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사람들이 그린 한국문인화는 어떤 작품일까”
고정관념에서 오는 이질감에 작품이 궁금하다면 16일부터 20일까지 진주산업대학교 평생교육원 산학협력관 전시실에서 열리는 ‘한국·프랑스 문인화 교류전’을 방문하자.
성현문인화연구회가 마련하는 이번 ‘한·프랑스 문인화교류전’은 2005년 고옥희씨와 성현문인화연구회가 프랑스 오를레앙시 메종 데 자쏘씨아씨옹 문화원에서 초청받아 프랑스에서 전시회를 연 것이 계기가 됐다. 특히 진주에서 문인화를 배워 프랑스인과 결혼한 아마추어 최주영 작가와의 인연으로 제1회 교류전이 시작돼 올해로 6회 교류전을 맞았다.
이번 ‘한·프랑스 문인화교류전’에는 고옥희씨에게 가르침을 받고 있는 산업대학교 평생교육원 문인화교실 회원 작품과 프랑스 문인화 그룹 작품 등 총 50여점이 전시되는데 한국의 문인화와 프랑스인이 풀어내는 문인화를 비교해 감상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교류전을 통해 매년 프랑스 오를레앙시와 진주시의 문인화를 통한 민간차원의 교류증진, 문화예술 도시로서의 이미지 홍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성현문인화연구회 손점섭 회장은 “서로간의 상호 교류를 통해 많은 경험과 예술적 발전도 있었다. 또 서로 발전적인 인간관계도 맺었다”면서 “이러한 끈을 계속 이어가며 문인화 뿐만 아니라 한국의 모든 문화를 프랑스에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설명=프랑수와즈 작품(프랑스)‘홍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