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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명
군
전라남도 중앙부
7만 327명(2008년 현재)
786.63㎢
1읍 12면 341리
전라남도 화순군 화순읍 훈리
들국화
느티나무
비둘기
전라남도 중앙부에 위치한 군.
동쪽은 곡성군·순천시, 서쪽은 나주시, 남쪽은 보성군·장흥군, 북쪽은 광주광역시·담양군·곡성군과 접하고 있다. 동경 126°49′∼127°12′, 북위 34°50′∼35°12′에 위치하고 있다. 면적은 786.63㎢이고, 인구는 7만 327명(2008년 현재)이다. 행정구역으로는 1개 읍, 12개 면, 341개 리가 있다. 군청은 전라남도 화순군 화순읍 훈리에 있다.
소백산맥에서 뻗은 지맥들로 이루어진 산악지대로, 서부의 하천유역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400∼900m의 산지로 이루어져 있다. 지질은 대부분이 견고한 화강편마암류로 사장석과 석영으로 된 백색편마암과 석영편마암 등으로 되어 있다.
북부에는 무등산(無等山, 1,187m)·백아산(白雅山, 810m)·만연산(萬淵山, 609m)·안양산(853m) 등 높은 산들이 솟아 있다. 동부에는 밤실산(598m)·모후산(母后山, 919m)·두봉산(斗峰山, 631m)·장재봉(550m), 남서부에는 해망산(海望山, 356m)·천태산(天台山, 497m)·선왕산(仙旺山, 460m)·화학산(華鶴山, 614m)·국사봉(國師峰, 499m)·봉미산(鳳尾山, 506m이 있다. 중앙에도 천운산(天雲山, 602m)·용암산(聳巖山, 545m)·노인봉(老人峰, 530m) 등이 솟아 있다.
백아산은 북면에 있는 산인데 석회암으로 형성되어 있어 흰 거위 모습에 비겨 이름지어졌다. 만연산은 화순읍 동구리에 있는 읍의 진산이다. 순천시의 경계에 운월재·막거리재가 있고, 남쪽에 우치(牛峙)·백토재·웅치(熊峙) 등이 있다. 너릿재는 화순읍과 광주광역시 사이에 있는 고개이다.
동복천(同福川)이 동부를 남류하며, 능주천(綾州川)이 중앙을 북류하고, 화순천(和順川)이 북부를 서류하여 능주면 원지리에서 합류, 지석천(砥石川)을 이루며 서류한다. 이들 하천유역에는 평야가 형성되어 있으나 화순천과 능주천이 합류하는 유역에 발달한 능주평야를 제외하고는 소규모일 뿐이다.
동복천은 백아산 북쪽에서 발원하여 내북천(內北川)·외애천(外艾川)·외동천(外東川)·운산천(雲山川)·고성천(古星川)·안심천(安心川)·유천(楡川)·가수천(佳水川)·장전천(長田川)·용대천(龍坮川) 등 많은 지류와 합쳐지면서 남류하여 보성강에 합류한다.
수원이 풍부하여 유량이 많고 물이 깨끗하기로 유명하며, 상류에서 잡히는 은어는 복천어(福川魚)라하여 예로부터 왕에게 진상하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변에는 붉은 암벽을 이루고 있는 적벽이 있으며, 천연의 굴암과 안암바위 등이 있어 주변경관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만경대가 있다.
동복면과 이서면의 경계인 협곡에는 동복댐이 건설되어 화순읍민과 광주시민의 상수원으로 이용되고 있다. 유역에는 소규모의 동복평야가 형성되어 있다.
기후는 산지가 많아 여름에도 기온이 높지 않고 안개가 자주 낀다. 연평균기온 14.3℃, 1월 평균기온 0.0℃, 8월 평균기온 26.3℃이며, 연강수량은 1,742㎜이다. 서리는 10월 하순부터 내려 이듬해 4월 중순에 끝난다.
구석기시대 주거유적이 남면 사수리 대전마을 주암댐 수몰지구에서 발견되었다. 청동기시대와 철기시대의 유물·유적으로는 1,180여 기의 고인돌과 도곡면 대곡리에서 세형동검·팔두령(八頭鈴)·동경(국보 제143호) 등의 청동제품이 출토되었으며, 도암면 대초리에서 마제석촉이 출토되었다. 군의 전 지역에서 발견되는 고인돌군은 이 지역에 일찍 정치세력이 출현하였다는 것을 알려준다.
마한의 여러 소국 가운데 여래비리국(如來卑離國)이 이 지역에 비정되지만 확실하지 않다. 백제의 영역에 들어간 뒤 잉리아현(仍利阿縣)·이릉부리군(爾陵夫里郡)·두부지현(豆夫只縣) 등이 설치되었다.
757년(경덕왕 16) 이릉부리군은 능성군(陵城郡 또는 綾城郡)으로, 잉리아현은 여미현(汝湄縣)으로 고쳐져 능성군의 영현이 되었다. 두부지현은 동복현(同福縣)으로 고쳐져 곡성군(谷城郡)의 영현이 되었다. 868년(경문왕 8) 무렵 쌍봉사(雙峰寺)에 철감선사(澈鑒禪師)의 탑과 탑비 등이 건립된 것으로 보이며, 이곳이 선종의 중심지 가운데 한 곳이었던 것 같다.
940년 여미현은 화순현(和順縣)으로 개칭되어 나주목의 속현이 되었다가 뒤에 능성현에 소속되었다. 1018년에 동복현은 보성군의 속현이 되었고 능성군은 처음 나주목에 영속되었다가 1143년(인종 21) 현령이 파견되어 능성현이 되었다. 1390년(공양왕 2)화순현과 동복현에 감무가 파견되었고 화순감무는 남평감무(南平監務)를 겸임하였다. 고려 후기에 운주사의 불탑과 불상이 집중적으로 건립되었다.
1394년(태조 3) 남평과 화순이 분리되었고 화순감무가 동복감무를 겸하게 되었다. 1405년(태종 5)동복현이 폐지되어 화순현에 합쳐졌으며 1407년복순현(福順縣)으로 개칭되었다. 1416년 다시 동복현이 분리, 독립되었고 화순현은 능성현에 합속되어 순성현(順城縣)으로 개칭되었다가 1418년 각각 분리되었다.
1392년에 능주향교가, 1434년(세종 16)에 화순향교가, 1445년에 동복향교가 건립되었다. 1594년(선조 27) 임진왜란의 병화 때문에 화순현이 능성현에 합쳐졌다가 1611년(광해군 3) 다시 분리되었다.
1632년(인조 10) 능성현이 인조의 모후인 인헌왕후(仁獻王后) 구씨(具氏)의 관향이라 하여 능주(綾州)로 개칭되고 목으로 승격되었다. 1655년(효종 6)동복현이 폐지되어 화순현에 예속되었다가 1664년(현종 5) 다시 분리되었다.
