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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끝난 후 병원행 호남정맥 7구간
☞오도치-△346m-△338.7m-그럭재(2번국도)-△417m-봉화산(x475m)-408m-△411.4m-x313m-약300m추정봉-봇재(18번국도)-활성산(x465.2m)-삼수마을-895번 지방도로
☞도상거리 19.7km
☞ 전남 보성군 득량면 미력면 회천면 보성읍
이 구간은 고도를 보면 알겠지만 거의 야산지대라고 볼 수 있다
그 것도 남해바다를 가까이 하며 이어져가는 낮은 능선들이 이어지며 포장된 도로도 세 곳을 지나간다
역시 엄청난 잡목과 가시넝쿨이 산행의 짜증을 유발시키고 속도를 낼 수 없다
전체적으로 가시넝쿨 구간이다
△417m봉에서 10분 정도 내려서면 있는 소나무군락지가 유일하게 가시넝쿨 없는 평탄지역인데 2~3분 거리의 구간일 뿐이다
야산지대 이다보니 묘지들이 자주나타나고 가족묘들이 많다
최근에 생긴 듯 한 호화로운 비석들이 많이 보인다
초반 가파르게 올라서지만 이내 잡목을 헤치고 나가면 임도로 빠져나오고 대단위 묘지부근에서 좌측의 숲길로 올라선다
산행시작 20분 후면 화재지역을 지나간다
아마 금년 봄쯤에 화재가 난 듯 화재현장에 가면 맏을 수 있는 그런 냄새가 진동을하고 산불의 엄청난 피해를 아주 실감나게 느낄 수 있다
사거리 안부를 지날 때 좌측은『광천』우측은『신남』쪽 마을들이 내려다보인다
△346m봉 전면으로『대룡산446m』이 올려다 보이는데 산행을 하다보면 높은 곳으로 올라가려는 습성에 따라 오르다보면 알바다
대룡산 오름길 직전에 남쪽으로 꺽어져 내려서며 △338.7m봉을 지나서 『그럭재』를 향해서 내려서게 된다
그럭재를 내려서기전에 서쪽의『안치마을』이 보이는 지역은 넓은 임도이며 억새가 무성하고 우측 옆으로 감나무 과수원이다
잠시만 한 눈 팔면 엄청난 가시넝쿨로 족적을 놓쳐버리기 일쑤이며 그럭재로 내려서는 내리막은 가파르고 족적을 놓치기싶다
왕복4차선의 2번국도가 지나가는 그럭재는 부득히 철망으로 된 중앙분리대를 넘어가야한다
차량 행렬이 뜸하기는 하지만 과속으로 달리는 차량이 많음으로 주의할 곳이다
작은 송전탑을 지나서 오르는데 역시 엄청난 가시넝쿨의 저항이 심하다
두 곳의 이동통신 시설물을 지나 내려서면 임도가 나타난다
또 잠시 편안한 구간이 이어지는데『정홍리,득량,보성』이라는 이정표 와 멋진 『男根石』이 서 있는 곳에서 임도를 버리고 올라서면 또 다시 두려울 정도의 엄청난 가시넝쿨이 기다린다
올라선 후 살짝 떨어졌다가 키 큰 나무가없는 햇볕 노출지역에서 휘 돌아 다시 오르면 서쪽 저 아래 아파트도 서 있는『보성읍』시가지가 내려다 보인다
△417m봉을 지나서 내려서면 잠시 소나무숲 아래로 편안한 산길이 잠시 이어진다
그러나 그런 편안함도 잠시 이제는 거의 고개를 숙이고 진행해야 할 정도 다
키 큰 시누대 군락을 지나 올라서면 임도가 나타나고 봉화대를 새로 조성 해놓은 봉화산에 올라선다
남쪽으로 떨어져서 내려가다보면 서쪽아래『오서마을』이 내려보이고 봇재로 향하는 도로와 차량 행렬들이 개미같이 바라보이고 남서쪽 멀리 봇재가 보인다
x408m 은 사거리 안부 지역이고 017과 바로 아래 011 이동통신 시설물이있고
산불감시초소가 자리한 △411.4m봉 이다
삼각점은 초소 아래에 있는지 확인할 수 가 없다
