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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학교
M. Div. 탁광우
Ⅰ. 서론
요즘 우리나라 교육은 급속하게 침몰해가는 타이타닉 (Titanic) 호와 같다 . 대규모 수능 부정시험 사건을 비롯해 교사의 학생 시 험지 대필, 고교들의 성적 부풀리기 , 불법 기부금 모금 등 교육현장은 각종 비리와 부조리로 얼룩져 있다 .
공교육의 불신이 심각한 가운데 인재를 양성할 선생님들의 권위가 땅에 떨어진지는 이미 오래이다 . 그래서일까 ? 공교육을 대신 한 사교육비만도 한 해에 무려 18조원에 이른다 .
이러한 위기의 교육현장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심정은 참담하기만 하다 . ‘교육 망국병 ’이란 이야기가 나올 법하다 . 국가백년대 계(國家百年大計)인 교육 문제는 비단 교육에서만 끝나지 않는다 . 한국의 교육문제는 국가 존립의 문제요 , 대한민국의 미래 문 제이다. 이 땅에서 일어나는 문제는 결국 가치관의 문제이다 . 황금만능주의 , 개인주의 , 과학 지상주의 , 쾌락주의 등 각종 오염된 가치관들이 우리를 지배하고 있다. 기독학교는 옹달샘과 같이 , 이처럼 혼탁한 가치관을 정화시킬 성경적인 가치관을 교육시키 는 학교이다.
세계는 지금 지식기반 사회로 급속히 바뀌면서 , 세계 각국의 교육에 대한 관심은 어느 때보다 뜨겁다 . ‘세상 변혁의 비전 ’을 품 고, ‘그리스도의 강력 ’으로 무장된 하나님의 강한 용사를 양성하는 것이 기독학교의 교육 목표이다 . 이를 위해 학부모 , 교사, 지 역 교회가 함께 참여하는 기독교 교육 공동체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다. 노벨상을 휩쓸고 , 세계사에 한 획을 긋는 인물들을 속속 배출해 내면서, 전 세계에서 가장 탁월한 능력을 나타내는 사람들은 유태이다 . 그들의 힘은 4천여 년 동안 이어져 내려온 유태 교육의 전통, 곧 성경적인 교육 방법에 있다 . 베갯머리부터 성경을 가르치고 , 가정에서의 신앙교육을 중요시하며 , 체벌 없는 교 육을 실현하고, 자녀들과 수시로 토론하며 대화하는 헤브루타식 교육이 기독교학교 교육의 핵심이다 .
Ⅱ. 샘물학교(샘물교회)
1. 교육목표
교육은 사랑이고 관계이다 . 교육은 자신과는 상관없는 객관적인 지식만을 전달하지 않고 , 친밀한 관계성 속에서 배움이 일어나 도록 하는 것이다. 배움은 관계를 맺으며 알아가는 과정이며 , 또 배움을 통하여 풍성한 관계를 맺는다 . 교육과 배움을 통한 관계 는 책임감을 동반한다. 그 배움의 목적은 서로 사랑하는 것이다 .
1) 하나님 사랑
-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순종하는 교육
- 하나님과 대화하는 교육
2) 사람 사랑
- 사람을 존중하는 교육
- 세상과 이웃에게 관심을 갖는 교육
3) 배움 사랑
- 함께 배우는 교육
- 자기의 은사를 아는 교육
- 사고할 수 있는 교육
- 자기 주도성을 갖는 교육
2. 비전 선언문
샘물학교는 성경적 세계관을 기초한 기독교 교육을 통하여 언약의 자녀를 그리스도의 ‘섬기는 제자 ’로 만들어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고, 학문과 문화를 회복하여 , 하나님 나라의 신실한 일꾼이 되도록 한다 .
3. 사명 선언문
샘물학교는 개혁 신앙에 뿌리를 둔 기독교 학교로서 모든 교과 과정 , 교수, 교재, 행정, 조직에 이르기까지 성경에 근거하여 투 명하고 공정하게 운영할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모든 학생을 창의적이며 신뢰할 만한 ‘섬기는 제자 ’로 만든다 .
이웃 - 가정, 이웃, 사회, 국가를 소중히 여기고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섬긴다 .
하나님 나라 - 하나님 나라의 일꾼으로서 세상의 모든 영역에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지도록 한다 .
4. 샘물학교의 원리
1) 샘물학교는 하나님께서 자녀 교육에 대한 일차적 책임을 부모에게 주셨음을 알고 , 학생의 교육을 가정과 함께 조력해 나간 다.
2) 샘물학교는 학문의 목적을 단지 지식의 축적으로만 여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생기는 통찰력과 지혜를 얻어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닮아가는 것에 둔다.