이처럼 화순·동복·능주는 세 개의 행정단위로 나누어져 있으면서 빈번하게 폐합·분치를 거듭하였다. 1592년 임진왜란 때 최경운(崔慶雲)·경장(慶長)·경회(慶會) 3형제와 그 자제들 등 6명이 의병을 일으켰으며, 최경회는 진주성싸움에서 순국하였다. 이들이 의병을 일으킨 자리에 고사정(高士亭)이 건립되었다.
중종 때 능성과 동복으로 귀양온 조광조(趙光祖)와 최산두(崔山斗) 등에 의하여 성리학의 보급이 활발했으며, 이들을 배향하는 죽수서원(竹樹書院)과 도원서원(道源書院)이 건립되었다.
1895년(고종 32) 나주부 화순군·능주군·동복군으로 개편되었다가 능주군·동복군이 폐지되어 1896년전라남도 화순군이 되었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능주·동복 지역 외에 남평군 저포면·다소면 일부, 광주군 지한면 일부, 창평군 일부가 합쳐져 지금의 화순군과 거의 같은 영역을 갖추게 되었다.
1906년 최익현(崔益鉉)의 의병군에 문달환(文達煥)·양재해(梁在海) 등이 참여하였다. 1908년 이관회(李寬會)는 보성의 안규홍(安圭洪)과 함께 문덕의 병치에서 큰 전과를 올렸다.
1919년 3·1운동 때 이 군 출신 양한묵이 33인의 한 사람으로 많은 영향을 끼쳤다. 3월 13일화순에서 양회준(梁會俊) 등이, 3월 15일 갱무산(更舞山)에서 조국현(曺國鉉) 등이, 3월 20일 동복에서 오재인(吳在仁) 등이 주동하여 만세시위를 전개하였다. 1932년 여러 면들이 이양면·북면·남면 등으로 합쳐지는 등 면간의 폐합이 있었다.
1950년 6·25사변 때 동복향교가 소실되었으며 1962년 11월 21일화순면이 읍으로 승격되었다. 1973년 7월 1일동면 수만리가 화순읍에, 1983년 2월 15일도곡면 주도리가 화순읍에 편입되었고, 1988년 3월 25일에 북면 외애리가 임곡리로 개칭되었다.
남면에 화순 벽송리 지석묘군, 이서면 월산리·장학리·창랑리, 도암면 운월리 등지에 분포되어 있는 고인돌 600여 기가 있다. 또한 동복댐에서 출토된 석검·석창·석촉·어망추·채문토기 등의 청동기시대 유물이 있다. 이서면 창랑리에서 백제시대의 옹관과 토기가 발굴되었다.
성지로는 동면 백룡리에 고려 말 왜구의 침입을 막기 위해 쌓은 오성산성(烏城山城, 전라남도 기념물 제193호), 능주면과 도곡면과의 경계인 비봉산의 비봉산성(飛鳳山城, 전라남도 기념물 제194호), 춘양면 가봉리 예성산의 예성산성(禮城山城), 한천면 한계리의 금오산성지(金鰲山城址,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118호), 북면 옹성산의 철옹산성(鐵甕山城, 전라남도 기념물 제195호) 등이 있다.
불교문화재로는 이양면 증리에 쌍봉사철감선사탑(雙峰寺澈鑒禪師塔, 국보 제57호)·쌍봉사철감선사탑비(雙峰寺澈鑒禪師塔碑, 보물 제170호)·쌍봉사극락전(雙峰寺極樂殿,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66호), 도암면 대초리에 화순운주사지일원(和順雲住寺址一圓, 사적 제312호)·화순효산리 및 대신리지석묘군(사적 제410호), 운주사구층석탑(보물 제796호)·운주사석조불감(雲住寺石造佛龕, 보물 제797호), 운주사원형다층석탑(雲住寺圓形多層石塔, 보물 제798호) 등 석탑 12기, 석불 70여 기가 있다.
또한 남면 유마리에 유마사해련부도(維摩寺海蓮浮屠, 보물 제1116호), 만연사괘불(보물 제1345호), 동복면 신율리에 한산사지삼층석탑(寒山寺址三層石塔,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63호), 독상리석등(獨上里石燈,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62호) 등이 있다.
현존하는 사찰로는 무등산에 규봉사(圭峰寺), 한천면 한계리 용암산에 용암사(聳巖寺), 춘양면 가동리 천태산에 개천사(開天寺), 화순읍 동구리 만연산에 만연사, 남면 유마리에 유마사 등이 있다.
유교문화재로는 화순읍 교리에 화순향교와 화순향교대성전(和順鄕校大成殿,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63호)과 화순향교만화루(和順鄕校萬化樓,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60호), 능주면 남정리에 능주향교(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124호), 동복면 연월리에 동복향교(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125호) 등이 있다.
도곡면 월곡리 에 죽수서원, 동복면 연월리에 도원서원, 춘양면 대신리에 해망서원(海望書院,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122호), 능주면 남정리에 정암조광조선생적려유허비(靜菴趙光祖先生謫廬遺墟碑, 전라남도 기념물 제41호), 화순읍 다지리에 최경회사당(崔慶會祠堂,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64호), 능주면 잠정리에 능주삼충각(綾州三忠閣, 전라남도 기념물 제77호)이 있다.
또한 이양면에 쌍봉리충신각(雙峰里忠臣閣,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59호), 화순읍에 대리칠충각(大里七忠閣,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65호), 화순읍 앵남리에 화순광산이씨승지공비(和順光山李氏承旨公碑,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162호)가 있다.
그리고 이양면 쌍봉리에 화순학포당(和順學圃堂, 전라남도 기념물 제92호), 능주면 석고리에 죽수절제아문(竹樹節制衙門,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61호), 화순읍 일심리에 임선미(林先味)를 봉안한 송월사(松月祠), 도곡면 죽청리에 죽산사(竹山祠), 화순읍 앵남리에 오현당(五賢堂) 등이 있다.
고가로는 도곡면 월곡리에 화순양동호가옥(和順梁東浩家屋, 중요민속자료 제152호)·화순양승수가옥(和順梁承壽家屋, 중요민속자료 제154호)이 있다. 그리고 이서면 장학리·보산리·창랑리에 화순적벽(和順赤壁, 전라남도 기념물 제60호), 능주면 관영리에 영벽정(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67호)이 있다.
무형문화재로는 동복면 한천리에 화순한천농악(和順寒泉農樂,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6호)이 있다.
