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은 많은 약물들을 접하며 살고 있다. 약물이란 우리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이 잘못되었을 때 이를 바로잡아 건전한 몸과 마음을 유지하기 위하여 사용되는 물질이다. 아무리 좋은 약이라도 과하게 되면 여러 가지 문제를 야기하게 된다. 약물을 잘못 사용하거나 다른 목적으로 사용하게 되면 오히려 몸과 마음을 상하게 하고 개인적인 파멸은 물론 가정과 사회를 파괴하게 되어 원래의 좋은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오히려 해치는 결과를 낳게 된다. 현재 우리 사회에서도 약물 오남용 문제는 개인적, 사회적, 국가적 차원을 넘어 이제는 국제적 차원에서의 문제가 되고 있다.
본인이 복용하는 약물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시나요?
해피 드러그? No~, 언해피 드러그!
'Happy drug'(행복을 주는 약)라고 불리는 비아그라 같은 발기부전제가 대표적인 사례이다. 이런 약들은 전문의약품이어서 의사의 진료와 처방을 받아서 복용해야 하는데, 병원에 가기가 부끄러워 한 사람이 처방전을 받아서 여러 사람들과 나눠 먹는 일이 있다. 심지어 모임에서 출처가 불분명한 발기부전제를 상품이나 경품으로 주기도 한다. 몇일 전 포스팅 했던 수액 주사제는 이물질 삽입, 신체 손상 등의 문제로 인해 입으로 약을 복용할 수 없는 사람만 복용하는 것이 의학적 원칙이다. 하지만 우리는 흔히 주사를 만병통치약쯤으로 생각하여 주사 한 대만 맞으면 병이 깨끗하게 나을 거라는 잘못된 생각들로 주사제를 오, 남용하고 있다. 이러한 사례는 우리 주위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데 가벼운 감기나 조그만 염증에도 항생제를 사용하고 있고, 여성들은 몸매관리를 위해 이뇨제를 사용하기도 하며 어린 청소년들조차 기침약을 과량으로 복용하여 환각제로 사용하고 있다. 또한 감기약, 안약, 피부약 등과 천식, 관절염 등에도 광범위하게 스테로이드제가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스테로이드제는 부작용이 심각하여 얼굴이 붓고, 피부가 얇아져 혈관이 돌출되며, 골다공증, 고혈압, 그리고 당뇨병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 부작용이 아주 심각한 의약품이다.
다이어트를 위해 Laxis를 복용한 한 여성의 사례
특히나 요즘 신장내과를 복습하고 있기에 이뇨제 오남용에 문제에 대해서 곰곰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을 수 있었다. 그래서 오늘은 이뇨제에 대한 이야를 조금 해볼까 한다. 이뇨제를 제대로 알기 위해선 먼저 이뇨제의 주된 작용 부위인 콩팥의 해부학적 구조와 생리학적 기능에대한 약간의 이해가 필요하다.
오묘한 신장의 해부학적 구조와 기능
신장과 신장을 이루는 기본 단위인 네프론, 약100만여개의 네프론이 모여 신장을 구성한다.
콩팥은 요관, 방광, 요도와 더불어 비뇨기계 기관으로 후복막(복막뒤의 공간)의 척추 양측에 한쌍으로 존재하는 장기이며, 열한번째 등뼈에서 셋째 허리뼈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적갈색을 띈 완두콩모양으로 생겼으며 우묵한 쪽이 척추방향 즉 내측으로 우묵한 곳을 신우(Pelvis)라 하고 신우에는 신동맥, 신정맥이라는혈관과 요관이 뻗어나와 있다. 우측의 신장은 간장에 눌려져 있어, 좌측보다 약간 아래로 내려가 있으며, 크기는 길이 10~12 cm, 폭 5~6 cm, 두께 3~4cm 로 무게는 성인 남성에서 120-160gm이며 여성은 이보다 약간 적다. 신장을 절단해 보면 외측을 피질, 내측을 수질이라 하며 수질의 끝이 내강에 튀어나와 있으며 여기를 신배라고 하며 신배가 몇 개 모여서 신우가 되고, 신우에서 아래를 향하여 요관이 나가게 된다. 현미경으로 보면 피질은 대단히 복잡하며 가느다란 혈관이 모여서 그물모양을 한 것이 여기저기 있고 그것을 둘러싼 곳에 여러 가지 세포가 모여있다.