다시 시멘트 임도를 따라 내려서 가면 남서쪽 저 멀리 바위를 얹고있는 『제암산』정상이 바라보인다
임도 사거리가 나타나면 전면의 전봇대를 끼고 오르면『茶밭』을 끼고 오른다
동남쪽 아래는 바다가 아주 가까이 내려다 보이는 차밭을 지나서 잡목숲으로 들어서고 x313m봉을 내려선 후 도 몇 번의 오르내림이 이어진다
약 300m추정봉을 지나면 시멘트길이 나타나고『가실교회 베다니 기도원』이 보이고 곧 이어『봇재』에 닿는다
봇재에서『茶院』을 끼고 올라서면 계단식으로 된 전형적인 차밭을 끼고 오른다
꼭대기에서 다시 숲으로 들어서고 곧 이어 임도를 만나면『보성홍차다원』쪽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들린다
x357m봉을 지나가고 활성산을 향해 오를 때 힘이든다
활성산에서 서쪽으로 내려서면 임도를 만나고 다시 능선으로 붙으면 대나무숲이 나타난 후 차선없는 도로가 나타난다
내려서면『삼수마을』이 웅치면 봉산리 소재 다
마을 좌측의 도로를 따라 가다보면 우측으로 논을 끼고간다
삼거리에 도달하면 동쪽『한치』로 이어지는 895번 지방도로에서 구간 끝을낸다
이 구간 지도를보면 활성산에서 정 남쪽으로 面界를 따라 능선이 한치로 이어진 듯 하나 중간이 물로 능선이 짤린다
따라서 삼수마을로 정맥은 어렵게 이어지므로 독도가 잘 이루어져야 한다
◁산행 후기▷
2002년 6월 8~9일 (일) 날 씨 : 엄청나게 덥고 맑음
참여인원 : 왕초, 늦도날, 나졋소, 박너물, 광인,순지니부부,진가락 8명에 그럭재에서 순천의 두병반부부 합류
그 동안 몇 년간 이용해왔던 랜트카의 최기사가 일이 생겨서 같이 할 수가 없단다
어차피 차량을 바꾸면서 그 동안 거주지가 부천 쪽이어서 늦은 시간에 귀경하면 많은 택시비를 지불해야했던 왕초를 배려해서 부천쪽의 랜트카를 이용하는데 차량도 지금까지 이용해 왔던 것 과는 좀 불편은 하기도 하거니와 이쪽으로는 전혀 지리에 어둡다
대전에 들어서서 대-통 고속도로 로 달려서 진주에서 남해고속도로 와 호남고속도로 로 들어서라고 일러주고 잠을 청했더니 대전에서 바로 호남고속도로 로 접어들었나보다
잠에서 깨어 휴게소를 들려보니 아니!『정읍 휴게소』다
◇하이트타운 앞에서 순지니마눌,박너물,왕초가 3.000cc를 앞에두고,
이 후 잠은 이룰 수 없고 물어물어 길을 찾아『오도치』도착이 04시40분이다
04시50분
빨리 행장을 꾸리고 출발했지만 날은 이미 밝아온 터였다
예상 출발시간 1시간은 늦어버린 터였다
숲으로 들어서니 이내 잡목사이를 지나니 묘가 나타나고 금새 임도가 나타난다
아주 대단한 묘지지역이 나타나고 왼쪽으로 올라선다
05시05분
비석이 잘 세워져있는 묘를 지나 오르니 또 쌍묘가 나타나고 맹감과 진달래 가지가 진로를 방해하는 오름을 8분 여 간 오른다
출발전에 힘(?) 좀 쓰느라 뒤에 쳐진 나는 갑갑해서 앞으로 치고나가고,
05시18분
북으로 꺽어져서 내려서고 7분 후 화재지역을 지나간다
최근에 화재가 발생한 듯 불탄 내음이 강렬하다
◇화재지역을 지나 사거리안부에서 우측으로 바라본 금곡마을
나무가 없는 사거리안부를 지날 때 우측 저 아래를 내려다보니 운무에 쌓인 『금곡마을』이 평화롭다
사면을 치고 오르기에 크게 힘들지않고,
05시34분
산길은 갈림길이 나타나는데 우측길을 선택한다
밤나무가 많은 이 지역을 지나는데 때 마침 밤꽃이 활짝 피어있어 그 진한 내음이 강렬하다
혹자들은 밤꽃 내음이 남자의 정액 냄새라고들 하는데 그 것에 냄새가 있든가?