천연기념물로는 이서면 야사리에 화순 이서면의 은행나무(천연기념물 제303호)가 있다. 노거수로는 북면 수리에 화순백아산천연동굴(전라남도 기념물 제24호), 춘양면 가동리에 화순천태산비자나무(전라남도 기념물 제65호), 남면 사평리에 임대정원림(臨對亭圓林, 전라남도 기념물 제69호), 화순읍 훈리 군청내에 수령 440년인 은행나무, 이양면 쌍봉리에 수령 500년인 쌍봉느티나무, 남면 벽송리에 벽송소나무 등이 있다.
조선시대 교육기관으로는 능주향교·화순향교·동복향교가 있었다. 능주향교는 1392년(태조 1)에 능주면 남정리에 창건되었으며, 임진왜란 때 병화로 소실된 것을 1600년(선조 33)에 재건하였다.
화순읍 교리 에 있는 화순향교는 1434년(세종 16)에 창건되었으며, 정유재란 때 소실된 것을 1611년(광해군 3)에 현감 이인부(李仁傅)가 재건하였다. 동복향교는 동복면 연월리에 창건되었으며, 1713년(숙종 39)에 독상리로 이전되었다가 1756년(영조 32)에 현위치인 연월리로 다시 이전되었다.
이 밖에 1498년(연산군 4) 정여해가 김종직·김굉필(金宏弼)·정여창(鄭汝昌)·김일손(金馹孫)을 배향하기 위하여 춘양면 대신리에 해망서원을 세웠다. 1871년에 유림이 정여해를 추향하였다.
또한, 1523년(중종 18)에 양팽손이 이양면 증리에 조광조를 추모하여 죽수서원(竹樹書院)을 설립하였다. 1570년에 한천면 모산리로 이전, 사액되었고, 1630년(인조 8)에 양팽손을 추향하였다. 그 뒤 1869년에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 따라 철폐되었다가 1971년에 도곡면 월곡리에 제주양씨 문중과 유림이 재건하였다.
1668년에 동복면 연월리에 설립된 도원서원은 최산두를 배향하다가 뒤에 임억령(林億齡)과 정구(鄭逑)·안방준(安邦俊) 등을 추향하였다. 1868년에 철폐된 것을 1977년에 최산두의 후손인 초계최씨 문중에서 복원하였다.
근대 교육기관으로는 1908년에 개교한 능주육영보통학교가 최초이며, 1909년에 동복공립보통학교가 개교하였다. 또한, 1917년에 4년제 화순공립보통학교가 화순향교에서 개교하였다.
중등 교육기관으로는 1947년에 화순공립중학교가 설립되었다. 그 뒤 각급 학교들이 점차 증가하여 2008년 현재 교육기관으로는 초등학교 18개 교(분교 1개 교), 중학교 10개 교, 고등학교 4개 교가 있다.
화순문화원이 있어 군민의 날 행사와 적벽문화제를 개최하여 향토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종교시설로는 불교사찰 27개, 원불교당 1개, 천주교성당 1개, 개신교교회 77개가 있다.
이 고장의 대표적 민속놀이로는 한천농악과 적벽낙화놀이를 들 수 있다. 한천농악은 1800년경 상쇠였던 강병서에 의해 독특한 진법(陣法)이 고안되었고 장동지·정공만·이광일·박천환 등으로 이어오며 체계화되었다. 제4회 전국민속경연대회 (1964)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1979년에는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6호로 지정되었다.
이 놀이의 구성인원은 남자 50명으로 삼면기(三面旗) 1명, 영기(令旗) 2명, 상쇠 4명, 징 2명, 쇠납 2명, 장구 4명, 큰북 4명, 소고 24명, 대포수 1명, 조리중 1명, 창부 1명 등이다.
진법과 가락으로는 정무상례·오체질굿·풍년굿·오방진굿·허허굿·상쇠놀이굿·장구놀이·채상놀이·도둑잽이굿·종단굿 등이 있다. 현재 보관중인 대형 마포 삼면기는 100년 전의 것으로 한천농악의 깊은 전통을 말해주고 있다.
적벽의 낙화놀이는 조선 중기부터 사월 초파일 밤에 행해졌던 놀이로, 적벽의 정상에서 돌을 넣은 건초뭉치들에 불을 붙여 던지면서 강물 속으로 수없이 떨어지는 낙화의 장관을 즐기는 놀이다. 지금은 동복댐 확장공사로 적벽이 수몰되어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이 밖에도 줄다리기·마당밟기·널뛰기·윷놀이·다리밟기·그네뛰기·연날리기 등이 전해지고 있다.
마을마다 대개 당산제를 지내고 있으나, 그 가운데 화순읍 이십곡리와 이서면 서리의 당산제가 가장 규모 있게 행해진다. 서리의 당산제는 매년 12월 25일경에 마을회의에서 제관(祭官)과 화주(化主) 각 1명, 집사(執事) 2명을 선출하고 정월 초순에 날을 정하여 제를 거행한다.
경비는 마을 공동소유의 전답수입으로 충당하며, 준비과정에서 부정한 일은 철저히 배제된다. 제를 지내는 곳은 마을 아래편의 할아버지당, 마을 위편의 할머니당, 마을 뒷산의 철룡신이고, 신체로 규목나무 4그루가 있다. 6·25사변 전까지만 해도 솟대·장승이 있어 여기에도 제를 지냈으나 지금은 행해지지 않는다.
이 고장에는 「자치샘전설」·「만연폭포전설」·「종괘산전설(鍾掛山傳說)」 등의 지명설화가 다수 전해오고 있다.
「자치샘전설」은 고려 명종 때 이곳 향청의 말단관리로 있던 배씨(裵氏)의 딸에 얽힌 이야기이다. 아버지가 억울하게 옥에 갇히자, 배씨의 딸은 날마다 새벽이면 자치샘의 물을 길어 아버지의 석방을 신령에게 빌었다. 어느 겨울날 샘물에 떠 있는 두 개의 참외를 건져 먹고는 잉태하여 마침내 사내아이를 낳게 되었다.
배씨의 딸은 처녀의 몸으로 아이를 낳은 것이 해괴하고 부끄러워 남몰래 아이를 산속에 버렸으나 이 일이 발각되어 관아에 끌려가고 말았다.
그녀가 현감에게 자초지종을 고하자, 현감은 이를 배씨 딸의 효심에 감동한 신령님의 조화라고 믿고 그 아버지를 석방하였다. 이 때 낳은 사내아이는 자라서 뒤에 송광사의 2대 주지인 진각국사 혜심(慧湛)이 되었다 한다.
「만연폭포전설」은 삼국시대에 백제를 침공한 고구려군을 물리치기 위해 싸움터에 나갔다가 불구의 몸이 된 만석과 그 애인 연순이 서로 결합하지 못하게 되자, 이 폭포 위에서 함께 연못으로 떨어져 영원한 사랑을 이루었다는 내용이다. 뒤에 사람들은 이 폭포를 두 남녀의 이름을 따서 만연폭포라 불렀다는 것이다.
