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특히 베트남에서 살아 내기를 하고 있는 바...
가급적이면 가지 않았으면 싶은 곳이 있다. 그곳은 한국에서 궁시렁거리며 살아갈 때나 이곳에서나 마찬가지다. 경찰서 병원 그리고 관공서... 그러나 일상생활을 하다보면 어쩔 수 없이 드나들게 되는 곳이 바로 그런 곳이니 그 방법을 알아두는 것도 괜찮으리라 싶다.
주 베트남 호치민 한국영사관.
외국에 거주하고 있는 나로서는 동사무소 같고 구청같은 곳이라서 그리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더러 하는 경우가 있다. 뭐든지 처음은 힘들다. 버벅거리기 쉽상이고 괜시리 등줄기에 땀 흐르기 마련이다.
특히 여행을 이곳으로 떠나온 이들이 영사관을 찾는 경우는 더욱 그렇다. 여권을 분실했다거나 등등의 이유로 인해 영사도움이 절실할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해서 간단하게 나마 길라잡이를 드릴까 한다.
주소 : 107 Nguyen Du, Dist 1, HCMC
전화번호 (국가번호 84 + 지역번호 8)
자동응답 대표전화 : 3822-5757
교환원 상담 전화 : 3824-8531~4
사건 ․ 사고 : 3824-2639
여권 ․ 영사확인 : 3824-2593
사증 및 결혼공증 : 3824-3311
정무 ․ 경제통상 : 3824-3310
노무 ․ 기업진출 : 3824-3310
팩스
대표팩스 : 3822-5750
여권 ․ 영사확인 : 3829-1207
사증 : 3823-0251
이메일 : hcm02@mofat.go.kr
영사관 출입자 검문소
베트남은 아시다 시피 사회주의 국가. 온통 군복 비스므르한 정장 차림의 공안들 투성이다. 이곳에도 마찬가지. 총까지 찬 공안이 문을 지키고 출입자를 통제하고 있다. 베트남인의 경우 들어가려는 이유와 신분증 등등을 제시하여 공안의 허락을 받아야 할터이고... 한국인의 경우에는 그보다는 낫다. 처음엔 나도 현지인들 사이에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다가 허락을 받고 난뒤에 영사관 출입을 하였는데... 모르면 바보되는 것은 아주 쉬운 일이다. 한국인이 한국 영사관에 들어가는데 베트남 공안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 그 자체를 놓고 나름 궁시렁 거렸었는데... 알고보니... 한국인의 경우 출입구로 그냥 당당하게 들어가면 될일이다.
출입구 오른 쪽엔 방문자 카드를 받는 곳이 있으니 이곳에 자기 신분증(여권. 주민등록증)을 제시하고 전화번호를 적으라는데 없다하면 되고 그리고 사인을 하면 방문자 카드를 준다.
한국인 전용의 3층 창구
출입자 카드를 받고 난뒤에 뒷쪽에 보면 출입구가 보일 것이다. 그 통로를 이용하여 3층으로 올라가시자. 1층은 현지인 전용이라서 바글바글 복작복작... 장난이 아니다. 대부분 젊은 여성으로 한국인을 신랑으로 맞이하고 시댁인 한국으로 가길 신청하는 이가 대부분이다. 3층으로 들어서면 시원한 에어컨 공기가 땀을 식혀주는 넓직한 공간이 나온다. 종종 뭔가를(?) 아는 현지인들이 들어오기도 하지만... 시원한 생수와 무료 커피 자판기도 있고 기다리는 동안 읽을 잡지도 있고... 어찌했던 이곳은 한국인이 한국인과 상담이 되는 전용 창구가 있다. 타인의 나라에서 말 통한다는 것이 얼마나 큰 기쁨인지 모르는 이는 절대 모른다.
접수 번호표
민원 상담은 접수 순이다. 그러므로 3층에 들어서자 마자 정면 오른 쪽의 기계로 가셔서 위의 사진과 같은 접수증을 확보하자. 그런 다음에는 순서에 따라 자신의 볼 일을 해결하시면 된다. 이미 그러실 것으로 생각되지만... 쉽게 와지지 않는 곳에 오셨으니 뒷 사람이 인상쓴다 하더라도 꼬치꼬치 물어볼 것은 다 하셔야 할 일이다. 보실 일을 다 보셨으면 다시 밑으로 내려가 방문자 카드 접수처에 방문 카드를 반남하신 뒤에 문을 나서시면 그것으로 끝.
더 자세하게 사진으로 된 정보를 제공하여야 했는데... 위 두장의 사진도 몰래 카메라를 숨겨서 찍은 것이다. 밖에 있는 사진 찍다가 카메라 빼앗기는 줄 알았다는 것으로 이해해주시면 감사...~~...^^
첫댓글 정보에 감샤~~~^*^
별 말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