소변이 만들어지는 작용은 먼저 이 가느다란 혈관의 그물에서 시작하며, 이것을 사구체(Glomer-ulus)라 한다. 각 신장은 약 100만개의 신원(nephron)이라는 기본구조로 이루어지며 하나의 신원은 사구체라고 불리는 미세한 모세혈관덩어리와 신세뇨관으로 구성이 되어 여과와 흡수의 기능을 하게된다. 혈액이 흘러 사구체로 들어가게 되면 여과가 되고 이 여과된 수액은 세뇨관을 따라 흐르게 되는데 여기서 여러 화학물질들과 수분이 체내의 필요에 의해 첨가되거나 제거된 후 소변으로 배설된다. 이렇게 신장은 24시간 잠시도 쉬지않고 하루에도 약 200ℓ의 수분을 거르고 재흡수하고 하는 일을 하며 이중 약 2ℓ를 소변으로 배설하며 배설된 소변은 방광에 약 1~8시간가량 머무른 뒤 최종적으로 버려지게 된다. 다시한번 쉽게 정리해보면,
네프론(nephron) : 혈액 성분 중 적혈구와 단백질을 제외한 물질들을 여과하고, 여과되는 물질 중 필요한 것은 세뇨관에서 재흡수하고, 산-염기 평형을 유지하기 위해 여분의 이온들을 분비하고, 또한 불필요한 물질들은 농축된 요를 통해 배설한다.
신소체 : 신소체는 보우만 주머니(Bowman’s capsule)와 그 안에 모세혈관이 뭉쳐 있는 사구체로 구성되어 있고, 사구체는 신소동맥 20~40개의 모세혈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이곳에서 혈장성분을 여과시켜 보우만 주머니에 모은 후 근위세뇨관으로 보낸다. 신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신동맥은 복부대동맥에서 신장 내로 들어와 여러 개의 작은 혈관이 되어 사구체로 들어온다. 이 소동맥을 수입소동맥이라 한다. 사구체의 모세혈관들은 다시 모여 수출소동맥이 되어 보만 주머리를 빠져 나온 후 모세혈관을 형성한다. 그리고 세뇨관(근위세뇨관, 헨레고리, 원위세뇨관 및 집합관)을 지나면서 물질교환을 한 후 다시 모여 신정맥을 형성한 후에 신장으로부터 나간다.
사구체(glomerulus) : 사구체는 네프론의 머리부분으로 모세혈관 덩어리이다. 사구체는 컵 모양으로 생긴 막(membrane)인 보우만 주머니(Bowman's capsule)에 단단하게 고정된다.
세뇨관 : 보우만 주머니와 연결된 네프론의 세뇨관은 신장 신우(pelvis)의 끝을 향해 꼬불꼬불 구부러져 있다. 세뇨관에서 특수한 재흡수 기능이 일어난다.
①근위세뇨관(proximal tubule) : 주요 영양소의 재흡수(100%의 포도당과 아미노산, 80∼85%의 수분, 나트륨, 칼륨, 염소, 그리고 기타 대부분의 물질들)가 일어나고 사구체에서 여과된 것 중 단지 15∼30%만이 남아 있게 된다. 세뇨관은 피질부에서 구부러져서 근위세뇨관이 된 후 수질에서 머리핀처럼 굽어서 헨레고리(Henle's loop)가 된다.
②헨레고리(Henle`s loop) : 근위세뇨관보다 가늘고 수질로 직진하는 하행지와 수질에서 역행하여 피질로 향하는 상행지의 두 개 부분으로 구성된다. 헨레고리의 상행각 중간에서 세뇨관은 다시 굵어진다.