「종괘산전설」은 종괘산 용정(龍井)의 암룡이 선녀로 화신하여 옥황상제의 며느리가 되고자 하였다. 그러나 산에 살던 절의 주지가 깜박 잠이 들어 천문을 열게 하는 종을 울리지 않는 바람에 승천하다가 다시 땅으로 떨어져 바위가 되고 말았다 한다. 이 때 굉음으로 절도 파괴되었는데, 근래 이 산에서 기왓장과 금동불상이 발견되어 이곳에 절이 있었음이 입증되었다.
이 밖에도 정유재란 때 옥랑이라는 처녀가 왜병을 안고 강물에 뛰어들어 의롭게 죽었다는 춘양면 용두리의 「베틀바위전설」, 고려 말 온갖 세도를 부리던 왕씨마을이 시주승을 모욕하고 황새바위의 목을 자르는 바람에 몰락하였다는 북면 대성골의 「목 없는 황새바위 전설」, 김덕령(金德齡)이 어머니를 위해 잉어를 낚았다는 남면 복교리의 「조대전설」, 유마사를 창건한 유마운(維摩雲)의 딸 보안(普安)이 체로 달을 건져 올렸다는 「제월천전설(濟月泉傳說)」 등이 있다.
이 고장에는 길쌈노동요로서 「길쌈노래」·「물레노래」·「베틀노래」·「베짜기노래」 등이 있다. 농업노동요로서 「농부가」·「상사소리」·「밭매기노래」 등이 있으며, 의식요로서의 「상엿소리」 등이 있다. 또한, 놀이와 관련된 유희요로서 「강강수월래」 등이 있다.
예로부터 동복면과 이서면·북면·남면 일대에서 길쌈이 성행했던 관계로 길쌈노동요가 많이 불렸다. 「베틀노래」를 들어보면 “헤∼/오날날도 하심심하니 베틀기계나 차려나볼까/베틀기계를 차려나놓고 베를 짜랴하니…… 낮에짜면 일광당이요 밤에짜면 월광당이라/일광당 월광당을 짜여나 가지고/첫필짠놈 우리아버지 도복한벌을 해어나주고…….”처럼 부른다.
「물레노래」는 “물레야 돌아라 빙빙 돌아라/야답살(여덟살) 물레야 빙빙 돌아라/물레가 병이나면 개머리한테 물어보면/참지름이 약이라네.”처럼 부른다. 해가 지는지도 모르고 땀흘리며 일하는 부녀자들의 생활현실을 반영한 「밭매기노래」를 들어보면 “해야 해야 어서 들가거라/엉덩밑이 젖었네야/해떨어진지 잔생이도 몰랐는가/이해 떨어지면 엉덩밑이 젖인네는/궁치나 딸싹 떠들어보소…….”처럼 부른다.
이 밖에도 「남편노래」·「팔자노래」·「한부가(恨婦歌)」·「고사리 대사리 꺾자」·「덕석몰이」·「딸노래」·「엿타령」 등이 전승되고 있다.
이 중에서 「한부가」를 보면 “가네가네 나는가네 못다살고 나는가네/넘기좋은 솔잿등도 못다넘고 가드라소/놀기좋은 개갯재도 못다놀고 가드라소/매기좋은 긴사래밭 못다매고 가드라소/산도좋고 물도좋은/무등재밑 월하마을 못다살고 가드라소.”와 같이 부른다. 자진머리로 흥겹게 부르는 「덕석몰이」는 “……비온다 덕석풀자/몰자몰자 덕석을몰자/비야비야 오지마라/몰자몰자 덕석을몰자/쌀밭에 장구친다…….”와 같다.
군의 대부분이 산악지대인 관계로 농경지는 주로 계곡의 평야와 산기슭에 한정되어 있어 경지면적은 좁으나 전체인구의 70%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주요 농산물은 쌀·보리·고구마·감자·콩·옥수수 등이며, 쌀은 화순읍·능주면·이양면에서 많이 생산된다. 보리는 군내 논의 약 70%에서 그루갈이로 경작된다.
최근 광주와의 교류가 잦아지면서 화순읍 다지리·광덕리를 비롯하여 능주면 원지리, 도곡면 덕곡리, 남면 원리, 이양면 강성리 등지에서 근교농업이 발달하여 채소류의 원예농업단지가 조성되고 있다. 2004년 현재 6만 5,072필지, 7,962.7㏊가 농업진흥지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그 밖에도 고추·복숭아 등의 생산이 증가하고 있다. 한편, 이서면·동북면·남면의 산간 지방에서는 약초가 재배되고 젖소 사육이 활발하며, 임산물 수확이 많다.
저수지로는 이서면에 동복호(同福湖), 한천면에 금전저수지(金田貯水池), 춘양면에 가동저수지(可東貯水池) 등 157개의 저수지에서 인근에 농업용수를 공급하여 준다. 특산물로는 예로부터 화순삼복(和順三福)이라 하여 복삼(福蔘)·복청(福淸)·복천어가 유명하였다. 능주면 백암리에서 생산되는 백암리옹기(白巖里甕器)도 한때는 유명했으나 현재는 수요가 줄어 몇 가구만이 전통을 잇고 있을 뿐이다.
이 군은 예로부터 서민용 생활 필수품인 밥그릇·사기접시·항아리·시루 등의 옹기를 구워낸 도요지가 있었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 밖에도 화순현의 대암, 능성현의 금천리·부방리, 동복현의 사평 등에도 도요지가 있었다는 기록이 있다.
광업은 동면·춘양면·동북면 전역에서 무연탄이 채굴되며, 그 생산량이 2004년 현재 27만5,000M/T으로 남한에서는 3위를 차지한다. 그 밖에 남면의 규석, 춘양면의 석회석, 이양면의 납석 등 각종 지하자원의 매장량이 많다. 제조업은 화순읍을 중심으로 직물·농산물가공·양조·시멘트제조·제재업 등이 행해지나 대부분이 중소기업이다.
『동복구지(同福舊誌)』와 『능주지(綾州誌)』에 의하면, 상업활동의 경우 조선시대에 군내에서는 읍내면 천변리의 천변장(川邊場)이 2·7일에, 외북면의 원촌장(院村場)이 3·8일에, 내서면 도석리의 석보장(石洑場)과 도림면 이양리의 이양장(梨陽場)이 4·9일에, 외남면 사평리의 사평장(沙坪場)과 능주읍장이 5·10일에 개장되었었다.
