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덕해수욕장 바로 맞은 편에 위치한 제주어촌은 함덕 주변의 여느 식당과 비교하여도 눈에 확연히 띈다. 해수욕장과 횟집은 뗄래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가 아닌가. 여름 시즌이면 엄청난 관광객들로 인해 인산인해를 이루는 것은 물론이요 여름시즌이 끝났어도 함덕해수욕장들을 찾는 관광객들이 계속해서 들르는 곳이다. 회를 비롯하여 갈치와 고등어 조림 등 제주 향토음식이 주를 이루는 이곳을 좀 더 들어가 보도록 하자.
함덕해수욕장을 가면 제일 쉽게 찾을 수 있는 음식점이다. 함덕해수욕장 입구에서 300m 정도 들어가면 해변이 나타난다. 해변으로 들어가는 입구 바로 맞은 편에 패밀리 마트와 같이 커다란 간판이 보인다. 함덕해수욕장의 많은 음식점 가운데서도 가장 눈에 띄는 이유는 이러한 위치적 이점 때문이다.
제주에 오면 꼭 한 번씩 먹어보게 되는 갈치조림이다. 갈치조림 정식으로 밑반찬은 평이한 수준이며 가격은 조금 비싼 편이다.
갈치조림... #1
갈치조림... #2
매콤하게 보이는 양념이 눈에 먼저 들어온다. 진한 소스의 맛은 매콤하고 소스에 버무려진 각종 야채들이 그 맛을 더한다. 진한 소스에 묻혀 갈치의 비린내가 덜하며 특히나 갈치조림소스와 버무려진 감자는 그맛이 일품이다.
갈치회
제주에 오게되면 많은 사람들이 많은 종류의 회를 찾게 되는데 갈치회 또한 제주도에 온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회 중에 하나이다. 물론 다금바리와 같은 고가의 회를 먹어보는 것도 좋겠지만 제주에서만 먹어볼 수 있는 갈치회를 경험해보는 것도 색다를 것이다. 갈치회는 음식점마다 비늘을 벗겨내는데도 있고 그렇지 아니한 곳도 있다. 갈치의 비늘을 먹으면 설사 등을 한다는 이야기는 잘못된 것이고 오히려 비늘을 벗기지 않는 갈치회가 더 신선한 것이라고 한다.
갈치회 전용 소스
갈치회의 소스는 초장이 아닌 된장을 이용한다고 한다. 그러나 이곳은 된장뿐만이 아니라 갈치회 전용의 소스가 따로 나오는데 여러 가지 채소와 간장, 식초 등이 어울러져 시큼하고 달콤한 맛이다. 이 소스는 된장소스보다 더욱더 갈치회의 맛을 돋운다.
내부전경 주방모습
내부는 넓은 하나의 방으로 되어 있고 유리창밖으로는 함덕해수욕장이 보인다. 주방에서 요리를 하는 주방장의 모습이 예사롭지 않아보인다. 주방장의 말재간 또한 재미있다.
여름이면 사람들로 발디딜 틈이 없다는 제주어촌은 관광객을 위한 향토음식점이다. 그래서인지 가격은 비싼 편이다. 이곳 사장님이 배를 두 척 소유하고 있어서 이곳에서 사용되는 재료들은 매우 신선하다. 주방장의 요리솜씨 또한 나쁘지 않음은 음식에서도 알 수 있음이었다. 어찌 보면 이 정도의 가격을 내세우고 있다면 당연히 그 맛이 따라와야하는 것은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전반적인 가격들을 고려해 보았을 때 보통의 향토음식점이라 할 수 있겠다.
첫댓글 우리 동창여자 친구중 갈치조림 자신있는 친구 밑에 꼭 적어 놓으삼~~
함덕해수욕장으로 전가족이 여름휴가 간적이 여러번 있는데 여긴 몰랐네....지기님 고마워...
몇년전 제주도 자전거로 해안도로 따라 비행기값에 각자10만원 추가금액으로 갔는데 노총각연합회 친구들이랑 첫날부터 비가3일동안 왔는데 엄청난 레이스였네 돈은 안쓰기로 약속했고 그눔의 해물된장만 계속먹었는데 갈치조림 먹고 싶어서....집에 제주일주완주증 제주 자전거대여점 사장님이 수여한 290여키로 달린거 있는데 소중한 추억이...
갈치회 맛있겠는데 함 먹으로 가볼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