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민들이 지원 후원 제작하고 익산에서 촬영한 영화, 「예쁜 상처」
익산시 공식 블로그 2020. 12. 20 13:34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hiksanin&log No=222179603726&navType=tl
최근 학교폭력 치유 청소년영화 한 편이 익산에서 크랭크 아웃 했습니다.
오디션을 통해 캐스팅된 배우들 외에도 익산의 학생들이 함께 출연하여 더욱 생생하고 공감을 줄 수 있는 학교폭력 계몽영화가 백제왕도 익산에서 촬영되어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바로 영화 제목은 「예쁜 상처」입니다.
영화 예쁜 상처는 지난 12월 04일부터 07일까지 익산고등학교와 W갤러리, 산정호수 가든
등에서 촬영됐는데요.
학창시절 청소년들이 학교 안팎에서 벌어지는 학교폭력으로 가해자와 피해자가 되어 모두
아픈 상처를 받는다는 것을 사실적으로 묘사하여 최근 사회이슈가 되어있는 심각한
예쁜 상처는 익산시민이 만드는 영화
예쁜 상처는 익산시민이 만드는 영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이강래 원광대학교 명예교수가 이사장으로 있는 맥지청소년사회교육원이 영화 제작을
지원하고, 익산 키퍼 넷(Keeper_Net)이 후원하고, 익산고등학교 학생들이 본인들이 다니는
학교에서 배우들과 함께 촬영한 영화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웅포 산정호수가든과 용안 농촌생태체험관 용머리 고을에서 촬영 기간 내내
숙식하기도 하였습니다.
예쁜 상처가 완성되면 익산 예술의전당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시사회를 열 예정이며,
교육기관을 통해 전국 중고등학교에 배포가 되어 청소년들이 관람하게 된다고 하는데요.
익산과 광주에서 절반씩 촬영하는 영화 예쁜 상처 촬영현장을 설레는 마음으로
필자가 찾아가 보았습니다.
영화예쁜상처 스토리
예쁜 상처는 한 번의 잘못으로 옳지 못한 길을 갔다가 후회하고 학교로 돌아왔을 때
과거의 아픈 상처가 곱게 아물며 예쁜 상처로 자리 잡는다는 것을 청소년들에게 심어주고자 기획된 영화입니다.
예쁜 상처의 부제는 부메랑의 귀환! 가해자들이 영화를 찍어 부활하다는 뜻 인데요.
영화 제목과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출연자는 학교폭력 가해 학생이 많고요.
영화의 작품성을 높이기 위해 남녀 주연은 배우 공부를 한 학생을 오디션을 통해
선발했답니다. 주연 배우들은 강우주, 박채은, 이은서와 조권정 조정훈 등입니다.
오디션을 통해 여주인공 빛나 역을 맡게 된 배우 강우주는 주인공의 캐릭터는 자신의 아픔을 다른 친구에게 잘못된 방법으로 푸는 학교폭력 가해 학생이라고 설명한 뒤 학생들이 학창시절에 친구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는 일은 본인에게도 상처가 되는 만큼 시간이 지나서도 후회하지 않을 학창시절을 보내기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익산의 촬영 현장
금마 익산고등학교와 어양동 W갤러리, 웅포 산정호수가든, 눈은 세계로 가슴엔 꿈을 안고 세계로 웅비하는 익산 금마의 익산고등학교가 예쁜 상처의 주 촬영장이었습니다.
익산고등학교 교정과 교실과 상담실 그리고 교문, 체육관 등에서 익산고등학교 학생들도 배우들과 함께 3일 동안 촬영하였는데요. 감독의 연기지도를 따라 연기에 임하는 배우들과 익산고등학교 학생들의 열정도 대단하였습니다.
상담실에서 상담과정도 있으며, 체육관에서 운동하는 장면, 화단을 가꾸는 장면과 학교 정문으로 등교하는 모습 등등 학교 여러 곳에서 여러 장면을 촬영하였고요. 한 장면 한 장면마다 혼신의 연기를 다 하는 모습에서 학생들과 배우들 모두가
천성의 배우라는 것을 실감하였습니다.
해방 후 조국광복의 혼란기 속에서 고(故) 익성(益城) 지태순(池泰淳) 선생께서 일찍이 육영에 뜻을 두고 배우고 싶어도 배울 수 없는 농촌 청소년들을 위해 1948년에 익산 중학원으로 인가를 받아 개교한 이래, 1966년 익산고등학교로 설립 인가를 받은 72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익산의 사립학교입니다.
어양동 W 갤러리 역시 예쁜 상처의 촬영 무대이었는데요.
2층 전시장과 갤러리 입구 등에서 촬영하였습니다.
갤러리로 들어서는 길거리 촬영부터 시작하여 전시작품을 친구와 함께 감상하면서 옛날을 회상하는 장면 등 감독의 큐 사인에 따라 촬영도 하고 NG가 나고 다시 촬영하는 등 한 장면을 여러 번 촬영하는 모습을 볼 수가 있었는데요.
한 작품이 탄생하기까지는 감독과 제작진 그리고 배우들까지 한 몸과 한뜻이 되어야 드디어 하나의 작품이 완성되는 것을 알 수가 있었습니다.
위기 청소년을 돌봐주는 익산 키퍼 넷(Keeper.Net)
맥지청소년사회교육원 의 키퍼 넷은 전국 단위의 위기 청소년 후원 모임이며, 전북에도 익산을 비롯하여 전주와 군산 김제에도 지부가 있고요. 그 중심에는 익산 키퍼 넷이 있습니다.
현재 익산에는 각각 전문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200여 명의 Keeper가 자신의 전문성을 살려 키퍼 넷에서 활동하고 있는데요. 대학교수와 의사는 물론이고 사업가와 공무원까지 다양하게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익산 키퍼 넷 멤버 들입니다.
특히 젊은 20~30대 젊은 Keeper 지원자도 많이 있으며, 모든 멤버가 상처받은 아이들을 보듬어 주는 Keeper(키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익산 키퍼 넷은 추진위원장 산정호수 가든 이강주 대표와 박태홍 사무국장이 이끌고 있는데요.
위기 청소년들이 좌표가 될 영화 예쁜 상처는 익산 키퍼 넷의 200여 맴버의 뜨거운 관심과 후원 속에서 익산에서 촬영하게 됐으며, 지난 12월 5일 오후에는 웅포 산정호수 가든에서 익산의 키퍼들과 영화 제작진 및 배우들이 함께하여 서로를 격려하는
조촐한 모임도 했습니다.
이번 영화 제작을 후원한 익산 키퍼 넷(Keeper_Net)의 추진위원장과 사무국장은 익산에서 이런 의미 있는 영화를 촬영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청소년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요즘에 맥지청소년사회교육원 주관으로 익산 키퍼 넷이 같이 동참하게 되어 감개무량하고 좋은 영화로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차두옥 동신대학교 방송연예과 교수가 기획과 연출을 맡고 있으며, 조찬천 카메라감독, 김영수 조명감독, 김남기 조연출, 박현옥 메이크업 실장 그리고 배우들과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이강래 이사장은 더 많은 사람들이 인간성을 회복시켜 주고 생명을 키우는 맥지(麥志)에 관심을 갖아주기 바란다고 하는데요.
청소년기의 상처는 빨리 치유하면 성인이 되어 예쁜 상처로 꽃처럼 피어난다는 메시지가 들어있는 영화 예쁜 상처와 맥지에 관심과 사랑을 부탁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