일제강점기에는 천변장이 동복장(同福場)으로 바뀌었으며, 화순면의 화순장과 도암면의 용강장(龍江場)이 추가되었다. 2004년에는 6개의 정기시장이 군내에서 개장되었다. 동복면 천변리 동복장이 2·7일에, 화순읍 화순장과 춘양면 석정리 춘양장이 3·8일에, 이양면 이양리 이양장이 4·9일에, 능주면 관영리 능주장과 남면 사평리 남면장이 5·10일에 각각 열리고 있다. 이 중 화순장·능주장이 특히 규모가 크고 성시를 이룬다. 광주∼화순간 시내버스가 운행되고 있어 물품의 대량구입이나 고가품 구입은 광주의 시장이 이용된다. 군내의 시장에서는 주로 농축산물과 일용잡화가 거래되고 있다.
교통은 경전선(慶全線)이 군의 서부를 남북으로 지나며, 화순에서 복암에 이르는 11.1㎞의 탄광철도인 화순선이 있다. 도로망은 화순읍을 중심으로 광주·순천·보성·장흥 방면으로 국도가 연결되어 있다. 1971년 너릿재터널의 개통으로 광주와의 거리가 단축되어 광주 시내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이 군은 국민관광지와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무등산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주요 사찰, 그리고 무등산에서 발원하는 하천들이 조화를 이루어 인근의 도시로부터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무등산의 지봉이라 불리는 만연산 동쪽 기슭의 우거진 숲과 계곡을 따라가면 여름철 피서지인 만연폭포에 이르고, 입구에 고색창연한 만연사가 있다.
능주 국도상의 지석천과 연주산(連珠山) 아래에는 아름다운 절경을 이루는 영벽정이 있고 상류에는 예성산을 배경으로 송석정이 있다. 도암면에는 천불천탑(千佛千塔)과 와불(臥佛)로 유명한 운주사가 있고, 이양면에는 많은 문화재가 보존되어 있는 쌍봉사가 있다. 동복천 상류에는 동복댐이 건설되어 있으며, 주변에는 경관이 아름다운 절벽이 있다.
동복댐과 송석정 일원에는 음식점·휴게시설 등이 갖추어져 있고, 광주광역시와 인접해 있어 일년내내 많은 관광객들이 모여들고 있다.
또한, 최근 북면에 화순온천, 도곡면에 도곡온천이 개발되어 종합온천장·호텔·여관·전망대 등의 각종 편의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전라남도의 새로운 온천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1. 화순읍(和順邑)
군의 북서부에 위치한 읍. 면적 69.70㎢ 인구 4만 2,618명(2008년 현재). 읍 소재지는 삼천리이다. 본래 화순군 지역으로 화순읍내가 되므로 읍면(邑面)이라 하여 다산·월정 등 34개 리를 관할하다가 1895년에 능주군에 편입되었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서면의 일부가 병합되어 화순면이 되었다. 다지·일심 등 14개 리를 관할하였다. 1932년에 서면(西面)이 병합되었다. 1962년에 읍으로 승격되었으며, 1973년에 동면 수만리가 병합되었고, 1983년에 도곡면 주도리가 병합되었다.
무등산의 지맥이 읍의 북부에 뻗어 있어 만연산·안양산 등이 솟아 있으며, 남부에는 덕음산(德陰山,407m)·국사봉·종괘산(鍾掛山,375m) 등이 솟아 있어 산지를 이룬다. 이들 산지 사이를 화순천이 남서류하며 유역에 화순평야가 형성되어 있다.
주요 산업은 농업으로 쌀·보리·채소·약용작물이 주로 생산된다. 제조업은 다지리·연양리·대리를 중심으로 직물·식품가공·주조·제재·타일·시멘트제품 공업이 중소규모로 행해지고 있다.
교통은 경전선이 서부를 지나며 화순역이 있고 탄광철도의 화순선이 동부를 지난다. 광주∼장흥간 국도와 광주∼보성간의 국도가 교차하고 여기에 여러 지방도가 연결되어 있어 교통의 요지를 이룬다.
또한, 너릿재 터널이 개통된 이후 광주 시내버스가 이곳까지 운행되고 있다. 광주광역시의 베드타운으로 발전되고 있어서 고층 아파트의 건축이 활발하다.
문화유적은 도웅리와 벽라리에 지석묘군, 대리에 칠층각(문화재자료 제65호), 앵남리에 지석묘군과 오현당, 교리에 화순향교 대성전(유형문화재 제63호)·화순향교·만화루(문화재자료 제60호), 다지리에 최경회부조묘(崔慶會不祧廟, 문화재자료 제64호)가 있다. 광덕리에는 조수성(曺守誠)과 조황(曺滉)의 충의를 기린 쌍충각이 있으며, 대리에 평택임씨의 칠충각이 있다. 또한, 동구리에 만연사, 일심리에 송월사, 삼천리에는 고사정이 있다.
교육기관으로는 초등학교 4개 교, 중학교 2개 교, 고등학교 2개 교가 있다.
교(校)·향청(鄕廳)·만연(萬淵)·신기(新基)·훈(訓)·동구(洞口)·유천(柳川)·일심(一心)·다지(茶智)·광덕(廣德)·삼천(三川)·이십곡(二十谷)·대(大)·강정(江亭)·벽라(碧蘿)·감도(甘道)·계소(桂所)·도웅(道熊)·세량(細良)·연양(蓮陽)·내평(內坪)·서태(西台)·앵남(鸚南)·수만(水萬)·주도(周道) 등 25개 리가 있다.
2. 남면(南面)
군의 동부에 위치한 면. 면적 86.56㎢, 인구 2,854명(2008년 현재). 면 소재지는 사평리이다. 본래 동복군 지역으로 동복읍내의 남쪽이 되므로 내남면(內南面)·외남면(外南面)으로 구분되어 내남면은 야동·다공 등 26개 리를 관할하였고, 외남면은 영동·신동 등 21개 리를 관할하였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그리고 1932년 지방행정구역 개편시에 두 면이 병합되면서 남면으로 개칭되었다.
면의 동부에는 모후산, 서부에 천왕산(天王山,424m)·구봉산(九峰山), 남부에 까치봉(578m)·말봉산(584m)·골미산(415m)·화산봉(花山峰,349m) 등이 솟아 있어 대부분의 지역이 산지로 이루어져 있다. 동복천이 중앙을 동남류하며 유역에 좁은 평야가 형성되어 있다. 주요 산업은 농업으로 쌀·보리가 주로 재배되며, 단감의 생산이 많고 한우·젖소·닭의 사육이 활발하다. 산지에서는 토종벌꿀을 생산한다.
교통은 광주∼보성간의 국도가 면의 중앙을 통과하며, 여기에 이웃면들과 통하는 지방도가 연결되어 있어 편리하다. 문화유적은 사평리·벽송리·절산리·남계리 등에 지석묘(전라남도 기념물 제124호), 사평리에 임대정원림(전라남도 기념물 제69호), 유마리에 유마사 및 유마사해련부도(보물 제1116호)가 있다.
