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비타트 서울지회를 찾아주신 분들께 ,
해비타트의 기본적인 내용을 간단하게 소개해드립니다.
* 해비타트의 설립배경, 목적, 역사 그리고 현재 *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무주택 서민들의 주거 문제를 해결할 목적으로 미국의 변호사인
밀러드(Millard)와 그의 부인 풀러(Linda Fuller)가 1976년 창설한 초교파적인 민간 기독교
운동 단체다. 사전적 의미는 '거주지'로, 보금자리를 의미한다.
밀러드 부부는 20대 후반에 이미 많은 재산을 모았으나, 인류를 위해 참다운 삶을 찾기로
결심하고 1965년 전 재산을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준 뒤, 1973년 아프리카 자이
르(현 콩고민주공화국)로 건너가 가난한 흑인들을 위해 집을 지어주기 시작하였다.
이어 1976년 오늘날의 모습을 갖춘 국제 해비타트를 창설해 개인·교회·기업 및 각종 사회
단체와 힘을 합쳐 가난한 이웃을 도와 그들의 가정에 희망의 보금자리를 제공하기 시작
하면서 국제적인 운동으로 자리잡았다.
이 운동의 특징은 설계에서부터 막일까지 모두 자원봉사를 통해 이루어지며, 각 기업들의
재료 지원이나 기금 후원을 받아 학생에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직접 땀방울을 흘리며
저렴하고 단순하지만 안락하며, 인간이 누려야할 기본적인 삶을 살아갈수 있는 집을 짓는데
있다. 건축비는 일반 건축비의 60% 정도이며, 지어진 집들은 무주택 가정에 무이자·비영리
원칙으로 저가 판매된다.
그러나 건축 원가만은 15년 정도의 정해진 기간 안에 무이자로 분할 상환해야 한다.
15년동안 상환되는 기금은 순수하게 또 다른 무주택 가정에 주택을 제공해드리고, 또 다시
들어오는 기금은 또 다른 가정에게 기회를...... 이렇게 일반 건축비의 60%로 정도로 지어진
집을 제공하고, 무이자로 받는 기금을 회전기금이라 한다.
현재 전세계 100여 개국에서 동참하여 30만여 채의 보금자리를 지었으며, 한국에서도 1980
년대부터 이 운동을 시작해 1992년 1월 공식기구로 발족하였고, 국내외에 1000여 세대의
주택을 건설·공급, 1400여 세대 이상의 집고치기가 진행되었다.
특히, 2001년 한 해에만 136세대를 짓는데, 이 운동이 2001년 한국에서 주목을 끈 이유는
카터(Jimmy Carter) 전 미국 대통령이 18년 동안 펼쳐 온 '지미 카터 특별건축사업(JCWP)'이
한국에서 열렸기 때문이다. 이 사업은 카터가 1년에 1주일씩 각국을 순회하며 자원봉사를
펼치는 행사로, 2001년 8월 5일∼11일 아산·경산·군산·진주·태백·파주 등 6개 지역에서 동시에
실시되었고, 6,000여 명의 국내 자원봉사자와 800여 명의 외국인 자원봉사자가 참여하였다.
한국에는 서울, 경기, 경기북부, 천안아산, 대구경북, 군산,울산, 춘천, 청주청원, 대전,
전남동부등의 정식지회가 설립되어있다.
매년 1만 여명의 자원봉사자와 함께 국내외 100세대 이상의 주택을 건축하고, 서울지회를
포함해서 집고치기를 활발하게 진행 하고 있다.
* 질문내용에 대한 답변 *
사랑의집짓기운동과 한국해비타트는 다른 단체인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공식 명칭은 “한국사랑의집짓기운동연합회” 이며 한국해비타트를 약칭으로 사용합니다.
국제 해비타트의 공식명칭은 " Habitat for Humanity"입니다.
해비타트의 뜻이 무엇인가요?
해비타트(habitat)의 사전적 의미는 “거주지”, "서식지", "보금자리"라는 뜻으로 열악한 주거환경 때문에 고생하는
세상의 모든 가정에 소박하지만 안락한 보금자리를 만들어주겠다는 사랑의집짓기운동의 뜻이 담겨져 있습니다.
집은 무상으로 지어주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해비타트는 자립의지와 최소한의 자립능력을 가진 가정을 대상으로 집을 통해 가정을 일으키는 운동입니다.
해비타트의 홈파트너는 주택 원가를 장기간에 걸쳐 상환하게 되어있습니다. 홈파트너의 이 건축상환금은
또다른 집을 짓는데에 사용하게 되며 미래의 홈파트너를 위해 쓰여집니다. 그래서 이 기금을 "회전기금"이라고 합니다.
해비타트는 기독교인만 입주하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해비타트주택에 입주하는 입주가정은 종교는 물론 학력이나 성별 등의 차별 없이 누구든지 입주할 수 있는 자격이
있습니다.
해비타트는 미국 대통령이었던 지미카터가 시작한 운동인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국제 해비타트는 1976년 미국 조지아 주의 아메리쿠스에서 밀라드 풀러씨와 그의 아내 린다에 의하여 시작되었습니다.
전 미국 대통령 지미 카터와 그의 아내 로잘린은 오랜 기간 동안 해비타트의 후원자이며 전세계적인 관심을 불러오는데
도움을 준 자원봉사자들입니다. 그들은 매년 전세계의 자원봉사들과 함께 하는 지미카터특별건축 사업을 이끌고
있습니다.
1984년에 그들의 첫 사업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래로, 지미 카터 특별 건축 사업과 연계하여 2000여개가 넘는 집들이
지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