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에서 발생한 사고를 정밀분석해 보면 하나의 사고는 수개,때로는 수십개의 요인(원인)에 의해 발생되었다는 것을 알수 있다.
이런 다수의 요인들은 관계를 가지고 있는가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
요인과의 관계는 그 배열관계를 따져봐야 한다.
요인의 배열관계를 모델적으로 생각하면 연쇄형과 집중형으로 크게 나누어 볼수 가 있다. 연쇄형은 단순 연쇄형과 복합연쇄형으로 분류된다.
실제로 발생된 철도사고를 분석해 보면 연쇄형과 집중형이 혼합된 혼합연쇄형이 대부분이다.
연쇄형이란 어떤요인이 발생하면 그것이 근원이 되어서 다음 요인이 생기게 되고,또 그것이 다음요인을 일어나게 하는 것과 같이 요인이 연속적으로 하나하나의 요인을 만들어 가는 형인 것이다.
그런데 이런 많은 요인들 중에서 어느 하나만이라도 없다면 연쇄반응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다시 말하면 교통사고에 대해서는 꼭 같은 비중을 지닌다는 것으로서 이것이 곧 교통사고 원인의 등치성 원리인 것이다.
따라서 철도사고 요인의 경중을 따져 정책의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것은 유용하나 철도사고결과를 보면 철도사고와 관련된 모든 과정에 동일한 비중을 지니므로 각 요소에 대하여 진지하게 접근해야 한다. 이와 같은 관점에서 철도사고 발생을 구성하는 각종 요소에 대하여 똑같은 비중을 가지고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는 원리를 요인의 등치성 원리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