행이 여유롭습니다.
갈매기들의 비상하는 모습을 담아봅니다.
손 끝으로 내민 새우깡 한입 물고 즐거운 비행하네요~!
순 간 포 착~!
태하 해안 산책로 (참고하자면 담 날 잔차타고 잠시 들린 곳이랍니다.)
한국 10대 비경 지역 대풍감 대풍감은 대풍감 향나무 자생지로 천연기념물 제49호로 지정되어 있고 특히 여기는 새들의 낙원이기도 하답니다.
한국 10대 비경 지역 대풍감
코끼리 바위가 조금씩 가까워집니다.
노인봉이 보이고....
현포리의 노인봉 노인봉의 바위 표면에 옆으로 주름형상이 많이 있다고 노인봉이라고 합니다.
공암(코끼리 바위) 바다 위로 우뚝 솟은 바위에 구멍이 있다하여 공암이라하고 코끼리가 물을 마시는 형상이라 코끼리 바위라고도 부른답니다.
송곳봉(430m) 성인봉의 한 줄기로 뻗어 내려 그 모양이 송솟처럼 뾰족하게 생겼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코끼리 바위와 송곳 바위가 교차합니다.
코끼리 등껍질과 흡사하죠?
우람한 자태를 지닌 송곳봉입니다.
삼선암의 3개 바위중 약간 떨어져 있는 한 개의 바위 모습(왼쪽) 오른쪽 바위는 나란히 뒤에 붙어있어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
천부 마을을 지납니다.
삼선암의 3개 바위중 두 개의 바위 모습
바다에 우뚝 솟은 세 개의 봉우리가 보이죠? 바로 삼선암입니다. 울릉도 해상 비경 가운데 삼선암은 으뜸으로 손꼽힌답니다. 지상으로 내려온 선녀가 빼어난 절경에 빠져 늑장은 부리는 바람에 옥황상제의 노여움을 사서 바위로 변했다는 전설이 전할 만큼 아름다움을 자랑합니다.
삼선암의 3개 바위중 두 개의 바위 모습
삼선암의 3개 바위중 약간 떨어져 있는 한 개의 바위 모습 제일 늑장을 부린 막내 바위만 풀이 자라지 않는 답니다.
관음도
관음쌍굴 옛날에는 해적의 소굴로 이용되었다고 전해지며, 동굴의 천장에서 떨어지는 물을 받아 마시면 장수한다는 설이 있다 합니다.
저동항 앞의 북저바위(잠수함 바위)
아침에 배에서 내린 도동항입니다.
2시간여 관광을 끝을 내고 사동항으로 되돌아 오니 독도를 탐방하고 동라오는 관광객들이 사동항을 가득 메웁니다.
유람선 관광을 마치고 독도 전망대를 향해 버스를 타고 이동합니다.
우리는 가만히 있는데 저들은 왜 저럴까요? 우리의 땅을 두고 말입니다.
케이블카 이용료~!
날씨 탓으로 독도는 전망이 어렵고 도동항 전망이나 할까요?
도동항의 모습
* * * * *
둘 쨋 날 오늘은 자전거 여행을 즐기며 섬 일주를 하려 합니다. 아래 지도를 보시면 저동에서 시작한 라이딩은 섬목에 도착하면 도로가 끊깁니다. 나머지 구간은 임도 오르막 2Km 산 길 4Km를 넘어야 저동 숙소에 도착합니다. 산길을 넘으며 자전거는 내팽게쳐 버리고 싶었답니다. 그래도 버리지 아니한 것은 함께한 모든 분들께서 도움을 주셨기에 완주했나 봅니다. 여행기간 내내 배탈과의 전쟁을 치른 동선남은 거뜬하게 넘었는 데 저는 이픈 팔을 핑계로 꽤병이 심했나 보네요.
오늘의 완주를 각오하며....
이제 카메라는 가방으로 들어가고 쉬어 갈 때만 다시 사용합니다.
누구세요? ㅎㅎㅎ
거북바위를 지나며....
가던 길 잠시 멈추고 바닷가의 추억을 담아봅니다.
울릉도는 때 묻지 않은 천헤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며 아무 곳이나 발 길 다흔 곳이면 청정해역에서 자란 미역은 지천으로 널려있습니다. 우리도 미역을 체취해 아침 밥상에 올려 맛있게 먹었답니다.
갈퀴나물 사촌인가요??? ㅎ
거대한 거북바위를 돌아봅니다.
아이파크님 괜찮으세요?
TTong ??? ㅎ
절벽에 뿌리 내린 향나무의 절규~!
간식으로 에너지 충전하며....
골뱅이 도로를 오르며....
수층교에 오르며....
동선님 화이팅~!
일자형 무지개는 희귀하다던데 포착됐답니다.
삼선암
섬목에서 관음도를 잇는 보행 연도교
청정한 환경에서 자란 미역을 한보따리 따다 선진 총무님 회원들 먹이려 한짐 짊어지고 산길을 넘다 기진맥진 되었을 걸요?
도로가 끊어진 섬목에서 마지막 여유를 부려봅니다.
그
리
고
힘들게 임도를 올라 이제 산길로 접어드는 데....
죽도를 전망하며....
가도 가도 끝도 없고 모두 떠난 빈 자리 날은 저물고 산 속에서 우짖는 알 수 없는 소리에 ... 그래도 한 모금 냉수를 들이키며 조용히 머물다 떠납니다.
휴~!
* * *
어제 체취해온 미역과 동선님표 낙지탕 언니의 밑반찬이 어우러지니 진수성찬의 아침 밥상이 차려졌답니다.
3일째 비가 내립니다. 모든일정 포기하고 느긋하게 해안가 돌아보며 울릉도를 떠납니다.
강원도 도착하니 비는 그치고 화창한 봄날을 열어주네요. 바람소리님 조카님께서 직접 묵호항으로 찾아오셔서 반갑게 맞아 주셨습니다. 조카님 덕분에 모든 혜택과 함께 귀족여행을 염치없게 잘 다녀왔습니다. 감사드리며 늘 행운이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시간이 모자라 중간 설명이 빠졌습니다. 곧 보충설명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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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장편의 만화를 본듯...
박용진부회장님"
넘 수고많으셨습니다,
멋진 추억 다시 돼새김으로
다가오는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