교육기관으로는 초등학교 1개 교, 중학교 1개 교가 있다.
사평(沙坪)·대곡(大谷)·검산(檢山)·운산(雲山)·원(院)·벽송(碧松)·장전(長田)·절산(節山)·사수(泗洙)·주산(舟山)·복교(福橋)·남계(南溪)·유마(維摩)·다산(茶山)·용(龍)·내(內) 등 16개 리가 있다.
3. 능주면(綾州面)
군의 중서부에 위치한 면. 면적 15.87㎢, 인구 4,009명(2008년 현재). 면 소재지는 석고리이다. 본래 능주군 지역으로 능주 읍내가 되므로 주내면(州內面)이라 하여 교촌·남거 등 18개 리를 관할하였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회덕면(懷德面)이 병합되고 능주면으로 개칭되면서 화순군에 편입되었다.
면의 동부와 남서부는 100∼200m의 낮은 산지이다. 능주천이 북서류하고 화순천이 서부 경계를 따라 남류하여 원지리에서 합류하여 지석천이 되어 서류한다. 유역에 넓은 평야가 형성되어 있다. 주요 산업은 농업으로 쌀·보리 등이 주로 재배되며 원지리에는 소채단지가 있다.
교통은 경전선이 면의 중앙을 남북으로 통과하며 능주역과 만수역이 있다. 김제∼장흥간의 국도가 이와 병행하여 통과하고, 한천∼남평간의 지방도가 동서로 통과하고 있어 매우 편리하다.
문화유적은 정남리에 능주향교·조광조유허비와 지석묘군·고분, 관영리에 영벽정, 천덕리에 고분이 있다. 내리에 내리성지(內里城址), 석고리에는 능주목 동헌의 정문이었던 죽수절제아문이 있으며, 잠정리에 삼충각이 있다.
교육기관으로는 초등학교 2개 교, 중학교 1개 교, 고등학교 1개 교가 있다.
석고(石庫)·남정(南亭)·정남(井南)·잠정(蠶亭)·내(內)·관영(貫永)·천덕(千德)·만인(萬仁)·광사(廣思)·백암(白巖)·만수(萬水)·원지(元池) 등 12개 리가 있다.
4. 도곡면(道谷面)
군의 서부에 위치한 면. 면적 38.22㎢, 인구 3,255명(2008년 현재). 면 소재지는 효산리이다. 본래 능주군 지역으로 넓고 큰 골짜기가 되므로 대곡면(大谷面)이라 하여 중대곡·대대곡 등 14개 리를 관할하였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오도면(吾道面)과 화남면(花南面)·서면(西面)·남평군(南平郡) 저포면(猪浦面) 일부가 병합되면서 오도와 대곡의 이름을 따서 도곡면으로 개칭된 뒤 화순군에 편입되었다. 1983년에 주도리가 화순읍에 편입되었다.
면의 북부와 남부는 100∼200m의 구릉성 산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지석천이 중앙을 서류하고 유역에 비옥한 평야가 형성되어 있다. 주요 산업은 농업으로 쌀·보리가 주로 생산되며, 덕곡리를 중심으로 지석천 연변에는 각종 채소와 고추 재배가 활발하고 돼지 사육도 성하다. 맛 좋은 참외 산지로도 유명하다.
교통은 여러 개의 지방도가 중앙 평야지대에서 교차하고 있어 편리하다. 문화유적은 월곡리에 죽수서원·양동호가옥(중요민속자료 제152호)·양승수가옥(중요민속자료 제154호), 죽청리에 죽산사, 신덕리에 하남정씨감강문(河南程氏三綱門)이 있다. 또한, 대곡리에서는 석기와 청동유물(국보 제143호)이 출토되었다.
교육기관으로는 초등학교 2개 교, 중학교 1개 교가 있다.
효산(孝山)·대곡(大谷)·월곡(月谷)·쌍옥(雙玉)·평(坪)·덕곡(德谷)·신성(新星)·천암(泉巖)·신덕(新德)·미곡(美谷)·죽청(竹靑)·원화(元花) 등 12개 리가 있다.
5. 도암면(道巖面)
군의 남서부에 위치한 면. 면적 50.90㎢, 인구 1,705명(2008년 현재). 면 소재지는 원천리이다. 본래 능주군 지역으로 도장면(道莊面)이라 하여 벽동·봉동 등 21개 리를 관할하였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호암면(虎巖面)과 남평군 다소면(茶所面) 도롱리·구다리 일부가 병합되면서 도장과 호암의 이름을 따서 도암면으로 개칭되었고 화순군에 편입되었다.
면의 남부에 화학산·개천산·광덕산(廣德山,377m)·선왕산 등이 있어 300∼500m 내외의 산지로 지형이 험하다. 북부는 100∼200m의 낮은 산지로 이루어져 있다. 암정천(巖淨川)이 면의 중앙을 북류하며 유역에 좁은 평야가 남북으로 길게 형성되어 있다. 주요 산업은 농업으로 쌀과 보리가 주로 생산되며, 산지에서 임산물 생산이 많다. 화순포도의 주산지이다.
교통은 이웃 면들과 군도가 연결되어 있을 뿐 불편하다. 문화유적은 대초리에 지석묘군과 운주사의 천불천탑이 있다. 경내에 연화탑(蓮花塔)·구층석탑(보물 제796호)·석조불감(보물 제797호)·원형다층석탑(보물 제798호)·4각석실미륵석불을 비롯하여 16탑과 50불상이 있다. 정천리에는 밀양박씨삼강문과 지석묘가 있으며, 운월리·벽지리에 지석묘군이 있다.
교육기관으로는 초등학교 1개 교, 중학교 1개 교가 있다.
원천(源泉)·운월(雲月)·도장(道莊)·벽지(碧池)·정천(淨川)·지월(池月)·등광(登光)·대초(大草)·천태(天台)·용강(龍江)·호암(虎巖)·우치(牛峙)·봉하(鳳下)·왕정(旺亭)·행산(杏山) 등 15개 리가 있다.
6. 동면(東面)
군의 중북부에 위치한 면. 면적 67.04㎢, 인구 4,303명(2008년 현재). 면 소재지는 장동리이다. 본래 화순군 지역으로 화순읍내의 동쪽이 되므로 동면이라 하여 청궁·마산 등 36개 리를 관할하였다.
1895년에 능주군에 편입되어 동일도면(東一道面)과 동이도면(東二道面)이 되었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광주군 지한면(池漢面) 중지리·강대리가 병합되고 다시 동면으로 개칭되면서 화순군에 편입되었다.