3) 샘물학교는 교육을 통하여 학생들의 다양한 은사를 발견하게 하고 그들의 소명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 . 더 나아가 그들이 하나님과 사람을 섬기는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도록 책임을 다한다.
4) 샘물학교는 학과목의 영역뿐만 아니라 행정 , 교육비 , 입학, 교육과정 , 교육계획 등 학교의 전반적인 영역에서도 그리스도의 통치가 이루어지도록 한다.
5) 샘물학교는 하나님께서 부여하신 교사의 권위를 지지하고 학생들로 하여금 교사에게 순종하도록 교육한다 .
6) 샘물학교는 학생들의 불완전한 모습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존귀한 자들이며 교육을 통하여 계속 적으로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고 선하게 지어져 가는 존재임을 선언한다.
7) 샘물학교는 교직원의 다양한 은사를 인정하여 그 역할을 정하고 , 경쟁의 원리가 아닌 나눔과 섬김의 장이 되도록 한다 .
5. 샘물학교의 실제
1) 샘물학교는 샘물교회를 정회원으로 섬기는 가정의 자녀들에게 입학의 우선순위 (70%)를 부여한다 .
2) 샘물학교는 기독교 세계관에 입각하여 교과를 가르치고 그에 맞는 교육과정을 만들어간다 .
3) 샘물학교는 부모와 학생이 함께 성장하는 것을 지향하여 학생 교육과 함께 부모 교육을 병행한다 .
4) 샘물학교는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교사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
5) 샘물학교는 한 학급이 20명을 넘지 않는 소규모 학급으로 이루어진다 .
6) 샘물학교는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일관된 교육 철학으로 교육한다 .
7) 샘물학교는 장애아와 비장애아가 함께 하는 통합교육을 실시한다 .
8) 샘물학교 공동체는 성품을 훈련한다 .
9) 샘물학교는 홈스쿨 가정과 함께한다 .
10) 샘물학교는 섬김과 나눔의 원리에 따라 장학금 제도를 두어 기독교교육을 원하는 분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 .
11) 샘물학교는 다양한 체험학습을 하며 주일 준비를 위하여 토요일을 가정학습일로 둔다 .
12) 샘물학교는 다양한 절기행사를 진행하고 그 의미를 잘 깨닫게 한다 .
6. 샘물초등학교 교육과정 편성 원칙
1) 교육과정을 하나님을 아는 지식 , 사람을 아는 지식 , 창조세계를 아는 지식으로 분류합니다 .
(1) 하나님을 아는 지식
-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기
- 하나님과 대화하기
(2) 사람을 아는 지식
- 사람을 존중하기
- 세상과 이웃에게 관심을 갖기
(3) 창조세계를 아는 지식
- 발견의 기쁨을 갖기
- 청지기로서 책임감을 갖기
2) 샘물학교의 교육과정은 기초 배움 , 다양한 배움 , 샘물공동체 배움으로 편성합니다 .
3) 주 5일 수업을 합니다 .
4) 1학기 19주, 2학기 17주로, 일 년에 36주간 수업 운영을 합니다 .
5) 위 3), 4)의 이유로 수업을 오전 8시30분에 시작하여 1, 2학년은 오후 2시, 3, 4학년은 오후 2시30분, 5, 6학년은 오후 3시에 하교한다.
6) 기초 배움 시간은 국민 공통 기본 교과 지도 시간입니다 .
-기초 배움 시간을 통하여 각 교과에 나타난 하나님의 일반계시를 알아갑니다 .
-기초 배움 시간을 통하여 학생 개인의 흥미 , 적성, 능력 등을 개발합니다 .
-기초 배움 시간에 성경적 관점 , 가치를 함께 가르칩니다 .
7) 다양한 배움 시간은 특별활동 시간입니다 .
-기초 배움 시간 외에 다양한 배움 시간을 갖습니다 .
-다양한 배움 시간을 통하여 실제적인 경험을 통한 배움을 갖습니다 .
-다양한 배움 시간을 통하여 공동체가 함께 하는 것을 배웁니다 .
-기존의 자치 , 적응, 계발, 봉사, 행사활동을 샘물학교에 맞게 배치합니다 .
8) 샘물공동체 배움 시간은 재량활동 시간입니다 .
-샘물공동체 배움을 통하여 생각하며 배웁니다 .
-샘물공동체 배움을 통하여 삶으로 실천하는 것을 배웁니다 .
-샘물공동체 배움은 기존의 재량활동에 해당하는 것을 샘물학교에 맞게 수정합니다 .
7. 학교생활규칙
1) TV를 보지 않고 컴퓨터 게임을 하지 않습니다 .(온가족 )
2) 매일 온 가족이 함께하는 시간을 꼭 가집니다 .
