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에서 가장 선교하기 힘든 나라인 말레이시아는 인 도네시아와 마찬가지로 공식적으로는 모슬렘 국가이며, 전체 인구 2천 5백만의 대부분이 이슬람교도이다. 정부는 헌법을 통해 종교의 자유를 인정하고 있기는 하다. 그러 나 이슬람교 신자를 개종시키면 개종자와 전도자가 모두 감옥에 가기도 한다. 이같은 기독교에 대한 조직적인 탄 압과 핍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성령의 역사하심으로 말 레이시아에 놀라운 부흥의 역사가 일어나고 있다. 연례적 으로 개최되는 초교파 부흥집회에는 수많은 수만 명이 함께 모여 하나님을 찬양하며, 집회 때마다 수 많은 사람 이 결신하고 놀라운 기적의 역사가 계속 나타나 부흥의 역사가 날로 확산되고 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이슬람교도가 아닌 타 종교인을 상대로 복음을 전하는 것이나 전도지를 돌리는 것 등은 허락
되고 있으나, 이슬람교도를 개종시키거나 대중 설교를 하는 것은 불법 집회로 간주되어 허가를 받기 전에는 복음을 전할 수 없다. 이같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말레이시 아의 기독교 지도자들은 법의 테두리 안에서 복음을 전 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들 중 강력한 성 령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레이몬드 무이(Raymond Mooi) 목사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고아였던 그는 불교 수도원에 서 자랐으나, 14세에 성령 충만의 체험을 하게 되었다. 그 후 그는 불교신자들을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겠다는 비 젼을 갖고 신학교에 들어가게 되었고, 졸업 후 아시아 복 음화를 꿈꾸며 아시안 복음집회 위원으로 사역하게 되었 다. 그리고 그가 성령의 인도 하심을 따라 부흥집회를 갖 기 시작했는데, 사역 현장에 놀라운 기적들이 자주 일어 났다. 부흥 집회 때마다 저는 자가 걷고, 눈먼 자가 보고, 귀머거리가 듣게 되며, 각종 종양들이 사라지는 기적들이 일어나자, 이를 지켜 본 수 많은 사람들이 회개하고 그리 스도를 구주로 영접하게 되었다.
그의 집회는 말레이시아뿐만 아니라,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지에서도 열렸는데 집회 시마다 놀라운 기적들 이 일어났으며 하루에 1백만 명이 모인 대성회가 개최되기도 하였다. 그는 아시아 복음화의 비젼을 이루기 위해 수도 쿠알라룸푸르에 “사도행전 학교”(The School of Acts)라는 선교사 훈련기관을 세웠으며, 이곳에서 수많은 선교 사들을 양성하고 있다. 이 학교를 세울 때 그는 “하나님, 저는 유명한 부흥사들이 가지 못한 곳에 들어가 부흥집 회를 통해 복음을 전하겠습니다.”라고 하나님께 서원을 했다. 33년 동안 이 학교를 졸업하고 파송된 선교 사들은 현재 아시아 20여개국에서 사역을 하고 있으며, 무이 목 사의 해외집회를 후원하고 있다.
“우리는 더 많은 선교사들을 아시아 전역에 파송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우리는 다문화적이고 다언어적이기 때문 에 중국이나 그 밖의 다른 문화와 나라들에 잘 적응할 수 있다. 국내에는 종교적인 제한이 많으나, 아시아을 통해 선교사들을 파송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다.”라고 그는 말한다.
“사도행전 학교”는 이제 동남아에서부흥을 확산시키는 복음의 중심지가 되고 있다. 그는 아시아의 비젼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세계 인구의 2/3가 아시아에 살고 있다. 마지막 때 하나님의 성령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부흥을 일으키기 위해 이곳에서 강력하게 역사하시고 계심을 확 신하다.” 우리는 그의 간증을 통해 “와서 우리를 도우라.” 고 우리를 부르는 아시아인의 환상을 보아야 한다.
“주여! 나를 보내소서. 내가 여기 있나이다.”
이영훈 목사 < LA 순복음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