무등산의 지맥이 면의 북부와 동부에 뻗어내려 오산(鰲山,687m)·건지산·천왕산 등이 솟아 있으며, 대부분 지역이 산지로 이루어져 있다. 화순천이 중앙을 서류하며 유역에 좁은 평야가 형성되어 있다.
주요 산업은 농업으로 쌀과 보리가 주로 생산되며 한우·젖소·닭 사육이 활발하다. 특산물로는 벌꿀과 표고버섯이 있다. 광업은 복암리에 전라남도 제일의 무연탄 산지인 화순광업소가 있다.
교통은 광산철도인 화순선이 복암까지 연결되어 있다. 광주∼장흥간의 국도와 광주∼보성간의 국도, 화순∼순천간의 국도가 교차하고 있어 매우 편리하다. 문화유적은 복암리에 지석묘군, 백룡리에 지석묘와 오성산성이 있고, 장동리에 육충마애비(六忠磨崖碑)가 있다.
교육기관으로는 초등학교 1개 교, 중학교 1개 교가 있다.
장동(壯東)·백룡(栢龍)·언도(彦道)·서성(瑞城)·국동(菊東)·청궁(靑弓)·마산(馬山)·무포(舞浦)·경치(景峙)·복암(福巖)·오동(梧桐)·천덕(泉德)·운농(雲農)·옥호(玉壺)·대포(大浦) 등 15개 리가 있다.
7. 동복면(同福面)
군의 동부에 위치한 면. 면적 62.96㎢, 인구 2,123명(2008년 현재). 면 소재지는 독상리이다. 본래 동복군 지역으로 동복 읍내가 되므로 읍내면(邑內面)이라 하여 연동·둔동 등 27개 리를 관할하였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내남면 신암리 일부가 병합되고 동복면으로 개칭되어 화순군에 편입되었다.
면의 동부는 밤실산·모후산 등이 있어 높은 산지로 이루어져 있다. 서부에는 동복천이 남류하며 유역에 좁은 평야가 형성되어 있다. 주요 산업은 농업으로 쌀·보리·마늘·양파 등이 주로 재배되며, 호두·잣·감 생산도 많다. 산간 지역에서는 한봉꿀 생산이 많고, 특산물로는 삼베가 유명하다. 최근에는 송이버섯. 광업은 가수리·읍애리에서 무연탄이 채굴된다.
교통은 화순∼순천간의 국도가 동서로 통과하며, 군도가 남북으로 연결되어 있어 편리하다. 문화유적은 구암리에 지석묘군, 연월리에 지석묘군과 동복향교(문화재자료 제125호)·도원서원이 있다. 안성리에 안성리성지, 신율리 한산사지에 삼층석탑(문화재자료 제63호)과 부도, 독상리에 석등(문화재자료 제62호)이 있다.
교육기관으로는 초등학교 1개 교, 중학교 1개 교가 있다.
독상(獨上)·칠정(漆井)·천변(川邊)·유천(楡川)·신율(新栗)·가수(佳水)·안성(安城)·연월(蓮月)·읍애(邑艾)·연둔(蓮屯)·구암(龜巖)·한천(寒泉) 등 12개 리가 있다.
8. 북면(北面)
군의 북동부에 위치한 면. 면적 85.40㎢, 인구 2,069명(2008년 현재). 면 소재지는 이천리이다. 본래 동복군 지역으로 동복 읍내의 북쪽이 되므로 내북면(內北面)·외북면(外北面)의 두 면으로 나누어져 있었다.
내북면은 걸생내노 등 16개 리, 외북면은 원촌·외애 등 20개 리를 관할하였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화순군에 편입되었다. 1932년 지방행정구역 개편시 두 면이 병합되고 북면으로 개칭되었다.
면의 대부분이 산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중동부에 백아산이 솟아 있다. 동북천(同北川)이 면의 서부를 남류하고 외애천이 중앙을 남류하며, 내북천이 동부를 남서류한다. 이들 하천유역에는 좁은 평야가 형성되어 있다.
주요 산업은 농업으로 쌀·보리가 주로 재배되며, 감의 산출이 많고, 인삼재배도 행하여진다. 특산물로는 삼베가 있고, 산에 자생하는 싸리를 이용한 싸리제품 생산이 많으며 젖소 사육이 성하다.
교통은 광주∼장흥간의 국도가 면의 중앙을 남북으로 통과하고 여기에 지방도가 연결되어 있다. 문화유적은 수리에 백아산 아천동굴(전라남도 기념물 제24호), 용곡리에 남방식 지석묘군이 있다.
교육기관으로는 초등학교 1개 교, 중학교 1개 교가 있다.
이천(二川)·임곡(林谷)·옥(玉)·서유(西酉)·맹(孟)·남치(藍峙)·원(院)·송단(松坍)·방(芳)·노치(蘆峙)·길성(吉星)·와천(瓦川)·다곡(多谷)·수(水)·노기(蘆基)·용곡(龍谷) 등 16개 리가 있다.
9. 이서면(二西面)
군의 북부에 위치한 면. 면적 52.70㎢, 인구 1,084명(2008년 현재). 면 소재지는 야사리이다. 본래 동복군 지역으로 동복 읍내의 서쪽이 되므로 내서면(內西面)이라 하여 서촌·장월 등 13개 리를 관할하였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외서면(外西面)과 광주군 지한면 장복리 일부가 병합되어 이서면으로 개칭된 뒤 화순군에 편입되었다.
면의 서부에 무등산·안양산 등 높은 산이 솟아 있어 그 지맥이 동쪽으로 뻗어 있고, 동부에는 동복호가 있다. 동복천 지류가 중앙을 동류하며 유역에 좁은 평야가 형성되어 있다. 주요 산업은 농업으로 쌀과 보리·서류·콩 등이 주로 재배되며, 사과·배 등도 생산된다. 특산물로는 삼베가 생산된다.
교통은 담양∼보성간의 국도가 동부를 통과하고 있다. 동쪽에는 동복호가, 서쪽에는 무등산 산지가 가로놓여 있어 불편하다. 문화유적은 월산리·보산리·장학리에 지석묘군, 창랑리에 지석묘군과 물염정(勿染亭)이 있다. 영평리에는 규봉사와 마애여래좌상이 있으며, 장학리에 망미정(望美亭)이 있다.
교육기관으로는 초등학교 1개 교가 있다.
야사(野沙)·서(西)·월산(月山)·창랑(滄浪)·보월(保月)·인계(仁溪)·영평(永坪)·안심(安心)·갈두(葛頭)·도석(道石)·보산(寶山)·장학(獐鶴) 등 12개 리가 있다.
10. 이양면(梨陽面)
군의 남동부에 위치한 면. 면적 92.00㎢, 인구 2,418명(2008년 현재). 면 소재지는 오류리이다. 본래 능주군 지역으로 도림면(道林面)이라 하여 이양·신양 등 26개 리를 관할하였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화순군에 편입되었고, 1932년 지방행정구역 개편시에 송석면(松石面)이 병합되면서 이양리 이름을 따서 이양면이 되었다.