③원위세뇨관(distal tubule) : 수소 이온을 분비하여 산-염기 수분 평형을 이루는 기능을 한다. 나트륨과 수분은 알도스테론(aldosterone)과 바소프레신(항이뇨 호르몬, antidiuretic hormone, ADH) 호르몬의 영향으로 항상성이 유지된다.
④집합관(collecting duct) : 세뇨관의 마지막 부위로서 수분이 바소프레신과 주변 간질액의 삼투압의 작용에 의해 재흡수된다. 요의 최종 부피는 처음에 여과된 수분과 용질 부피의 약 0.5∼1.0%에 불과하다.
이뇨, 무엇이며 어떤 종류가 있을까? 이뇨현상 및 이뇨제를 이해하기 위한 신장의 해부학적 구조 및 생리학적 설명은 위의 내용 정도만 알고 있어도 충분하지 않나 싶다. 그럼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이뇨제에 대해서 알아보자. 이뇨제를 알기 위해선 먼저 이뇨현상이 무엇이지에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이뇨(diuresis)는 단위시간당 요량이 증가된 상태로, 수분성 이뇨, 삼투성 이뇨, 약물성 이뇨로 구분된다. 수분성 이뇨는 많은 양의 수분 섭취로 체액의 삼투질 농도가 저하되거나 등장성 용액을 많이 마셔 체액량이 증가될때 뇌하수체 후엽의 항이뇨호르몬의 분비를 억제하여 원위세뇨관과 집합관의 물에 대한 투과도가 저하되어 요량이 증가하는 경우를 말한다. 이 경우 저장성 오줌이 배설되어 용질의 배설량은 증가하지 않고, 보통 항이뇨 호르몬을 주사하면 이뇨가 중지된다. 삼투성 이뇨는 용질의 배설양이 증가하여 이차적을 수분의 배설이 증가되는 것으로, 요소나 만니톨 등을 주사하면 이들을 배설하기 위해 수분량과 근위세뇨관에서 이들 용질때문에 나트륨과 수분의 재흡수가 억제되어 요량이 증가하는 것을 말한다. 등장성이나 고장성 오줌을 배설하며, 이 때는 항이뇨 호르몬을 주사해도 이뇨가 중지되지 않는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오늘 소개할 약물성 이뇨는 신세뇨관에서 주로 나트륨의 재흡수를 억제하는 작용이 있는 약물을 투여하여 요량이 증가하는 것을 말한다.
약물성 이뇨를 유발하는 이뇨제의 종류와 특성 위와 같은 약물성 이뇨를 유발하는 이뇨제는 수분과 염분을 신장을 통해서 체외로 배설하는 것을 촉진하는 약이다. 즉, 사구체에서 여과된 나트륨(Na)과 염소(Cl)의 흡수를 막으면 나트륨과 염소의 배출이 증가하고, 삼투압의 평형을 유지하기 위하여 수분의 배출도 증가되는 원리를 이용한 약제다. 주로 고혈압 치료제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초기에는 이뇨 작용으로 혈장량과 세포 외액이 감소하여 심 박출량이 감소(1-5%)하며 4-8 주간의 장기 치료 이후에는 말초혈관 저항이 감소한다. 여기에 직접적인 혈관 확장 작용도 있다. 이러한 이유로 이뇨제는 고혈압 1기에 처음 약물 선택에 주로 사용된다. 특히 노인과 염분에 대한 조절이 더 필요한 경우에 높은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혈압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 단독으로 쓰이기도 하며 순환 혈장량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으므로 다른 고혈압 치료제에 보조적으로 같이 쓰이는 경우도 많다.
주로 Thiazide 이뇨제, loop 이뇨제 및 칼륨 보존성 이뇨제 3 가지로 종류로 대별되는데, Thiazide계는 주로 원위 세뇨관, loop 이뇨제는 Henle 상행 각에 작용하며, 칼륨 보존성 이뇨제는 원위 세뇨관에 작용하여 직접 칼륨 분비를 억제하거나(triamterene) aldosterone의 길항 작용으로 나트륨 재흡수를 감소시키는 것(spinolactone)으로 알려져 있다.
