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 그리고 존경합니다 문영주 지음 30절판 변형 | 210쪽 | 12,000원 | 2012년 9월 28일 초판 1쇄 발행 글과생각 펴냄 | ISBN 978-89-965582-5-5 03040
책 소개
틈이 날 때마다 일기 쓰듯 그렇게 또 한 권의 책을 엮어낼 만큼의 분량이 모아졌습니다. 운전하다가 잠시, 식사 후 휴식 중에 잠시, 잠자리에 들려다가 잠시 나의 하루를 돌아보며, 사람을 생각하며 생각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등단을 한 시인도 아니고, 전문적으로 글을 쓰는 교육을 받지도 않았지만, 벌써 두 번째 책을 펴내며 ‘작가’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저 삶을 공감하고 혹시나 먼저 지나온 인생의 선배로서 이야기를 나누기를 바랍니다. 당신을 알게 되어 나는 행복합니다. 그런 당신을 사랑합니다. 그리고 당신을 알아갈수록... 당신을 존경하게 됩니다. 투박한 원석 같은 소박한 재미를 느껴보시길 바라며, 세사의 사람들을 사랑한다는 저자를 만나시길 바랍니다. 아울러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과 당신의 사랑을 나눌 줄 아는 당신을 존경합니다.
차례
저자의 글
당신이 있어 나는 행복합니다 봄사랑 / 함께 기뻐할 수 있는 행복 / 우리 앞에 놓여진 시간 / 용기와 자신감 / 나의 작은 소망 / 마음 맞는 날 / 무관심 / 사랑하는 마음 / 웃어서 행복 / 오늘도 길을 걷습니다 / 넉넉한 마음 / 우리들의 삶 속에서 / 인생을 다시 간다면 /세상을 살다보면 / 사랑의 노래 / 늘 사랑하세요 / 살아 숨쉬는 활기찬 삶 / 삶에 대한 정의 / 서로 사랑하십시오 / 비우는 방법 / 인생에 힘찬 도전 / 아름다운 십대 / 가슴이 살아 있는 사람 / 진실한 마음 / 천박한 사랑은 / 순리대로 / 참다운 사랑으로 얻은 승리 / 주어진 상황 / 상처 입은 조개 / 집착과 욕망 / 현실에 충실하며 / 소중한 시간들
당신을 사랑합니다 인생은 작은 교훈들 / 맛과 멋의 어원 / 격려의 힘 / 나에게는 절실한 일이 / 사람은 관계 속에 / 길 / 갈 수 없는 나라 / 사랑은 마음속에 / 상처가 클수록 / 인생이 다 그런 걸 / 인생도 주어진 현실 / 마음가짐 / 작은 것부터 실천한다면 / 누구든 사랑해주세요 / 사랑의 열매 / 나침반 / 내 마음을 바라보면 / 삶의 자세 / 그리움은 과거의 낙엽 / 어떠한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 진정 비웠노라며 / 용기 있는 행동 / 삶의 여백이 소중한 이유 / 나만의 달란트 / 매시간 협상 / 정직과 성실한 삶 / 우리의 인생 / ‘왜’를 반복하게 되면... / 인적 네트워크 / 피나는 노력과 연습 / 인생은 키워드다 / 사랑의 손길로 / 삶의 우선순위 / 겨울 사랑 / 모든 걸 난 / 진정 아름다운 관계 / 그러니까 인생이지... / 올바른 선택
그리고 당신을 알아갈수록...... 내가 잘못했어요 / 경쟁의 의미 / 여름 사랑 / 인생의 호루라기 / 꿈꾸는 다락방의 풍경 / 서로서로 아껴주는 날 / 우리네 인생 / 자신의 입장 말하기 / 작은 배려 / 사랑도 그런 것 같습니다 / 마음의 문 / 별에 이를 수 있다는 희망 / 언어폭력 / 사람은 자신의 칭찬을... / 삶의 핵심은 생각 / 아름다운 이름으로 하나 / 일하기 싫을 때 / 참 소중한 날 / 관심 받지 않은 무관심 / 열정과 정열의 땀으로... / 용기 / 행복한 사랑 / 행복은 마음가짐 /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 원칙은... / 추억에 정을 물으며 / 삶이라는 것 / 사랑할 수 있을 때 / 우리가 세상을 떠날 때 / 태산 같이 높은 지식 / 보다 나에게 성실하게 / 외로움을 느낄 때 우리 / 가을은 귀향의 시간입니다 / 배움은 끝이 없습니다
당신을 존경합니다 감당할 수 있는 삶의 무게 / 시련은 축복 / 소중한 사람 / 틈새 때문입니다 / 높음의 어리석음 / 행복해, 만족해, 감사해 / 위로 올라가는 이유 / 아쉬운 이별 / 실패는 신이 준 최고의 선물 /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선물 / 사랑의 무게 / 사랑의 불빛이 있습니다 / 부드러움을 유지하려는 노력 / 황폐함과 허무함 / 지혜로운 빛처럼 / 사랑하는 마음으로 / 한 평생 가족을 위해 / 사랑의 정체 / 자기 자신을 죽여야 하는 시점 / 인생의 목적은 행복한 동행 / 사랑과 우정 / 우리는 삶 / 정답 없는 선택의 연속 / 과거에 최선을 다하지 못한 것을 후회 / 익숙함과 편안함 / 터치를 하지 않으면... / 목표를 향해