하여간 그 강렬한 내음이 머리까지 띵하게 만들 정도이기에 남자가 그리운 여자들에게 있어 그러한 것들이 유혹을 일으킬 것이라는 호사가들의 이야기가 아닐까
05시40분
넓은 임도를 가다가 갈림길에서 좋은 임도를 버리고 우측의 날등을 선택,
폐 무덤을 지나서 우측의 날등으로 올라서니 잡목이 빼곡하고 4분 후 『安東金公』묘지 지역을 지나가고 진달래와 맹감넝쿨이 빼곡한 봉우리 오른다
이미 혼자서 산행이 이루어진 상태이나 오늘 구간 역시 빨리 내 달릴 수 가 없다
엄청난 가시넝쿨이 때문이다
05시57분
다시 내려서는 길이 이어지고 좌측 멀리서 차량소리가 들려온다
06시07분부터 오름길이 이어진다
06시17분
△346m봉에 올랐으니 삼각점은 확인하지 못한다
◇안동김공 묘지지역
그리고 이 봉우리를 내려서면서 알바를하는 실수를한다
갈림길에서 남쪽으로 꺽어져야 하는데 서쪽으로 높이 올려다 보이는 『대룡산460m』쪽으로 힘든 오름길을 오르고 많은 무덤이있는 대룡산 정상에서 다시 역으로 갈림길로 내려서니 06시40분 이다
4분 후 사거리안부가 나타나고 이장한 폐 무덤을 지나 오름길이다
06시50분
『복내88 1986년 재설』의 △338.7m봉을 지나 내려선다
5분 후 억새가 무성한 임도로 내려선다
그럭재를 지나가는 차량의 소음이 크게들린다
◇억새가 무성한 임도에서 내려다 본 서쪽의 안치마을 정경
무성한 억새의 임도를 지나는데 이슬에 젖어 바지가랭이는 금새 젖고, 임도 우측으로는 감나무 과수원이 는길을 끈다
07시 안부에서 다시금 올라서고 짇은 수림으로 들어선다
지겨운 맹감넝쿨이「들어올테면 들어와봐라」하고 버티고들 있다
그럭재를 내려서는 급경사 능선상에는 앞선 사람들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할 정도로 대단한 가시넝쿨 지역이다
정맥이 틀림없는 건 꼬리표가 붙어있고 방향이 맞기 때문이다
07시12분
4차선 중앙분리대가 있는 2번 국도상의『그럭재』로 내려 섰으나 기다리고 있겠다던 두병반 부부는 보이지 않는다
길을 건너서 손 전화를 때려보니 아직 도착 훨씬 전이란다
◇2번 국도상의 그럭재
도로 건너편 숲속에 앉아서 처음으로 휴식을 취한다(07시15~25분)
다시 저 위의 이동통신탑이 보이는 쪽으로 올라간다
방향이 동쪽으로 이어지며 역시 맹감과 진달래가 빼곡하다
07시33분
『보강T/L 262 한전 66kv』송전탑을 지나간다 보강은 보성과 강진을 가르키는 것으로 생각된다
송전탑 이 후 정맥은 다시 남쪽으로 휘어지며 올라서고,(x305m)
07시38분
『광주이동통신』송신탑이 나타나고 휘돌아 내리니 10분 후 다시 이동통신송신탑이 나타나고 방향은 남쪽으로 휘며 임도로 내려선다
이제 저 앞으로 보이는 △417.9m봉을 향해서 올라야한다
◇x305m봉을 내려서며 임도상에서 바라본 △417.9m봉 정경
07시53분
남근석이 있는 임도 삼거리에 도착하니『정홍리,득량,보성』의 이정표에서 임도를 버리고 능선으로 붙는다
또 다시 징그러운 가시넝쿨과의 전쟁이다
이미 양쪽 팔은 수시로 피가 흐르니 벌겋게 물 들어있다
08시13분