- 아침 혹은 저녁 식사를 함께하거나 아이들이 잠들기 전에 함께 큐티 나누기 , 가족과 형제가 함께하는 건전한 보드게임을 하거 나 그 날 있었던 얘기를 나누기, 아빠가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 주기 등 .
3) 아이들은 부모님이 부르면 즉시 대답하고 부모 앞으로 달려오도록 합니다 .
4)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과 자는 시간을 구체적으로 정하여 실천합니다 . 충분한 잠은 아이의 맑은 정신과 건강을 위하여 매우 중요합니다.
5) 상대방이 말을 할 때에는 웃음을 띠고 상대방의 눈을 바라보며 주의 깊게 듣습니다 .
6) 누군가 부르면 즉시 반응을 보이거나 대답을 합니다 .
7) 특별히 위험하거나 급박한 상황이 아니라면 어른이 말씀을 할 때 끼어들지 않습니다 .
8) 무언가를 받을 때는 “감사합니다 !”라고 말합니다 .
9) 원하는 무언가를 하기 전에 먼저 허락을 받습니다 .
10) 부탁을 받았을 때 즉시 순종하고 최선을 다합니다 .
11) 어떠한 이유에서라도 언짢은 얼굴이나 짜증을 내지 않습니다 .
12) 매 맞을 때는 순순히 매를 맞습니다 .
13) 징징대거나 불평하면서 요구하는 것은 용납되지 않아야 합니다 .
14) 눈살을 찌푸리거나 뾰로통한 얼굴은 허락되지 않습니다 .
15) 잘못한 일이 있을 때에는 즉시 용서를 구합니다 .
16) 정직하게 말하고 말한 대로 행합니다 . 약속은 꼭 지킵니다 .
17) 정리 정돈을 합니다 .
18) 자리를 비울 때는 먼저 실례를 구합니다 . “죄송합니다 . 잠시...”
19) 다쳤을 때에라도 울보가 되지 않습니다 .
20) 상대방이 싫어하는 행동을 하지 않습니다 .
21) 다투거나 싸우거나 때리는 것은 허락되지 않습니다 .
22) 지나친 잡담이나 남을 험담하는 것은 허락되지 않습니다 .
23)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됩니다 .
24) 남의 물건을 훔치는 것은 용납되지 않습니다 .
25) 항상 상대방의 좋은 본보기가 되도록 합니다 .
Ⅲ. 두레학교(두레교회)
1. 설립취지
지금 우리 시대는 전쟁과 분쟁 , 갈등과 반목이 세계 도처에서 일어나고 있다 .
뿐만 아니라 인류는 우리가 만들어 놓은 문명의 혜택 보다 인간과 인간 , 인간과 자연의 틈새를 회복할 수 없을 만큼 떨어뜨려 놓 았다. 이러한 때에 이해관계를 넘어 공존하고 상생해야 함은 온 인류가 함께 풀어가야 할 시대적인 과제라 할 수 있다 . 그런 의 미에서 민족공동체-지구공동체 -신앙공동체 -생활공동체를 일관되게 실천해온 ‘두레’ 운동과 정신은 21세기 희망의 세대를 이끌 어 갈 대안이라 말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두레학교의 설립은 시대와 역사의 상처를 치유하고 ,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의 참된 의 미와 창조적인 지성을 지닌 인재를 길러내는 산실이 되는 것이다.
1) 왜 교회가 학교를 설립하려 하는가 ?
두레교회는 일관되게 창립 때부터 교육목회를 표방하고 있다 . 그런 점에서 두레학교의 설립은 신앙교육 -학교교육 -가정교육을 잇는 교육목회의 목표를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場이라 할 수 있다 . 이것은 ‘두레’가 지난 세월 한결같이 지켜왔던 공동체와 역사 , 기독교 신앙과 시대정신에 대한 결실인 것이다 .
2) 두레학교가 '다른교육 '으로 출발하는 이유 ?
이것은 기독교 신앙의 본래적 의미와 사회적 책임에 대한 우리들의 선택이다 . 입시제도와 지나친 경쟁으로 인해 현재 공교육 제도 속에서 상실된 종교적-인격적 -공동체적 가치와 목표를 이루어가기 위해서는 ‘다른’ 교육으로의 출발이 필요하다 .
3) 학교교육 -신앙교육 -가정교육이 함께 어우러지는 삶의 교육
지금 우리 교육은 지적인 정보와 지식을 전달하는 기관으로서의 학교교육만이 부각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다 . 오랜 입시 전통 속에서 자라난 아이들은 이미 유치원 교육부터 이런 경쟁의 세상에 내몰리고 있으며, 이것이 또한 교육의 최대 가치라 여기는 것이 오늘날 우리 교육의 현실이 되어 버렸다. 교육은 단순히 학교 안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 아이들이 늘 접하게 되는 사 회-가정-문화-종교 등 총체적이며 광의의 의미에서 교육이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다 . 그런 점에서 두레학교는 이런 모든 가능성 이 함께 어우러지는 삶의 교육이 일어나는 곳이라 할 수 있다.
