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리나무와 소나무가 자리한 오래된 숲 앞에 수년에 걸쳐 가꾼 1천여 평 잔디밭 정원을 보듬고 있는 펜션 ‘소무’. 와인 테마 펜션으로 입 소문난 곳으로 대학에서 기계공학을 가르치는 바깥주인과 신문사 기자로 일하는 안주인, 셰프를 꿈꾸는 큰딸과 그림을 그리는 작은딸 등 한 가족이 힘을 모아 운영하고 있다. 상쾌한 공기를 맡으며 푹 쉴 수 있는 장소로 어린이 책을 비롯해 시집과 수필집, 소설책 등 3천 권이 넘는 책이 비치되어 있으며, TV는 단 한 대도 발견할 수 없다. 대신 소나무 숲길과 들길을 따라 거닐며 들꽃을 보고, 갯벌에 발을 담그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입구에 있는 도랑을 건너가면 작은 논과 밭이 있는데, 유기농 농사를 짓는 곳으로 참외며 수박, 상추, 고추, 옥수수 등 각종 유기농 채소와 과일을 양껏 따다 먹을 수 있다.
소무의 가장 큰 매력은 와인바 겸 카페인 테루와다. 국화차를 비롯해 직접 무공해 항아리에서 3년 묵힌 매실차와 보이차, 홍차 등이 준비되어 있으며, 그윽한 운치를 자아내는 원목 테이블에 앉아 다양한 와인을 맛볼 수 있는 것. 예약하면 바비큐와 샐러드, 누룽지탕 등 레스토랑 못지않은 맛깔 난 음식도 맛볼 수 있어 가족끼리 이벤트를 즐기기에도 좋다. 아주 가끔은 ‘소무의 밤’이라는 이름 아래 오케스트라 연주회 등 문화 행사가 열리기도 하고, 크리스마스에는 와인 파티를 펼치기도 한다.
위치 안면도 꽃지 해수욕장 인근 | 문의 050-2673-5119 http://somu.co.kr |
첫댓글 왜! 이제 봤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