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
절임배추 20키로
고추가루 6컵
물 6컵
새우젓 1컵
다진양파 1컵
잘게 썬 대파 1/2컵
다진마늘 1통분
최저 비율이기 때문에 속을 쓰면 고추가루 물 같은양으로 1-2컵 추가.
무염은 젓갈 소금 무사용.
조리법
1. 분량의 김치양념 재료는 고르게 개어둔다
2. 절임배추 한쪽당 한주먹정도로 고르게 발라서 전체적인 배추와 양념의 비율을 맞추어 준다
제글 오래 본 사람들은 잘 알건데요
제가 개인적으로 김치속 싫어합니다
그래서 속없는 김치 8할이상 담급니다
김장철에는 부재료가 다 맛있고 싸니까 갓이나 쪽파등 퍽퍽 쓰기도 하지만 먹을때마다 후회합니다
내가 이짖을 왜 했을까 하고...
그정도 노력대비 가격대비 오만정 떨어집디다
그런데 시판용 김치 먹어보면 속이 거의 없어요
저도 김치 재료가 김냉에 들어갈 정도로 홈메이드 해먹지 사먹지 않아요
그러다가 배추가 비싸다거나 건강이 안 바쳐준다거나 하면 그때 사먹어요
시판용 살때는 영순위가 농협김치지만...
호기심에 유명인 김치를 살때도 있고 체험단에 들어서 시판용 김치도 먹어요
그러니까 수많은 시판용 김치 먹어보아도 시판용 김치에는 속들어간 김치가 드물다구요
사담인데요
여러가지 시판용 먹어보니까 제가 어릴때 먹었었던 엄마손맛 나는 김치는 바로 한복선김치 였어요
한복선김치는 고추가루가 범벅이 아니고 생김치는 너무 맛없어서 못 먹어요
그런데 익으면 우리 어머님들 솜씨 딱 그맛이에요
전체적으로 절제된 양념비율이 강점 같은데 무엇보다 한복선씨 인품처럼 나름 좋은 김치더군요
그리고 제가 지속적으로 공부하고 연구하는중이라 김치양념도 연구중인데요
한복선씨 김치양념 레시피는 통배추 10통당 물 10컵 고추가루 10컵 새우젓 1컵 멸치젓 1컵이더군요
물론 속있는 김치지요
또 저는 개인적으로 김치에서 단맛 나는것 싫어해서 특별한 경우 아니면 당분 안씁니다
좋은 배추 잘 절이기만 해도 달거든요
프로들은 주장이 제각각인데 한복선씨는 발효학을 아는 사람이에요
그래서 아주 쬐끔 이스트처럼 설탕 쓰시더군요
반대로 강순의씨는 설탕이라면 절대로 김치에 쓰면 안된다고 강력히 주장하더이다
저는 모든 경험을 다 해서 누구말도 안듣고 적절하게 쓰지요
필요할때는 당분도 쓰지만 쓸때가 따로 있는법...
저는 무죽 무육수주의에요
풀을 쓰면 고급스럽게 보이기도 하지만 간을 짜게 하면 누가 하든 망칩니다
해서 쓸때 없는 낭비도 노동도 안합니다
김치는 사치를 거부하거든요
부재료가 차고 넘치면 빨리 시어지거나 무르기도 합니다
제 경험으로는...
이런 의문이 있을건데요
그러면 김치맛이 있어요?
기호와 취향이고 제경우 김치 양념재료가 강남아줌마들 수준이에요
고추가루는 물론이고 젓갈도 담가서 쓰고 좋은 소금은 기본이라 일반적인 마트용 재료는 안씁니다
예를 들어 볼께요
지금이 김장철이다 보니까 김장한집 김치 얻기도 하는데요
왼쪽 김치는 제가 토요일날 담고 남아서 별도로 병에 담았구요
오른쪽은 일반적인 어머님 솜씨인데 절임배추로 담았는데 잘 보면 차이가 납니다
저댁도 저처럼 고추가루 범벅이 아니지만 고추가루가 김치에 주는 영향이 얼마나 큰데요
폐일언 하고 제가 처음 담근것이 아니고 올겨울 배추 폭탄 맞아서 연신 김치를 담았어요
이번이 두번째 쓰는 공식인데 얼마나 쉽고 편하지 모릅니다
절임 배추 20키로도 전혀 두렵지가 않고 배추가 짠지 안짠지에 따라 간을 안할수도 할수도 있는 고무줄공식이라 더 좋은거에요
속을 쓰면 어쩔수 없이 간을 해야 되잖아요
요즘 짜면 지는거니까...
조리법 원작자 에이프런
첫댓글 야후땜시 프런님 속이 다 타버벘으니까. 속없는 김치담는건 아닌강 ㅎㅎ
흑포도님 그건 아니고 예전부터 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