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째 한의사 외길 70년
壹麥의료재단 이사장 김덕호 박사
3대째 70여년간 한의사의 외길을 걸어오며 한방진료와 사회복지사업을 지속해 온 이색적인 가문출신이다.
일맥의료재단 이사장 김덕호(德鎬) 박사는 장수∙영생∙보생 이라는 용어를
남달리 애착을 갖고 타인의 몸을 내 몸 이상으로 아끼고 보살피며 살아가고 있다.
또한 그는 국내 한의학계의 태두(泰斗)로 한방병원의
실질 경영 경력자이자 사회복지사업가이기도 하다.
김덕호 박사는 할아버지와 아버지에 이어서 3대째 70여 년 간 한의사의 외길을
걸어오며 한방진료와 사회복지사업을 지속해온 이색적인 가문출신으로
여말선초(麗末鮮初)에 不事二君의 結義를 지켜 살신성인(殺身成仁)하신 상촌공의 22世孫이다.
덕호 박사는 1953년 경북 영주시 장수면 성곡리에서 4남 2녀 중 장남으로 태어나
고향 영주에서 초중고를 마치고 父祖의 遺言을 받들어 경희대 한의학과에 진학하고
모교에서 수련의 과정을 거치며 석박사 학위를 계속 취득한 후 한의학 교수로
15년간 재직하며 의학연구와 후학교육에 전념하여 간계내과학, 혈액학 등
다수의 저서와 논문을 발표하는 등 국내 한의학계의 居木으로 성장하였으며
92년 이후에도 현재까지 외래교수를 겸하고 있다.
덕호 박사는 할아버지께서 創業하시고 아버지께서 家業으로 이어 받은
한의진료봉사의 길을 외면 할 수 없어 부득이 母校의 講壇을 떠나게 되었고
영생한방병원(송파구 오금동 77-16)을 맡아 한방진료에 전념하였으나
단편적인 진료체계를 탈피하고 종합적인 진료시스템을 구축할 필요성을 느끼고
할아버지 金聖煥長老의 遺言을 받들어 95년 7월 의료법인 일맥의료재단을 설립하고
산하기관으로 서울영생병원을 비롯 보생한방병원(송파구 문정동),
대전의 서부한방병원(서구 용문동), 영주의 장수한방병원(가흥 1동),
강릉의 장수한의원(포남 1동)의 경영과 진료를 총괄하는 이사장으로서
요일∙지역별 순회 진료에 눈 코 뜰 사이가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특히 서울의 영생한방병원∙보생한방병원∙장수한방병원
그리고 영주의 장수한방병원은 각각 양방의원을 병설하여
숙련된 전문의에 의한 양∙한방의 장점을 각각 취하고 단점을 보완하는
상호 협력진료 체제를 구축하였으며 각종 최첨단 의료기기를 두루 갖추고
모든 검사와 최신 치료법을 활용함으로써 최고수준의 진료봉사를 하고 있다.
또한 98년에는 경북 영주시 안정면 내 중풍 치매 등 노인성 질환의 치료와
전문요양을 전담할 사회복지법인 장수마을을 설립, 운영하고 있으며
송파구 마천동에 청소년 회관을 운영하는 등 한방진료와 사회복지에 헌신하고 있다.
평소 생활신조에 대하여 덕호 박사는 一心, 一身, 一行, 一脈, 一燭을 座右銘으로 삼아
늘 반성하며 앞날을 다지는 생활을 한다고 말하고 후세들에게는 “묵묵히 자신의 일에
인내심을 갖고 작은 일에도 언제나 최선을 다하면 기회는 반드시 오므로 항상 기회가
올 때를 대비하여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한다.
이상을 높게 세우되 행동을 낮게 가지라”고 강조한다.
김 박사는 숭조와선에 관해서 “뿌리가 약한 나무는 비바람에 약하므로
자기의 뿌리를 확실히 알고 북돋아야 하며 우리 경주인은 왕손으로서
찬란했던 신라 천년의 영광을 오늘날 다시 회복하는데
앞장서야 할 것” 이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덕호박사는 앞으로 “우리의 한의학을 더욱 발전시켜 국위를 선양하는데
여생을 바칠 것”이라고 말하고 세부계획으로 “노령화 시대를 대비하여
의료∙복지∙요양을 전담 할 종합타운을 경북 영주시 안정면 내줄리에 약 3만여평 규모로
건설 중에 있고 서울 송파구 내에 의료∙연구∙복지 등 복합시설을 확보할 계획이며
중국∙미국∙영국 등 해외에 한방의료센터 합작설립사업을 추진하고 치매∙중풍 등
노인성 질환의 한방진료를 통한 종합프로그램 개발을 서두를 것” 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덕호박사의 가문은 대대로 독실한 기독교 집안으로
본인은 참사랑교회 시무장로로 부인은 牧師이기도 하다.
그는 母校의 외래교수로 강의를 맡기도 하고 요일별 지역별
순회진료 일정표에 따라 분방한 나날을 보내면서도 영주시 탁구협의회장을 지냈고
현재 경상북도 체육회 부회장과 대한육상 중고연맹 자문위원을 맡고 있는 등
국민체력 증진과 체육특기자 발굴 및 육성 사업에도 헌신하고 있으며
재경 영주향우회 부회장을 맡아 고향 주민과
재경향우들과의 유기적인 교량역할을 하느라 애쓰고 있다.
가족사항으로는 부인 윤종옥(尹鍾玉)여사와의 슬하에 대학원에
재학중인 딸 연진(淵珍) 과 고3인 아들 연준(淵俊)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