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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어맨손잡이체험 행사장에서 참가자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
자신이 태어난 모천으로 귀향하는 습성을 가진 연어의
일생은 우리네 삶과 많이 닮은 데다 멀리 북태평양까지
여행하며 성장하는 험난한 여정 때문에 늘 경외감과
함께 특별한 관심을 받고 있다.
이른 봄, 고향 남대천을 떠난 연어는 높은 파도와
하늘을 뒤덮은 갈매기떼에 바닷속 천적들 까지
극복해야 할 장애가 너무나 많다.
동해를 출발한 연어는 일본열도와 캄차카 반도가
보이는 러시아 연안을 지나 베링해까지 5000㎞를 항해한
후 북태평양에서 성장하다 고향인 남대천으로
돌아오기 까지 무려 4만5000㎞ 이상을 항해한다고 한다.
끈질긴 생명력으로 대변되는 연어가 성어로
성장해 모천으로 회귀하는 경우는 수백 마리의 새끼
가운데 고작 한 마리 정도라고 하니 그 장정이
얼마나 험난한가를 짐작케 한다.
현재 13곳에 이르는 동해안의 연어모천 대부분은
강줄기가 말라버리거나 각종 오염으로 몸살을
앓으면서 이제 연어가 더 이상 돌아올 수 없는 강이 됐다.
양양 남대천 역시 지구온난화 등의 영향으로 최근
수년간 회귀율이 많이 떨어지고 있지만 그래도
우리나라로 회귀하는 연어의 70% 이상이 소상하는
명실상부한 ‘연어의 모천’으로 꼽히고 있다.
어려서 바다로 나가 험한 여정을 마치고 성어가
돼 모천으로 돌아와 산란과 함께 생을 마감하는 연어의
삶은 언제 보아도 경이롭다. 우리의 삶과 닮은 일생을
사는 연어를 통해 생명의 소중함과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그 경외감을 직접 체험하기 위해 탄생한
것이 바로 양양 연어축제이다.
항상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가슴에 품고 사는 우리
인간과 닮았기 때문일까?
양양연어축제는 올해로 16번째를 맞으면서 이제
내국인은 물론 프랑스, 미국 등 외국인들의 참여가 20%
이상을 차지하는 등 우리나라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내 최대 연어 소상 하천인 양양 남대천에서 개최되는
올 연어축제는 10월20∼21일 본행사에 이어 27∼28일
이벤트 행사가 2주간 주말에 펼쳐진다.
산란을 위해 굶주림의 고통을 이기고 거침없이 강물을
거슬러 오르는 연어를 만나는 일은 언제나 신비롭다.
이번 주말, 단풍으로 붉게 물든 설악산의 가을 정취를
즐기며 ‘생명의 강’남대천에 발을 담그고, 모천으로
회귀하는 연어처럼 자연의 일부가 되는 가족과 ‘
생명의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흐르는 강물을 거꾸로 거슬러 오르는 연어들의
도무지 알 수 없는 그들만의 신비한 이유처럼
그 언제서 부터인가 걸어 걸어 걸어오는 이길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이 가야만 하는지
여러 갈래 길 중 만약에 이 길이 내가 걸어가고 있는
돌아서 갈 수 밖에 없는 꼬부라진 길일지라도
딱딱해지는 발바닥 걸어 걸어 걸어가다 보면
저넓은 꽃밭에 누워서 나 쉴 수 있겠지-
여러 갈래길 중 만약에 이길이 내가 걸어가고 있는
막막한 어둠으로 별빛조차 없는 길 일지라도
포기할 순 없는 거야
걸어 걸어 걸어가다 보면 뜨겁게
날 위해 부서진 햇살을 보겠지-
그래도 나에게 너무나도 많은 축복이란 걸 알아
수 없이 많은 걸어 가야할 내 앞길이 있지 않나
그래 다시 가다보면 걸어 걸어 걸어가다 보면
어느 날 그 모든 일들을 감사해하겠지 예~~~~
보이지도 않는 끝 지친 어깨 떨구고
한숨 짓는 그대 두려워 말아요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
걸어가다 보면 걸어가다 보면
걸어가다 보면..
성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성의를 다하여 만들어서 올린 게시물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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