하나의 봉우리에 올라선 후 떨어져 내리니 큰 나무없는 분지 지역이 나타나는데 여전히 가시와 키 작은 상수리나무,억새, 산 버드나무, 싸리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08시25분
둔독으로 휘돌아 올라서니 서쪽 저 아래 보성읍이 내려바 보이는 곳에서 날등으로 붙어 오르는데 키 작은 나무들로 햇볕에 그대로 노출되며 오른다
◇삼거리 임도로 가는길에 활짝 핀 싸리나무꽃 과 밤꽃 上
삼거리의 남근석
◇서쪽으로 내려다 본 보성읍 전경
08시31분
『복내 11 1990년 재설』의 삼각점 있는 417m 봉 이다
남쪽으로 방향을 틀며 내려서는데 햇볕에 노출된 지역이다
동쪽 아래로는 넓은 평야지대가 내려다 보인다
08시41~44분
아주 평화로운 소나무 숲길을 걷는다
가시가 없는 평탄지역이고 바람이 시원해서 이 곳에서 식사를한다
서쪽『세동마을』과 동쪽『호동마을』로 내려서는 사거리 안부 지점이다
09시
다시 출발이다
올라서는데 억새가 무성한 폐 무덤이 있는데 비석이 보이지 않았다면 무덤이지도 몰랐을 정도로 무성한 지역이다
◇평온한 소나무 수림지대 아침 식사장소
점점 점입가경이다
고개를 저절로 숙이고 산행을 할 수 밖에없다
고개를 뻗뻗히 들고가니 맹감가시가 사정없이 얼굴을 할키니 말이다
잠시만 한 눈을 팔아도 꼼짝할 수 없는 가시넝쿨 사이로 들어서서 빠져 나오기가 아주 곤욕이다
갑자기 키가 큰 시누대 군락 지대를 올라선다
가시가 없다는데 위안을 받으면 올라서는데 킬문님의 독려전화가 기쁨을 준다
09시48분
임도가 나타나고 봉화대를 조성해 놓은 봉화산 정상에 오른다
이 곳에서 캔 맥주를 마시며 다시 휴식을 취한다
날은 이미 뜨거울대로 뜨거워져서 땀은 쉴새없이 흐른다
『烽火臺 復元記
이 봉화대는 왜적의 침투상황을 급하게 전달하기위한 군사적 통신수단으로 고려 공민왕(1352~1374년)때 현재의 규모로 축조 되었다
동으로 고흥 장기산 서로는 장흥 천관산, 억불산 서남으로 직봉인 회천 전일산 봉화대와 상응하여 보성군 관아에 직결된 봉화대로서, 봉화에 따라 출전 명령이 내려져 왜적을 물리칠 수 있었던 호국의 얼이 서린 봉화대였다
그러나 조선조 고종32년(1895년 乙未)전국의 봉화대 폐지에 따라 이 곳 봉화산 봉화대도 폐지 되었으며 100 여년이 넘게 방치, 훼손되어있어 보성군을 문화원을 중심으로 뜻있는 군민들의 봉화대 복원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봉화대 복원사업을 꾸준히 해 오던 중 보성군이 새 천년맞이 기념사업으로 제55주년 광복절을 기해 원형 복원하여 정의로룬 선인들의 숭고한 호곡정신을 기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 하였다』
상기는 봉화대 앞에 돌 에 각인된 내용이다
◇봉화대 와 일대의 표시물 들
10시 정각
출발하며 남쪽으로 내려서는데 서쪽 아래로『오서마을』과 『봇재』를 향해 달려가는 도로상에 자동차의 행렬들이 개미처럼 바라 보인다
남서쪽 멀리 『봇재』가 아마득하게 바라보인다
10시20분
큰 나무없이 완전히 햇볕에 노출 된 지역에서는 남쪽 가까이 바다가 보이고 2분 후 사거리 안부를 지나고 x408m 다
다시 올려치는 정맥길에는 에구~ 언제 없어질려나 이 놈의 가시넝쿨 들...