4) 지식의 가치를 지혜의 배움터로
지금껏 교실 안에 갇혀 있던 지식을 어린이 스스로가 만들어 가는 지혜의 배움터로 가꾸어 가는 것이다 . 두레학교는 배움이 단 지 지적인 전수 과정이 아니라, ‘자기 학습적 태도 ’와 ‘배움에 대한 기쁨과 즐거움 ’을 가지고 참여하는 교수 -학습과정으로 진행 한다. 진리는 홀로 추구할 뿐만 아니라 , 더불어 함께 할 때 더 큰 의미가 있음을 체득하는 지혜의 배움터가 될 것이다 .
5) 신앙의 고백이 삶의 자연스런 실천으로
기독교 신앙이 가진 믿음의 고백이 참된 신앙과 살아있는 실천으로 교류하는 생명력 있는 학교이다 . 종교와 영성 , 기도와 예배 가 하나의 과목이 아니라, 학습자의 삶 전체에 두루 경험되도록 하는 것이다 .
6) 또 하나의 행복을 만들어내는 [어린이 두레마을 ]
학교는 아이들이 많은 시간을 보내고 경험하는 사회 속의 일부분이다 . 그런 점에서 학교 또한 사회활동과 사건이 끊임없이 일 어나는 삶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두레학교에 들어서는 아이들은 학생이자 어린이 두레마을의 주민이 된다 . 아이들은 학습 활동뿐만 아니라 마을을 직접 운영하고 , 마을의 주민으로서 활동하게 된다 . 여기에서 아이들은 생활경제와 나 눔, 시민으로서의 바른 품성을 배우게 되는 것이다 .
7) 지역사회를 배움터 삼아
이미 선진 국가들은 지역사회의 다양한 시설들을 또 하나의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 스포츠 센터 (수영장 , 태권도장 , 축구 장 등), 지역 도서관 , 문화시설 등을 특기적성 및 심신의 장으로 사용한다 . 우리나라의 많은 학교들이 실제 낙후되고 형식적인 음악, 미술, 체육 등의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 구리시 지역사회가 지닌 많은 공적 시설들 (스포츠 센터 , 지역 도서 관, 문화시설 , 역사유적지 )을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면서 지역 사회에서 다양한 직종의 주민들을 교육인사로 삼는 것은 획기적 이고 효율적인 시도라 할 것이다.
2. 비전
두레교육은 성서의 가르침을 통해 하나님과 인격적으로 만나게 하고 , 삶의 현장에서 서로 도우며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깨우 쳐 주는 교육이다. 하나님과 사람 , 공동체에서 바른 관계를 배운 이들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들로 성 장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두레교육은 참 교사로서의 본을 보여주신 예수님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한다 . 제자들을 부르시고 그들에게 깊은 사랑과 섬김으로 다가섰던 것처럼, 학생들과의 일대일 인격적인 만남을 추구한다 . 두레교육은 자율적이고 살아 있는 배움 활동, 공동체 생활을 통해 겨레와 세계를 위해 쓰임 받을 수 있는 시대의 일꾼을 기르고자 하는 교육이다 . 두레교육은 예수님께서 보여 주신 교사로서의 삶을 본받아 맡겨진 이들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가짐에서 시작한다.
3. 교육 철학
하나, 교육은 의무가 아니라 , 기쁘게 동참하는 자연스러운 삶의 일부이다 .
둘, 교육은 측정하고 기록하고 구속하는 것이 아니라 , 체험하고 실험하고 소화하는 것이다 .
셋, 교육은 학생들이 지적으로 자립하고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
넷, 교육은 마음의 확신과 몸의 건강과 영혼의 자유과 지식의 진보를 균형 있게 세워가는 것이다 .
다섯, 교육은 가르침과 배움 그리고 삶이 다양성 속에 일치를 이루어가는 것이다 .
여섯, 교육은 개인의 자람이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를 더욱 행복하게 하는 운동력이 되게 한다 .
일곱, 교육은 감동이 생산되고 미래에 대한 꿈과 비전이 소비되는 곳이다 .
4. 교육 목표
예수님의 어린시절모습을 통해 어린이들의 교육 목표를 다음과 같이 세워본다 .
"예수는 지혜와 키가 자라가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욱 사랑스러워 가시더라 ."(누가복음 2:52)
기독교 신앙 안에서 , 예수의 제자로서 살아가며 , 다음 세대에 쓰임 받는 일꾼들로 자라날 수 있도록 돕는다 .