면의 동쪽에 계당산, 남쪽에 봉화산(烽火山,465m)·고비산(高飛山,422m), 북쪽에 촛대봉(522m)·두봉산 등이 솟아 있어 대부분 지역이 산지로 이루어져 있다. 능주천이 북서류하며 서부에 좁은 평야가 형성되어 있다. 주요 산업은 농업으로 쌀·보리·콩·고구마 등이 주로 재배된다. 광업은 강성리에서 무연탄이 생산된다.
교통은 경전선이 남서부를 통과하며 이양역·도림역이 있고, 광주∼장흥간의 국도가 서부를 지난다. 여기에 보성으로 통하는 지방도가 연결되어 있어 편리하다. 문화유적은 증리에 쌍봉사가 있으며, 경내에 철감선사탑(국보 제57호)과 철감선사탑비(보물 제170호)가 있다. 강성리에 송석정, 쌍봉리에 학포당(전라남도 기념물 제92호)과 지석묘군, 송정리·매정리에 지석묘군이 있다.
교육기관으로는 초등학교 1개 교(분교 1개 교), 중학교 1개 교, 고등학교 1개 교가 있다.
오류(五柳)·금릉(金陵)·강성(江聲)·품평(品坪)·이양(梨陽)·율계(栗溪)·송정(松亭)·초방(草坊)·매정(梅亭)·연화(蓮花)·구례(求禮)·쌍봉(雙峰)·증(甑)·묵곡(墨谷)·용반(龍盤)·장치(莊峙)·옥(玉) 등 17개 리가 있다.
11. 청풍면(淸豊面)
군의 남부에 위치한 면. 면적 50.19㎢, 인구 1,408명(2008년 현재). 면 소재지는 차리이다. 본래 능주군 지역으로 세청면(世淸面)이라 하여 구암·한한 등 10개 리를 관할하였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신풍면(新豊面)이 병합되었고 세청과 신풍의 이름을 따서 청풍면으로 개칭된 뒤 화순군에 편입되었다.
대체로, 동고서저의 지형으로 서부에 화학산·금성산(錦城山, 468m)·국사봉·봉미산 등이 솟아 있다. 능주천이 동부를 북류하며 북동부에 좁은 평야가 형성되어 있다. 주요 산업은 농업으로 쌀·보리·고추·서류가 주로 재배된다. 특산물로는 더덕이 재배된다. 광업은 신석리와 이만리에서 무연탄이 채굴된다.
교통은 광주∼장흥간의 국도만 면의 서부를 지나고 있어 불편하다. 문화유적은 차리에 지석묘군과 명학정(鳴鶴亭), 불상을 봉안하는 석굴암이 있으며, 풍암리에 입석이 있다.
교육기관으로는 초등학교 1개 교가 있다.
차(車)·풍암(風巖)·한지(閑池)·어(漁)·세청(世淸)·대비(大屄)·백운(白雲)·청룡(靑龍)·이만(二晩)·신석(新石)·신(新) 등 11개 리가 있다.
12. 춘양면(春陽面)
군의 남서부에 위치한 면. 면적 49.92㎢, 인구 2,446명(2008년 현재). 면 소재지는 석정리이다. 본래 능주군 지역으로 부춘면(富春面)이라 하여 지동·대치 등 19개 리를 관할하였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단양면(丹陽面)이 병합되고 부춘과 단양의 이름을 따서 춘양면으로 개칭되면서 화순군에 편입되었다.
남부는 200∼300m의 산지, 북부는 100m 내외의 저산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들 사이의 계곡을 따라 능주천의 소지류들이 동류하여 본류에 합치면서 유역에 넓은 평야가 형성되어 있다. 주요 산업은 농업으로 쌀과 보리·깨·채소·복숭아 등이 주로 재배된다. 광업은 용두리에서 소석회가 산출되며, 가봉리에 주석광산이 있다.
교통은 경전선이 면의 동부를 남북으로 지나며 석정역이 있다. 김제∼장흥간의 국도가 이와 병행하여 지나며 지방도가 연결되어 있어 편리하다. 문화유적은 대신리에 해망서원, 가동리에 개천사, 가봉리에 예성산성과 모의정(募義亭)이 있다. 대신리 고인돌군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있고 사적 제1410호로 지정되어 있다.
교육기관으로는 초등학교 1개 교가 있다.
석정(石亭)·화림(花林)·대신(大薪)·회송(會松)·양곡(陽谷)·용곡(龍谷)·월평(月坪)·가동(可東)·변천(邊川)·산간(山澗)·가봉(佳鳳)·용두(龍頭)·우봉(牛峰)·부곡(富谷) 등 14개 리가 있다.
13. 한천면(寒泉面)
군의 중서부에 위치한 면. 면적 65.27㎢, 인구 1,939명(2008년 현재). 면 소재지는 한계리이다. 본래 능주군 지역으로 능주읍내 동쪽이 되므로 동면이라 하다가 금오산의 이름을 따서 금오면(金鰲面)으로 개칭되었다.
그 뒤 다시 영내면(嶺內面)·영외면(嶺外面)의 두 면으로 나누어졌다. 1895년에 한천면으로 개칭되어 오산·산음 등 31개 리를 관할하였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동복군 외남면(外南面) 월산리·운산리·송산리 일부가 병합되고 화순군에 편입되었다.
면의 동부에 형제봉(459m)·장재봉, 서부에 연주산, 남부에 두봉산·노인봉·용암산·촛대봉, 북부에 천운산·깃대봉(470m)·덕음산 등이 솟아 있어 대부분 지역이 400∼500m의 산지로 이루어져 있다. 동복천의 지류가 북동류하며 유역에 좁은 평야가 형성되어 있다. 주요 산업은 농업으로 쌀·보리·대마·고추·배 등이 주로 재배된다. 광업은 오음리의 탄광에서 많은 양의 무연탄이 채굴된다.
교통은 석탄운반을 위해 탄광지역으로부터 서쪽으로 지방도만 통과하고 있어 불편하다. 문화유적은 금전리에 지석묘, 한계리에 금오산성지(문화재자료 제118호)와 용암사, 모산리에는 포충사(褒忠祠), 죽수서원(문화재자료 제130호)이 있다.
교육기관으로는 초등학교 1개 교가 있다.
한계(寒溪)·모산(牟山)·금전(金田)·정(政)·가암(加巖)·오음(午陰)·반곡(盤谷)·평(坪)·정우(丁友)·동가(東佳)·고시(古侍) 등 11개 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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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식백과] 화순군(전라남도) [和順郡(全羅南道)]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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