10시37분
017 이동통신 시설물 과 산불 감시탑이 자리한 △411.4m봉 인데 삼각점은 감시탑 아래 있는지 찾을 수 가 없다
다시 조금 내려서니 이번에는 sk 기지국도 있다
날씨가 더우니 자주 주저않게된다 ...더구나 햇볕 노출지역이 너무많다
◇오서마을 인근과 上 이통 송신탑이 있는 △411.4m봉
10시45분
휴식 후 다시 출발하는데 얼마나 갈지 모르지만 임도라서 너무 편하다
남서쪽 저 멀리 바위를 얹어논 것 같은 제암산이 바라보인다 다음 구간이다
10시53분
임도 사거리에 내려서서 전면의 전봇대를 끼고 茶밭으로 오른다
11시
다 올라선 후 다시 차밭을 버리고 숲으로 들어서지만 다행이 가시는 없다~ 휴
바다는 왼쪽 바로 발 아래 보인 것 같다
11시10분
넓은 길을 버리고 다시 숲으로 들어서니 여전이 맹감 찔레 복분자 가시 다
4분 후 x313m 봉에 오르니 봇재가 가까워 보인다
계속 오르내리는데 햇볕에 노출된 지역이다
◇이통 송신탑에서 내려선 후 임도 사거리 전면의 전봇대쪽으로 오른다
◇차밭을 오르며 왼쪽으로 내려다 본 바다 봇재 뒤로 일림산이 보인다
11시37분
지도에 표시는 되지않았지만 약300m 추정봉에서 내려서고
11시49분
시멘트 도로를 따라가니 기도원이 나타나고
11시57분
왼쪽에 s-oil 주유소가 나타나고『봇재』도로를 건너니『봇재다원』평상에 앉아서 차가운 캔 맥주를 마시며 휴식을 취한다
바로 위로는 계단식 차밭이 올려다 보인다
많은 행락객들이 한 번씩 차량에서 내려 쉬어간다
12시10분
다시 차밭을 끼고 오른다
6분 여 오른 후 차밭 꼭대기에서 다시 숲으로 들어선다
◇봇재 표시석 과 오르는 차밭
11시25분
정맥을 가르며 임도가 지나가고있는데 우측 저 아래가 몹씨 떠들썩하다
지도를 들여다보니 관광농원에서 나는 소리 다
다시금 가시넝쿨 사이를 오른다
이제는 맹감, 찔레,복분자 가시에다가 산초 어린 엄나무 가시가 가세한다
12시44분
x357m봉 이다
3분 후 임도로 내려서고 본격적으로 활성산 오름전에 다시 간식과 식수를 마시며 5분 간 휴식이다
너무 더운 날씨에 가시에 노이로제가 걸릴 지경이다
◇ 이런 정도의 가시지역이 부지기
급경사 활성산 오름에서 후미에게 전화를 건다
「어디에 왔는가 봇재에 도달했으면 차량을 불러 내려가도 무방하겠음」
「봇재 도착했다 그렇게 하겠다 차량을 다시 그쪽으로 이동해서 기다리겠다」
13시12분
가파른 길을 타고 활성산 정상을 오른 후 지체않고 내려선다
13시25분
후미팀 봇재에서 차량이 와서 타고 이동 중이라고 전화를 해온다
5분 후 임도가 나타나며 내려서는데 산딸기가 지천으로 열려있어 따 먹는 여유를 부린다 사실 그 전에도 빨갛게 익은 산딸기가 많았지만 따 먹을 마음의 여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13시40분