[Loop Diuretics]는 Henle's loop는 그림에서도 보이듯 descending limb과 ascending limb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림 상에는 잘 표현되어 있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ascending limb은 얊게 표현된 thin limb part와 두껍게 표현된 thick liimb part로 구성되어 있는데, Ascending Thick limb에는 Na+ K+ 2Cl- co-transporter라는 것이 존재한다. 말 그대로 Na+와 K+, 2개의 Cl-를 tubule에서 cortex 혹은 medulla로 이동시켜버리는 채널이라고 보면 된다.
흔히 말하는 Loop diuretics는 이곳에 작용하여 이 Co-transporter를 억제시키는 역할을 한다. 결국 억제된 Na+ K+ 2Cl- co-transporter는 제 기능을 하지 못할 것이고, tubule 내에 대량의 Na+, K+, Cl- 가 남아있게 될 것이고, 이곳에 물도 함께 남게 된다. (Na+와 water는 같이 움직인다고 생각하자!) 이것들이 그대로 배출되게 된다면 말 그대로 소변을 많이 보게 될 것이고 (이뇨) Na+ 배출이 많아지는 Natreuresis, K+ 배출이 많아져서 생기는 Hypokalemia 등이 부작용으로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것으로 연관지어 볼 수 있다.
정리하자면 Loop diuretics가 henle's loop에 존재하는 Na와 K, Cl을 tubule 외부로 운반시키는 통로를 막아버리기 때문에 tubule 내에 Na, K, Cl이 많이 남아있게 되고, 여기에 물도 함께 남아있게 되어 이뇨작용을 하게 되는 것이다. loop diuretics의 종류에는 Furosemide (Lasix), Bumetanide, Ethacrynic acid가 있다. 특징적으로 Renal failure시에서도 사용할 수 있으며 여과된 Na+의 25%까지 배설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이뇨제이다. 부작용으로는 Hypokalemic alkalosis, hearing deficits, Hypocalcemia 등이 있다.
[Proximal Diuretics]는 이 이뇨제는 proximal convoluted tubule에서 Na+의 재흡수를 막는다. 그리고 Na+와 H+의 교환을 막는다. (Na+가 tubule 밖으로 배출, H+가 tubule 안으로 유입되는 것을 막음) 종류로는 Acetazolamide(Carbonic anhydrase inhibotor), Metolazone 등이 있다. 부작용으로는 Hypokalemic, hyperchloremic acidosis, Hypokalemic alkalosis 등이 있다.
[Early Distal Diuretics]는 이들은 distal convoluted tubule 앞쪽에 작용하여 Na+와 Cl-의 재흡수를 막는다. 즉 Na+와 Cl-가 cortex나 medulla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서 water가 tubule 내에 남아있도록 하는 것이 그 역할이다. 종류로는 Thiazide, Metolazone 등이 있다. Thiazide 계열은 Na+ 배설을 3~5% 정도 증가시킨다. 부작용으로는 Hypokalemic alkalosis, hypercalcemia, hyperglycemia, hyperuricemia 등이 있다.
[late Distal Diuretics]는 앞서 언급했던 K+ sparing diuretics가 이곳에 포함된다. (Aldosterone antagonist) 그리고 aldosterone antagonist가 아닌 이뇨제로는 Triamterene이나 Amiloride가 이 분류에 존재한다. Triamterene이나 Amiloride는 epithelial Na+ Channel을 억제한다고 한다. (특이적으로 ENaC 활성이 과다한 질환인 Liddle's syndrome에 치료제로 사용된다.)부작용으로는 Hyperkalemic acidosis가 있다.
