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거도에서도 최서남단 마을인 섬등반도의 목리마을 풍경
가장 늦게 해가 지는 우리땅 서남해 끝 가거도
위치 :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리
관광안내 : 061-275-9300(흑산면사무소)
061-246-1522(조종환 (가거1구 이장))
길안내 : * 수도권 : 서해안 고속도로→목포IC진출→목포여객터미널→ 가거도
* 충청권 : 호남고속도로→광주IC진출→서해안고속도로→목포여객터미널→가거도
* 경상권 : 88고속도로→동광주IC진출→서해안고속도로→목포여객터미널→가거도
* 호남권 : 서해안고속도로→목포IC진출→목포여객터미널→ 가거도
국토의 최서남단에 위치(동경 125°7′, 북위 34°4′)한 가거도는 목포에서 남서쪽으로 145km의 거리에 있다. 신안군에서 가장 높은 독실산(639m)을 중심으로 서남쪽으로 뻗어있는 가거도는 산세가 높고 섬 전체가 절벽으로 형성 되어 웅장하고 기괴한 절경과 함께 남성적인 미를 풍기 며, 면적은 9.18㎢, 해안선 길이는 22㎞에 이른다. 길쭉한 해안선과 가파른 해안절벽 위로 항상 구름을 머금고 바다 위에 둥둥 떠 있는듯 한 독실산의 모습은 무어라 표현할 수 없는 신비감을 안겨다 준다. 다른 명칭인 '소흑산도'란 이름은 일제시대 때의 명칭이며, 옛날에는 '아름다운 섬'이 라는 뜻의 '가가도'(嘉佳島, 可佳島)로 불리다가, '가히 살만한 섬'이란 뜻의 '可居島' 로 불리게 된 것은 1896년부터이다.
풍랑이 일거나 폭풍우가 몰아칠 때면 인근 동지나해에서 고기를 잡던 어선들이 가거도 로 피항하기때문에 폭풍이 잦은 겨울철에는 중국어선들도 많이 볼 수 있으며, 많은 배 들이 폭풍우를 피해 이곳에 몰려올 때에는 "파시(波市)"가 형성되기도 한다. 또한 가거도는 서남해역의 어업전진기지이 자 우리 영해를 수호하는 첨병의 역할을 맡 고 있다. 여객선이 정박하는 대리항은 가거도에서 가장 큰 마을이지만 대형선박이 진입할 수 있 는 선착장이 완공되었으며, 각 마을로 진입하는 진입도로가 형성되어 도보로도 진입할 수 있다.
대리마을(가거1구)에 도착하면 가거도출장소 앞의 "大韓民國最西南段(대한민국 최서남 단)"이라는 표지석이 인상적이다. 가거도는 산이 높아 물이 풍부하고 깨끗하며 인심도 후덕하다. 마을은 1구(대리), 2구 (향리), 3구(대풍리) 등 3개 자연 부락으로 되어 있는데, 각 포인트 간은 배편을 이용 하지 않고 도보로 진입할 수 있는 곳이 많다. 가거도 8경을 두루 감상하려면 민박집이나 마을 이장님에게 부탁하여 어선이나 낚싯배 를 빌려 타는게 좋다. 섬을 한바퀴 돌아보는데에는 시간은 대략 2시간 정도 걸리지만, 배가 작아서 배멀미라도 하게 되면 실제보다 훨씬 더 길게 느껴진다. 또한 여름철에 시원한 해수욕을 즐기려면 대리항 왼쪽의 콩돌해변이나, 북동쪽 해안에 위치한 가거도 팔경인 "소퉁이" 부근의 큰짝지해변과 작은짝지해변을 찾아가는게 좋다. 그러나 소퉁이 부근의 두 해변은 육로로는 접근할 수 없으므로 배를 타야 한다.
가거도는 섬 자체가 후박나무 군락지이다. 섬 가득 후박나무, 굴거리나무, 천리향이 빽빽이 우거져 있고, 후박나무 약재 전국 생 산량의 70%가 가거도에서 나오며, 이 외에도 음양곽, 현삼, 목단피, 갈근 등의 희귀약 초가 자생하고 있다. 또한 천연기념물인 흑비둘기, 흰날개해오라기, 바다직박구리 등 희귀 조류가 서식하는 자연의 낙원이기도 하다. 곳곳에 볼거리가 널려 있는 가거도는 주변 해역의 수심이 깊고, 해저가 대부분 암초 지대로 이루어져 있어 우리나라 갯바위 최후의 보루라고 말할 정도로 국내 최고의 감 성돔, 돌돔, 볼락낚시터로 손꼽히는 만큼 갯바위, 방파제 가릴 것 없이 아무데나 낚싯 대를 드리우기만 하면 금세 입질을 받을 수 있다. 특히 2구 부락에는 낚시배, 민박시설 등 낚시인들을 위한 제반시설과 함께 낚시가이드 의 수준 또한 최상급이다.
* 2007년12월09일-12월16일 kbs2tv 해피선데이 1박2일 촬영지로 더욱 유명해 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