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양 표면을 유기물로 멀칭하면 토양의 건조와 복사열의 반사를 막아 수목의 건조피해를 감소시킨다.
3. 건조 피해의 예방
① 만성적 수분 부족
- 강우량이 적을 때마다 주기적으로 관수해 만성적 수분 부족을 해소한다.
- 관수가 필요한 시점은 토심 30cm 아래의 토양에 수분이 남아 있는 정도를 기준으로 한다.
- 잔디와 초화류는 뿌리가 얕게 뻗으므로 건조에 예민해 수목보다 더 자주 관수한다(여름철 3~4일 간격).
- 수목의 뿌리는 초화류보다 더 깊게 내려가므로 관수 주기를 길게 하고(여름철 7일 간격), 대신 한 번 관수할 때 토심 60㎝ 깊이까지 젖을 수 있게 충분히 관수한다.
② 시들음과 엽소
- 여름철 더운 날 주변의 통풍을 도모해 기온의 상승을 막는다.
- 토양에 관수해 수분부족을 해소시킨다.
- 스프링클러 작동으로 잎의 온도를 낮춰준다.
- 토양을 아스팔트나 콘크리트로 포장하지 말고, 대신 잔디를 입히거나 유기물 멀칭으로 토양으로부터 복사열을 줄인다.
- 건물 가까운 남향과 복사열을 방출하는 강화유리가 있는 곳에 나무를 심지 않는다.
이식한 나무 주변에는 반드시 물구덩이(물집)를 크게 만들고 향후 5년간 주기적으로 관수해야 한다.
③ 동계 건조
- 주변에 방풍림을 만들어 증산작용을 최소화한다.
- 토양의 배수상태를 양호하게 해 기온 상승 시 해토가 빨리 이뤄지도록 유도한다.
- 가능하다면 지표면의 멀칭을 임시로 걷어내서 해토를 촉진시킨다.
④ 기후변화 동계 건조
- 겨울철 이상난동과 가뭄이 함께 지속되면 상록수를 대상으로 관수한다.
- 전년도 가을철에 이식한 상록수의 경우 이상난동이 오면 관수가 더욱 필수적이다.
- 잎에 증산억제제를 살포한다.
- 지구온난화현상이 지속되므로 우리나라의 경우 가을 이식을 자제한다.
- 가을 이식은 겨울철에도 비가 오는 해양성 기후 지역에서만 실시해야 한다.
⑤ 이식목 건조 피해
- 이미 확착돼 있는 나무(이식 후 5년 경과)는 가뭄이 지속될 때에만 관수해도 된다.
- 새로 이식한 나무는 대부분의 뿌리가 절단된 상태이므로 향후 5년간 토양 수분을 점검한 후 주기적으로 관수한다.
- 이식한 나무는 근분 주변에 반드시 물구덩이(물집)를 만들어 놓고 필요할 때마다 충분히 관수한다.
- 직경이 큰 나무(대경목)를 이식할수록 더 자주, 그리고 더 많이 관수한다.
출처 : 건조 피해
서울대 수목진단센터 이경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