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2016년에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으며 만나서 이메일을 주고 받은 동갑내기 덴마크 여성 Pia에게 "도봉구 사진으로 읽다" 종이책을 지난 2월 19일 우송하였는데 3일 후에 받아보고 다음과 같은 이메일을 보내 와서 여기에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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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 Nagyong Kim
Thank you for your mail, and thank you so much for the beautiful and interesting photo book with photos over the ten past years from your city.
The book arrived yesterday, and I was very surprised, I remember that you wrote about it, but of course I did not know when it might be here.
Congratulations with the great work, I think you have succeeded.
I was looking after my youngest grandchild, Josefine, as the book arrived, and she got the honour of unwrapping the book, so she was proud.
As you can see in the photos we have been looking through the book already yesterday, and we looked at a map to see where your country is , and on Google to find Dobong-gu.
So we had a lesson in geography too.
I am glad that you are well, - here in DK we will reopen some parts of the communities next week, depending on the Covid-19 infected numbers.
I think it will be the month of may before I get the vaccine, as I am in the group 9, which is elderly people in good health.
Weather is changing here now, and I look forward to spring and summer, but first of all I look forward to being able to experience cultural events of many kinds as the communities open up again.
My grandchild asked what is the main religion in your country, because she noticed that there were no photos showing churches (as we know churches here) in your book, but of course churches might look different in your country, and as I cannot read the korean texts under the all great photos, I could not tell her. But I think I remember you being a catholic, and on Google I can read that most of the people in your country are christians.
Thinking of the Camino a lot, one cannot be sure that it will be possible to walk this year, may be late in september or october, the infected numbers in Spain are going down right now, we must hope that it will keep.
I attach photos of Josefine looking at the interesting photos in your book, and I think that it is a gift, that people on the other side of the world are remembering one, and I am grateful.
All my best and warmest wishes for you and your family
Pia
김낙용 님께
우편물에 감사드리며 지난 10년 동안 귀하의 도시에서 찍은 사진이 담긴 아름답고 흥미로운 사진집에 감사드립니다.
그 책은 어제 도착했고 저는 매우 놀랐습니다. 당신이 사진집에 대해 메일에 썼던 것을 기억하지만, 물론 그것이 언제 여기에 올지 몰랐습니다.
훌륭한 일을 축하합니다. 성공한 것 같습니다.
나는 책이 도착했을 때 막내 손녀 Josefine을 돌보고 있었고 그녀는 책을 뜯는 영광을 얻었으므로 그녀는 자랑스러워했습니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우리는 어제 이미 책을 훑어보았고, 우리는 당신의 나라가 어디에 있는지 지도를 보고 도봉구를 찾기 위해 구글지도에서 찾아보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지리학도 배웠습니다.
당신이 건강 해서 기쁩니다. 여기 덴미크에서는 Covid-19에 감염된 숫자에 따라 다음 주에 커뮤니티의 일부를 다시 열 것입니다.
나는 건강이 좋은 노인 그룹 9에 속해 있기 때문에 백신을 맞는 것은 5월이 될 것 같습니다.
지금 여기는 날씨가 변하고 있고, 봄과 여름을 고대하고 있지만, 우선 커뮤니티가 다시 열리면서 다양한 문화 행사를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제 손녀는 당신의 책에 교회를 보여주는 사진이 없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당신 나라의 주요 종교가 무엇인지 물었습니다. 그러나 당연히 당신의 나라에서는 교회가 다르게 보일 수 있고 제가 읽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모든 멋진 사진 아래 한국어 텍스트를 나는 그녀에게 말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당신이 가톨릭 신자라는 것을 기억하고 있으며 Google에서 당신 나라의 대부분
의 사람이 기독교인이라는 것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카미노를 생각하면 올해 걸을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고, 9월이나 10월로 늦어질 수도 있고, 스페인의 감염자 수는 지금 줄어들고 있습니다. 우리는 순례길을 걷는 일이 계속되기를 바랍니다.
책 속의 흥미 있는 사진을 보고 있는 조세핀의 사진을 첨부합니다.
나는 세상 반대편 사람이 기억하고 있는 것이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감사하게 생각니다.
당신과 당신의 가족에게 나의 따뜻한 기원을 전합니다.
피아
첫댓글 감동을 주는 사연이네요 이작업에 미력 이나마 보태든 저도 마음이 뿌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