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의 섬’ 제주에 위치한 제피로스 골프클럽(파72,6,264야드)에서 열린 ‘스포츠서울-김영주골프 여자오픈’(총상금 2억원, 우승상금 3천6백만원) 둘째 날, 차세대 슈퍼스타 유소연(18,하이마트)이 전날에 이어 2언더파 70타를 치며 2라운드 합계 6언더파 138타로 2위와의 간격을 4타차로 벌렸다. 한편 프로 3년차 김보배(21,벤호건골프웨어)가 오늘만 2타를 줄이며 합계 2언더파 142타, 단독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첫날 단독 선두에 오르며 루키 돌풍을 예고했던 유소연은 4번홀에서 2미터짜리 버디퍼트를 성공시키며 순항을 시작했다. 이후 7번홀과 8번홀에서 각각 보기와 버디를 주고 받으며 전반 9홀을 1언더파 35타로 마감했다.
후반 9홀에 들어선 유소연은 11번홀 보기에 이어 12번홀 버디를 기록해 다시 안정감을 찾아갔다. 17번홀(파3,161야드)에서 7번 아이언으로 핀을 공략해 우측 3미터 지점에 공을 떨군 뒤 버디를 추가한 유소연은 오늘만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하면서 2언더파 70타를 쳤다.
라운드를 끝낸 유소연은 “어제 자기 전에 TV를 통해 재방송을 보면서 코스공략을 안정적으로 펼치기 위해 공부하고 또 공부했다.”면서 “오늘은 핀위치가 어려워서 방어적으로 플레이를 했던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데뷔 첫 무대에서 우승을 눈 앞에 둔 유소연은 “내일 날씨가 안 좋다고 하니 더욱더 안정적으로 플레이를 해야겠다.”며 “언니들과는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있으니 막내로서 부담 없이 플레이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예상했다.
한편 미녀골퍼 홍란(22,먼싱??이 합계 1언더파 143타로 단독 3위에 올랐고 안선주(21,하이마트)는 이븐파 144타를 치며 정혜진(21,하이트), 박미지(18,이동수골프), 임선욱(25,ADT캡스) 등과 함께 공동 4위에 랭크됐다.
‘국내지존’ 신지애(20,하이마트)는 3오버파 147타를 치며 순위를 22위로 끌어올렸지만 선두와는 9타 차이가 나면서 우승과는 멀어졌다. 송보배(22,슈페리어)는 9번홀이 끝난 후 기권했다.
이번 대회에서 8오버파 152타를 친 63명의 프로와 아마추어가 예선을 통과했다.
스포츠서울과 김영주골프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스포츠서울-김영주골프 여자오픈’ 최종라운드는 오전 9시부터 첫조가 출발하며 오전 10시 39분에 유소연, 김보배, 홍란이 챔피언조를 이뤄 출발한다. 대회 최종라운드는 SBS골프채널이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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