책 속으로
어제는 지나갔기 때문에 좋고 내일은 올 것이기 때문에 좋고 오늘은 무엇이든 할 수 있기 때문에 좋습니다. 21
지구상 모든 삶이 혼자서는 살아 갈 수 없음을 알 수 있습니다. 27
인생을 다시 살 때는 나는 봄부터 맨발로 살기 시작해서 가을까지 그렇게 지낼 것입니다. 31
삶은 소유가 아니라 순간순간의 ‘있음’입니다 영원한 것은 없습니다. 38
10세부터 99세까지는 모두 십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45
사랑은 ‘덜 아픈 사람’이 ‘더 아픈 사람’을 말없이 가만히 안아주는 것입니다. 66
관심을 가지면 보입니다 사랑하면 보입니다 숨어 있어도 보입니다 137
인생이 끝난 것은 아니고 지금이 최악은 아닙니다. 190
그냥 마음 가는 대로 행하십시오. 196
삶이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들이 정답 없는 선택의 연속일지라도... 203
저자 소개
1962년 1월 22일 조용한 농촌마을 전라북도 김제시 청하면 대신마을에서 넷째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제가 태어나기 전에 이미 집안에 아들만 셋이었기 때문에 어른들은 제가 딸로 태어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여 여자 이름인 문영주로지어놓았다고합니다.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 마을 인근에 위치한 청하초등학교, 청하중학교를 졸업을 하였으나 가정형편이 너무 어려워 인문계 고등학교는 진학할 수 없었습니다. 부모님의 권유로 이리공업고등학교 전기과 야간학교에 입학하여 낮에는 돈을 벌어 집안 살림에 보태며 학업을 마쳤습니다. 고등학교의 선택처럼 제가 처한 여건에 따라 진로를 고민하면서 늘 생계를 위해 고군분투하였습니다. 군위탁 장학을 지원하여 고등학교 졸업 후 육군부사관학교에 입대하게 된 것도 같은 맥락이었습니다. 자동차와의 인연은 운명이었던 것 같습니다. 육군부사관학교 입대 당시, 처음 주특기와는 다른 차량정비로 변경되어 수송부 선임하사로 임명되어 6년 1개월의 군생활을 마쳤기 때문입니다. 박봉이었지만 직업군인의 급여를 저축하여 제대할 즈음에는 1천만 원의 목돈으로 전세방을 얻어 어머님을 모시게 된 것이 얼마나 큰 보람이었는지요……. 고등학교 졸업이라는 학력으로 제가 선택했던 사회생활의 시작은 1987년 4월 7일 경기도 광명시에 위치한 기아자동차의 생산직사원으로였습니다. 주야간 2교대 근무를 하는 자동차제조 생산라인 품질부서에 근무하면서 가정도 꾸려 ‘아빠’도 되었습니다. 생활은 안정이 되는 듯했지만, 저는 뭔가 다른 모습을 꿈꾸기 시작하였습니다. 92년 관리직 시험을 치른 후 신분을 변경하여 화성공장에서 근무하며 미국, 일본 등 해외출장을 다니고 자동차기능사검사1급 자격증을 소지하여 대관청 업무도 맡았습니다. 95년에는 국내영업본부 관리업무를 지원하여 고향인 전북 김제지점 업무과장으로 발령받아 영업본부의 근무도 시작했습니다. 영업지점에서 영업사원을 교육시키는 업무를 수행하면서 내성적인 성격은 가장 큰 과제이었습니다. 무조건 최대한 많은 사람을 만나고 사귀자는 목표를 갖고 익산시 봉사단체인 청운라이온스클럽 창단 멤버로 활동하고, 아이의 아빠로서 익산부천초등학교 학부모 회장을 6년동안 맡기도 하였습니다. 첫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룰 즈음, 기아자동차가 부도나 봉급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 생활이 어려워지고 설상가상으로 회사는 구조조정에 돌입하게 됩니다. 어려운 회사사정으로 자동차판매영업 부서에 3개월 동안 파견되어 처음으로 자동차 판매를 해야 했습니다. 방법을 몰랐습니다. 그저 진심으로 한 사람, 한 사람을 만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결과 전국 일반직 자동차 판매왕 2위를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중 현대자동차가 기아자동차를 인수하면서 저의 직장도 안정이 되는 듯했습니다. 