다시 임도를 버리고 잡목 숲으로 들어서고 3분 후 죽 쭉 뻗은 대나무 군락지를 지나서 잠시 동요를 일으킨다
지도를 이리저리 봐도 뻔 한 것인데 바로 뒤에 표지기가 있지만 대나무 숲에서는 모두가 없어지고 만다
아무래도 자신들이 없는 모양이다
포장된 도로 로 내려서서 마을로 내려간다
14시05분
마을앞에서 저 앞으로 들판 건너 895번 도로상으로 눈에 익은 차량이 지나간다
전화를 해보니 역시 우리 차량이다
삼거리에서 기다리라고하고 마을앞에서 일하는 주민들에게 물어본다
「여기가 삼수마을 입니까? 맞단다」
◇마을앞에 서 있는 오래된 느티나무
엄청난 느티나무 고목이 마을 앞에 서있고 마을 표지석도 보인다
논길을 가로질러 도로쪽으로 이동한다
건너가고 보니까 도로를 따라 갔어야 정상인 것 같다
14시20분
895번 지방도로 삼거리에서 오늘 구간 막을 내린다
그러나 이 곳에서 다음 구간인 x413m봉의 들머리를 찾기위해 한참을 보낸다
앞 서 지나간 팀들도 제각기 각양각색으로 들머리를 이용한 것 같다
다음번 들머리를 찾을동안 일행들은 고개위 그늘에 차량을 정지시키고 맥주 파티를 벌이고있고,
율포 해수욕장으로 이동해서 해수녹차탕으로 온 몸을 개운하게하고
회라도 먹고가자고 횟집으로 이동 후 흥정을 하는데 도대체가 너무 비싸다
◇895번 지방도로에서 바라본 삼수마을뒤 지나온 정맥의 능선
왕초가 예전에는 바다낚시도 많이해서 고기를 잘 안다
바다의 신사라는 농어를 가르키며 얼마냐니까 kg에 9만원이란다(자연산)감성돔은 kg에 7만원 우리 일행들의 숫자로 보아 3kg짜리 농어 두 마리에 2kg의 감성돔을 한 마리 먹고 초까지 친다면 8~90만원이 있어야 될 판이다
교통비 외 일인당 십만원씩은 내야한다니 보통 부담이 아니다
그렇다고 숭어회는 먹고가기 싫다는 일행들과 의견절충, 보성읍내에서 한정식으로 먹고가자는데 의견일치를 보는데 보성군청 당직자에게 전화해서 추천해줄 한정식집을 물엇더니 군청옆의 s식당을 추천해준다
아 ~ 그러나 주인부터 고 따우니 종업원들 역시 고약한 인심을 보인다
지금까지 호남에서 호남음식의 맛 과 음식 인심에 홀딱 빠진 우리가 엄청난 실망을 하고만다
더구나 순천에 살고있는 두병반 부부가 안절부절이고, 영암출신 늦도날여사,장흥출신 설중녀도 있다
앞으로도 계속 호남음식 기행이 있을진대 이번 보성의 s식당만이 그런 불친절이 있기를 바랄 뿐이다
뱀 발바닥 蛇足
산행 후 병원행이란 양팔을 난자 당하기도 했지만 풀독 때문에 일 주일 피부과 신세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