첫째, 지적 성장을 돕는다 .
둘째, 신체적 성장을 돕는다 .
셋째, 영적 성장을 돕는다 .
넷째, 사회적 성장을 돕는다 .
5. 특색 있는 학교 경영
1) 함께 만들어 가는 민주적인 학교
- 어린이 대표를 비롯한 각 교육주체가 참여하는 완전한 학교운영위원회
- 정기적인 학부모와의 면담 및 학부모 교육
- 학교경영 책임직은 교사가 순환하여 맡으며 교과지도를 겸함
- 민주적인 대화와 합의를 지향하는 자유롭고 창조적인 교직원 회의
2) 작은 학교
- 12명(최대 15명을 넘지 않음 )의 어린이와 1명의 교사로 이루어진 가족 같은 학급
- 예수님의 제자사역을 본받는 삶과 영성이 어우러진 교육공동체로서의 학급
- 전체의 교사가 전체 어린이를 알고 나누는 열린 교사회의
3) 완전한 주 5일수업제 실시
- 어린이들에게 여가 시간을 주어 다양한 현장 체험 배움의 장을 넓힘
- 어린이들의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을 길러 줌
- 월 1회 학년별로 현장 배움의 시간을 확보
4) 12학년제 실시
- 일관된 교육철학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12학년제 (초1~고3)의 초중등 과정을 둠
5) 통합교육
- 장애와 비장애의 벽이 허물어지는 완전통합교육의 실현
- 모든 활동과 수업에 장애를 가진 아동에게 적합한 개별화프로그램 적용
- 특수교사와 일반교사가 협력하여 통합수업 실시
- 통합교육을 위한 어린이 , 교사, 학부모 모임 운영
- 장애 극복을 돕기 위한 치료교육과 개별 교육 실시
6) 어린이두레마을
- 어린이들이 스스로 만드는 학교 내 작은 마을
- 어린이들이 저마다의 관심과 소질을 따라 직업을 선택하고 활동함
- 두레학교의 구성원이 함께 만들고 고치는 법에 따른 마을 운영 및 민주적인 마을 회의
- 작은 사회를 경험하는 경제교육과 시민교육의 장
7) 학년 전담제 실시
- 교사들의 전문성과 교육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학년 전담제 실시
8) 학교와 교회의 아름다운 연합
- 사람을 기르는 두레교회의 비전이 펼쳐지는 새로운 교육의 자리
- 교회의 성도들이 받은 은사를 따라 강사나 자원봉사자로 학교교육에 참여함 .
- 교회와 학교의 시설을 주일에는 교회에서 , 평일에는 학교에서 사용함으로 건물 및 시설의 활용도를 높임
- 장애 극복을 돕기 위한 치료교육과 개별교육 실시 .
- 학교와 교회학교의 교육전문가들이 함께 교육의 대안이 될 프로그램 개발 및 추진
- 교회 내에 세워진 기도 후원자와 어린이들을 이어주어 신앙교육의 기본을 다짐
9) 지역사회 속에서 더불어 서는 학교
- 지역사회의 시설과 환경을 교육의 장으로 활용
- 학교운영위원회에 지역사회의 인사가 참여하여 지역과 학교가 연대하는 길을 모색함
- 환경문제 , 문화재 보존 등 어린이가 지역사회의 현안에 참여하는 길을 마련함
10) 교육개혁운동의 밀알이 되는 학교
- 공교육의 문제와 한계를 연구하고 대안을 모색하여 적용 . 실현하는 학교
- 교육개혁에 뜻을 같이하는 회원들을 모집 , 전 교회 및 사회 속으로 확산되도록 함 .
- 분기별로 두레학교 교육활동 소식지를 펴내어 회원 및 각 교육주체들과 공유함
11) 학교 구성원들의 상생과 복지를 생각하는 학교
- 재적인원의 10% 범위에서 가정 형편이 어려운 어린이에게 학습의 기회 제공
- 생활협동조합을 운영하여 수익금의 50%는 회원에게 , 나머지 50%는 등록금 지원 및 시설 확충
12) 연구하는 교사들의 학교
- 두레기독교사모임의 지속적인 참여를 통해 공교육 현장의 교사들과 교류 . 공동 연구 실시
- 교대와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보조교사제 및 인턴교사제 실시
- 교사 또는 교사양성대학 재학생 중 일정 인원을 두레연구원 장학생으로 선발
- ‘두레교육연구회 ’를 통해 세미나와 연수회를 열어 교육활동 결과물 발표
- 교사 연구학기 (안식년 ) 및 해외 자매 학교와의 파견교사제 실시
6. 교육활동
1) 하나님을 사랑하는 신앙교육
(1) 큐티 - 하루를 하나님의 말씀을 읽으며 ,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며 시작한다는 것은 매우 의미있고 중요하다 . 이 시간을 통해 우리가 가르치고 배우는 내용의 중심에는 하나님이 있음을 고백하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이 어떤 것인가 생각하게 된다. 이 시간 교사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학생들에게 전하는 대언자의 역할을 하기보다는 학생이 하나님을 깊이 만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조력자가 된다. 큐티는 2008학년도에 매일 10분씩 진행됐는데 , 더 깊은 묵상을 위해 2009학년도에는 매일 아침 20분 씩 진행된다.
