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편지는 박하가 창파 선생님께 띄운 이메일의 사본입니다. 내용이 우리 연붕서당의 근황과 관련된 공적인 것이라 여기에 올립니다. 창파 선생님께서도 양해해 주시리라 여깁니다.-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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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창파 전세영 교수님,
천상천당 천하소항(天上天堂 天下蘇杭)!
‘하늘에는 천당이 있고 땅 위에는 쑤조우와 항조우가 있다!’
만리타향 항조우에서 한가위는 잘 보내셨는지요?
이곳 연붕서당은 오재 선생 이하 학우들도 모두 잘 있습니다.
퇴산 선생님이 작고하신 이후, 그나마 큰 위안은
항시 의욕적이고 학구적이고 또한 풍류를 아시는 창파 선생님을 뵙는 것이었는데.........
교수님께서 항조우로 떠나신 뒤로는 이곳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은듯합니다.
교수님께 제가 이렇게 몇 자 적어 올리는 것은 다름이 아니오라
이번에 고전강독과 관련, ‘고전의 메아리’라는 카페를 개설했기에
그 소개와 함께 아래와 같이 몇 가지 부탁을 드리고자 합니다.
-아래-
1. 카페에 일차 왕림하셔서 인사말씀을 남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카페 주소: ‘고전의 메아리(http://cafe.daum.net/letterecho)
2. 여건이 허락하시면 카페 내에 ‘항조우통신(가칭)’이란
이름 하에 중국생활에 대한 시리즈 글을 써 주시면 황공무지로 여기겠습니다.
사실 교수님 팬들-특히 여성팬-이 교수님 소식에 목말라 하고 있답니다. 쩐더!
3. 겨울방학 동안 한자문화권 여행
중국의 운남성(곤명)~베트남 하노이-후에(천년고도)~호치민까지
10~15일 일정으로 여행을 계획하고 있답니다.
전 교수님께서도 참여하실 의향이 계신지, 만약 교수님께서 참가하신다면
참가자들 모집은 물론 여행 과정에도 매우 든든하겠습니다.
(예정일자: 2010. 1. 15~25/ *행선지 변경 가능)
그럼 교수님 가정에 행운이 늘 함께 하시기를 빌며.......
추신: 참! 교수님! 쓸데없는 걱정이 한 가지가 있습니다.
그 뭡니껴? 항조우에는 미인도 많다던데...........
대한의 풍류남아, 창파 선생님께서 부디 옥체 보존하시길.......
이만 총총
박하 박원호 드림
첫댓글 박하선생, 겨울방학 중국여행 기대합니다!!
창파 선생님께서 부디 옥체 보존하시길....... ( 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