많은 사람을 만나는 일은 계속 되었습니다. 이리영등중학교 운영위원장, 이리시민연대에 집행위원으로 시민운동가로도 활동,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총동문 및 동창회 활동과 사무국장 및 총무 역임, 익산경찰서 소속의 익산지역 경우회 자문위원, 전라북도 럭비협회에서 이사위원, 이리신광교회 호산나 및 쉐마찬양대 부대장, 스랍중창단의 단원, 2011년에는 중국 연길로 찬양선교도 수행했습니다. 직장에서는 사내강사 과정을 이수하고 현재까지 기아자동차에서 강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2007년부터 3년 동안은 본사에서 전임교수로 활동하며 사이버교육, 자동차 상품교육, 자동차 정비교육 등 많은 강의를 하였고 명강사로도 인정을 받았습니다. 98년부터는 기아자동차 사내 진급시험 출제위원으로 뽑혀 현재까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동안 살아오면서 일상생활 속에서 느끼고 생각하는 것들을 글로 엮어 2009년에는 에세이시집인 『넝쿨이 강까지』도 출간하였습니다. 저는 가진 능력이 작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도 많은 분들이 저에게 큰 기대를 해주십니다. 그러니 저는 잠을 줄여가며 노력하는 것밖에는 달리 방법을 알지 못했습니다. 현재는 기아자동차의 영업지점에서 10년 이상 근무하며 유능한 지점장이 되고자 오늘도 팀원들과 노력합니다.
출판사서평
저자가 처음 시집을 출간하고 싶다며 이메일로 보내준 원고는 시의 형태를 띠고 있으나 엄밀히 시어(詩語)가 아니었다. 제목도 이미 ‘사랑합니다 그리고 존경합니다’로 출간하면 좋겠다며 마음을 굳힌 듯했다. 사실 입에는 붙지 않는 상투적인 느낌이 들었다. 원고를 한 장. 한 장 넘겨가며 찬찬히 읽어나가고, 저자를 만나 대화를 나누었다. 비가 오는 서울역 한 카페에서 만난 그 분은 한 시간 정도 말씀을 나눈 후 그 다음 미팅장소로 자리를 옮기셨다. 무척 바쁘게 사는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사람들이 강박처럼 인맥관리에 치중하는 것처럼 이 분도 그런가 하는 생각을 잠시 했다. 그러나 대화중에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 몇 마디. ‘고졸자가 교수라는 말을 듣는 순간까지 내 삶이 어떠했을까 생각해 보십시오’, ‘지금까지 4시간 이상 잠을 자 본 적이 없습니다’. 가진 것은 성실함과 건강뿐이었을 한 사람이 사회에서 제 위치를 차지하는 데까지 그 삶은 얼마나 치열해야 하는 것이었을까? 원하기만 하면 기회가 열리는 것이 아니라 그 비슷한 기회라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였을 청춘! 원하는 길이라고 처음부터 작정하였던 것이 아니라 매순간 그가 처해진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과 노력으로 이루어진 오늘. 그리고 이제는 주위를 돌아보며 잠시의 짬을 내어본다. 힘들어 하는 이웃과 자꾸만 저자의 과거 모습을 닮은 소년소녀가장들. 이 책의 저자 수익금은 특별히 소년소녀가장들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스스로는 모자르다고 생각하는데 주위에서는 그가 할 수 있는 것보다 더 큰 기대를 걸어주고, 그 기대에 부합하기 위해 잠을 줄여가며 노력하는 것밖에 그는 달리 방법을 몰랐을 것이다. 모든 사람들에게 관심을 갖게 되고, 모든 사람들로부터 배우다보니 모든 사람들을 존경하게 되었다는 그의 말은 빈껍데기가 아니었다. 그리고 그 모습은 보통의 우리이고 벼랑 끝에 선 것 같았던 불안한 청춘의 성공열쇠다. 지금도 전화를 끊기 전에 하는 말이 ‘사랑합니다 그리고 존경합니다’라고 한다. 그의 삶과 따뜻한 감성이 드러난 글을 통해 이 말에 진심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아울러 거칠지만 진심으로 당신을 향해 속삭이는 저자의 힘내라는 목소리에 힘을 얻길 바란다. |
출처: 글과생각 원문보기 글쓴이: 글과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