(2) 말씀산책
①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예배임을 분명히 한다 .
- 형식적인 시간 , 혹 수업의 일환으로 생각하지 않도록 사전에 교육한다 .
- 예배의 진정한 의미를 알게 하고 ,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것임을 분명히 한다 .
- 공동체 예배는 반드시 개인 ‘삶의 예배 ’로 이어져 있음을 주지시킨다 .
② 중등학생들의 문화에 맞는 예배순서와 내용을 기획하여 , 학생들이 예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
③ 학생들과 교사 등 , 두레학교 구성원 모두가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예배가 되도록 한다 .
(3) 수련회 - 수련회는 매년 새학년이 시작될 때 실시한다 . 수련회에서는 아침과 저녁에 실시되는 예배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며 그 하나님 안의 ‘나’를 만난다 . 또한 공동체 프로그램을 통해 친구 , 선.후배와 하나가 될 수 있도록 한다 .
(4) 성경수업 - 성경 수업을 통해서 세상 속에서 하나님이 보시기에 나는 어떤 존재인지를 알게 되고 성경이 말하는 올바른 예배 의 모습에 대해 배우게 된다. 또한 주일 예배뿐만 아니라 참된 예배자로서 어떻게 하면 바르게 살 수 있을까를 배우고 믿음 안에 서 친구들, 가족들 , 이웃들을 어떻게 섬겨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된다 .
(5) 기독교세계관의 수업 - 교사들과 학생들이 만나는 거의 모든 시간은 수업이다 . 그런데 현재 미션스쿨이라고 불리는 학교에 서조차 수업에서만큼은 하나님을 배제한 채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수업에서는 ‘가치중립성 ’을 지켜야 한다는 이분법적 사고 때 문에 현재 많은 기독인들이 선한 영향력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두레학교에서는 학생들의 믿음 , 지식, 삶이 통일성 을 이룰 수 있도록 기독교세계관에 근거한 수업을 실시한다. 존 헤이 박사는 하나님을 모든 교과 교육의 중심에 둠으로 하나님 을 영화롭게 한다는 점, 각 교과에 대한 보다 진정하고 온전한 관점을 제공하며 , 성-속의 이분법적 사고를 버리는 데 도움이 된 다는 점, 학생들로 하여금 통합된 하나의 세계관을 형성하고 주변 문화들에 대하여 기독교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능력을 부여 해 준다는 점, 학생들로 하여금 성경적 가치관에 기초하여 이 시대의 이슈들을 규명하고 분석하며 바르게 응답할 수 있는 능력 을 부여해 준다는 점을 성경적 통합교육의 이유로 제시했다.
2) 겨레를 사랑하는 민족교육
(1) 우리땅 즈려밟고 - 중등과정 우리땅 즈려밟고는 학년별로 5월말에 실시된다 . 학생들은 출발 약 한 달 전부터 회의를 통해 여 행의 목적과 일정, 장소, 비용 등을 정하게 된다 . 학생들은 이 과정을 통해 여행지의 문화유산에 대해 공부하고 더 관심을 갖는 다. 또한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아름다운 자연을 보며 하나님을 찬양하고 어떻게 하면 이 자연을 잘 보존할 수 있을까 고민한다 . 2008학년도에는 6학년은 ‘여행을 가지 못하는 또래 친구들을 위한 기금 조성 ’이라는 목적으로 지리산 종주를 , 7학년은 ‘물의 소 중함’이라는 주제로 섬진강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 우리땅 즈려밟고를 다녀와서 그 동안 조사했던 내용들 , 학교 게시판에 실린 실시간 문자 중계, 여행을 다녀온 소감 등을 묶어서 책으로 내기도 했다 .
(2) 평화배움 - 평화배움은 6월 25일 전후로 약 1주일 간 실시된다 . 이 기간에는 모든 교과의 주제를 ‘평화’로 맞춰서 공부하게 된다. 우리나라의 분단 현실을 돌아보는 것뿐만 아니라 기독교인으로서 어떻게 이웃과 평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된다. 현장배움을 통해 학생들이 직접 평화에 대해 체험할 수 있도록 하며 마지막 날에는 평화배움주간에 공부했던 내용과 소감을 발표한다.
(3) 우리음악 - 두레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우리 민족의 고유한 문화를 창조적으로 계승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전통 음악을 매 주 한 시간씩 배우고 있다. 이 시간에는 사물놀이 , 전통춤 등을 배우는데 , 중등과정에서는 6학년은 사물놀이 , 7학년은 사물놀이 를 이용한 난타, 8학년은 음악극을 배운다 .
3) 자신과 이웃을 사랑하는 사랑교육
(1) 통합교육 - 두레학교는 장애우와 비장애우와의 벽이 허물어지는 완전통합교육을 실현하려고 한다 . 이를 위해 모든 활동과 수업에 장애를 가진 학생에게 적합한 개별화 프로그램을 적용하려고 하지만 특수교사가 없는 중등과정에서는 일반 교사의 역 량 부족으로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지는 않다. 현재는 특수교사와 일반교사가 협력하여 장애우의 학교 생활을 종합적으로 점검 하고 이를 부모님과 협의하여 가정교육과 학교교육이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
(2) 지리산 종주 모금활동 -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지리산 종주 ’는 이제 두레학교 중등과정의 전통으로 자리 잡았다 . 선배가 후배 들에게 격려의 말도 하지만 후배들의 짐을 들어주려고 직접 지리산 종주에 따라나서는 경우도 있다. 지리산 종주는 학생들의 자기극복과 자신감 고취를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한 걸음 더 나아가 내가 걷는 한 걸음 한 걸음을 통해 기금을 모아 여행을 갈 수 없는 형편의 친구들에게 여행비를 지원해 주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학생들은 기금 조성을 위해 가깝게는 가족 , 선생님 , 친구 들, 선후배에게 지리산 종주의 취지를 설명하며 기부를 ‘협박’하기도 하고 어떤 학생들은 지하철역에서 모금 활동을 하기도 했 다. 현재 아름다운 재단과 연계하여 ‘막무가내 대장부 기금 ’이 조성되어 있는데 약 800만원 가량이 모였다 . 이 기금은 천만 원부 터 사용할 수 있는데 올해 지리산 종주 후 본격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3) 나눔활동 - 중등과정에서는 예수님의 사랑을 직접 실천하고자 매월 셋째주 토요일에 나눔활동을 한다 . 작년에는 학교 청소 , 한다리 마을 청소 , 태안 기름띠 제거 , 아름다운 재단 방문 기금 전달 , 나눔 바자회 실시 , 나눔 박람회 참가 , 학교 건축 기금 모금 활동 등을 실시했다.
(4) 중등자치회 - 예수님께서는 섬김을 받으러 오신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다고 하시면서 몸소 제자들을 섬기셨다 . 중등과정의 모든 학생들이 예수님의 섬기는 자세를 배우지만 특별히 중등자치회 임원들은 낮은 자리에서 다른 학생들을 섬기는 역할을 맡 는다. 학교에서는 이들에게 많은 권한을 부여하여 이들은 직접 중등과정의 여러 행사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진행도 한다 . 이런 가운데 임원들은 자연스레 섬기는 리더십을 체득하게 되리라 기대한다.
4) 뛰어난 지성인을 기르는 전문교육
(1) 자기주도적 학습 - 현재 두레학교 중등과정에서는 많은 교과에서 학생중심의 자기주도적 학습을 실행하고 있다 . 특히 수셈 공과 영어는 개인별 학습이 진행되고 있다. 학생들은 자기주도적 학습을 하며 교과에 대한 흥미를 더 깊이 느끼고 수업에 더 열 심히 참여하게 된다.
(2) 인증제도 - 현재 감성배움 교과 -체육, 음악, 미술에서는 인증제를 실시하고 있다 . 학생들의 수업참여도와 성취도를 높이기 위해 인증제를 실시하는데 학년말 인증 평가에서 통과를 해야 다음 학년에 다른 종목(악기)를 선택할 수 있다 .
(3) 선택교과 - 현재 학생 개개인의 개성 차이가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수업 선택권을 주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 이다. 중등과정의 주당 수업시수는 37시간(아침 산책 포함 )인데 이중 약 10시간은 학생들이 해당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 그럼 으로써 학생들은 자신이 선택한 수업에 좀더 책임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될 것이고 학습 효과 또한 상승할 것이라 예상된다.
(4) 도제배움 , 세상보기 - 도제배움은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흥미와 관련된 주제를 선정하여 연구하는 프로젝트 수업이다 . 이 수 업을 통해 학생들은 스스로 연구, 공부하는 법을 배우고 자신의 꿈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 또한 올해부터는 세상보기 시간에 외부강사(학부모님 포함 )를 초빙하여 그분의 직업에 대한 이야기를 들음으로써 다양한 직업의 세계를 간접 체험하는 시 간을 가질 예정이다.
(5) 추천도서 - 학생들은 책을 읽으며 행복해하고 자신의 삶에 유익한 지식과 정보를 얻으며 , 더불어 사는 삶이라는 공동체적인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다. 이에 중등과정에서는 매월 2권의 추천도서를 지정하여 학생들에게 추천하고 우리말우리글 , 세상문 화읽기 수업에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추천도서 중 몇 권을 선정하여 2009년 2월 집중배움 기간에 독서퀴즈대회를 실시 할 예정이다.
(6) 토론과 논술 수업 확대 - 21세기는 정보의 많고 적음보다는 어떻게 정보를 활용하는가가 중요시 되는 시대이다 . 학생들은 수많은 정보 중에 자신의 목적에 맞는 정보를 선택하여 상상력과 창의력으로 자신의 생각을 펼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우리말우리글 , 수셈공 , sot, 사회, 과학은 토론과 논술 수업을 적극 실시하려고 한다 . 또한 세상문화읽기와 토론과 논 술(심화선택 )에서는 학교 , 가정, 사회, 교회 등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이나 추천도서 , 대중문화 등을 주제로 삼아 토론과 논 술 수업을 실시한다.
5) 세계인을 기르는 세계화교육
(1) 영어집중배움 - 10학년에 진행될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대비하기 위해 올해 9월에 약 3주간 영어집중배움을 실시한다 . 이 기 간에는 영어 선생님들의 지도 아래 모든 수업을 영어로 진행하게 된다.
(2) 영어회화 시간추가 - 2009학년도부터 영어 원어민 선생님께서 중등과정 학생들에게 매주 1시간씩 영어회화를 지도해 주신 다.
(3) 외국말 경연대회 - 두레학교는 학교를 졸업하는 학생들이 한 개의 외국어를 자유롭게 구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현재 두레학교에서는 영어, 중국어 , 일본어 과목이 개설되어 있는데 10월경에 외국말 경연대회를 실시하여 학생들의 외국어 실력 향 상에 힘쓰고 있다.
(4) 교환학생 - 10학년에 실시될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다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학생들 의 외국어 사용 능력 신장을 위한 것이다. 학생들은 일본 와코학교 , 중국 녹성학교 , 새롭게 교류하게 될 필리핀과 싱가포르의 학 교를 선택할 수 있다. 학생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나라에 본교의 교사 1인이 안식년을 겸해 교환 교사로 파견을 받고 가서 본교 학생들의 학습 및 생활을 돌봐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본교 교사가 가지 않는 나라를 선택한 학생들의 경우에는 자매학교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학습 및 생활에 도움을 받게 된다. 등록금은 소속 학교에 납부하고 기숙사비나 홈스테이 경비와 현지 생활 비는 각자가 부담하도록 한다.
Ⅳ. 결론
기독교교육의 가장 이상적인 모델은 가정과 교회와 학교가 삼위일체가 되는 것이라 할 때 , 그 이상을 가장 잘 실현할 수 있는 것 이 '교회기독교학교 ' 모델이라 할 수 있다 . 최근 우리 교육의 붕괴 현상은 지식교육은 공교육이라는 이름의 학교에 위탁하고 , 신 앙교육은 교회 주일학교에 의탁하는 이원론적인 탈기독교육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그럼으로 이제는 교육의 책임에 대해서 가정과 교회의 새로운 인식과 태도가 필요할 때이다.
교회기독교학교는 교회가 공교육 학교에 맡겨졌던 우리 자녀교육의 실상을 반성하고 다음 세대 교육의 책임을 회복하기 위하 여 ‘교회가 기독교학교 설립과 운영의 주체가 되는 학교 ’이다. 즉, 교회 공동체의 모든 구성원이 신앙교육의 교사와 학생으로서 예배당이 학교가 되는 기독교학교이다. 교회가 다음세대 교육의 책임과 주체로 그 정체성을 회복하고 교회 기독교학교를 설 립 운영을 돕는 것은 이제 선택이 아니고 필수이다 .
진정한 크리스천은 자신의 믿음을 삶에서 분리하거나 일주일 가운데서 주일만을 떼어낼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 크리스천 농부는 농사를 통해 , 크리스천 의사는 진료를 통해 , 크리스천 상인은 거래를 통해 , 그리고 크리스천 교사는 교육을 통 해 각각의 기독교 신앙을 드러내야 한다. 그러므로 진정한 의미에서 기독교학교가 설립되어야 한다 . 아이들은 기독교학교의 교 육과정으로 교육되어야 한다. 즉, 통일성 있고 , 통합적인 가르침과 배움을 위해 기독교학교는 매우 시급히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