각 이뇨제의 작용점과 역할, 복잡하다 여기시는 분은 스킵하시길
Loop 이뇨제인 라식스와 다이어트 그리고 술집 여성 Loop 이뇨제의 한 종류인 furosemide(상품명 라식스)는 의사의 처방전이 있어야만 전문의약품인 라식스를 살 수 있게 된 의약분업 이전에는 단골 손님도 많았던 소위 잘나가던 약 중에 하나였다. (의약분업 전 70위권이었던 라식스 생산실적이 분업 후에는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고 한다.) 라식스는 위에서 설명한대로 체내에 쌓인 물을 소변으로 배출한다. 아무래도 몸에서 물이 빠져나가다 보니 이 약을 먹고 몸무게를 측정하면 몸무게가 덜 나가게 된다. 이러한 이유로 많은 여성들이 살 빼는 약으로 잘못 알고 오남용하였으며 운동선수들도 계체량에 통과하기 위해 이 약을 종종 복용했다. 임상에선 특히 술집에 근무 여성들이 아침에 일어나 얼굴의 부기를 빼기 위해 이뇨제를 찾는 경우가 많으며, 때로는 이뇨제의 과다한 복용으로 인해 신기능(세뇨관 질환)에 문제가 발생하여 병원을 찾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한다. 흔히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술을 과량 마시기 위해선 이뇨제 복용이 긍정적인 도움이 된다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모든 약은 치료제인 동시에 독이라는 말이 있듯이 이뇨제를 다이어트나 과량의 알코올 섭취 등의 잘못된 목적에 장기간 사용하다 보면 스스로의 건강을 위협하는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나게 된다.
한 포털 싸이트 지식X에 올라온 정말 무식한 질문과 답변, 잘못된 의학정보는 종종 이렇게 퍼져 나간다.
이뇨제로 뺀 체중은 물 몇컵만 마시면 원래대로 돌아간다. 줄어든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 약을 계속 복용하거나 물을 마시지 않고 버틸 수밖에 없는데 그러면 몸에 여러가지 무리가 온다. 몸에 꼭 필요한 물이 빠져 나감으로써 나트륨, 칼륨, 칼슘 등의 전해질 균형이 깨지고 탈수가 일어난다. 특히 thiazide 계열과 Loop 이뇨제는 칼륨 소실을 초래한다. (그래서 이 두가지는 칼륨 보존성 이뇨제와 복합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노년층, thiazide 계열 이뇨제는 쇠약감이나 일어설 때 어지러움증 을 야기할 수 있다. 이 약은 또한 비록 드물지만 몇 몇 남성에게 성생활 문제를 야기하기도 한다. 더불어 고용량의 thiazide 계열 이뇨제는 혈당과 총콜레스테롤 수치를 서서히 증가 시킨다. 또한 요산의 증가를 초래하는데, 이로 인해 드물게 관절 부위 통풍장애 가 나타나기도 한다. Loop 이뇨제는 때때로 탈수 를 일으킨다. 칼륨 보존성 이뇨제는 칼륨 수치를 정상치보다 높게 할 수 있다. 혈중 칼륨의 농도 증가하게 되면 심장 박동이 불규칙해지고 지나친 칼륨으로부터 이차적인 여러 문제들이 초래될 수 있다. 이외에도 무기력감과 두통, 구토, 설사, 위장장애, 피부발진, 감각이상, 간기능장애, 저혈당증, 청각장애, 소변기능 마비, 태아이상 등이 모두 이뇨제의 부작용이다. (이 때문에 사용설명서에는 정기적인 검사를 할 것과 낮은 용량부터 서서히 증량할 것, 위험이 수반되는 기계조작을 하지 말 것 등을 명시하고 있다. 라식스는 2000년에 오남용 우려 의약품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에도 암합리에 이뇨제의 불법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
'약은 잘 쓰면 양약(良藥)이 되지만 잘못 쓸 경우 독약(毒藥)이 된다.' (
출처)
양약(良藥)과 독약(毒藥)의 경계선에 서서, '약은 잘 쓰면 양약(良藥)이 되지만 잘못 쓸 경우 독약(毒藥)이 된다.' 라는 말은 약의 오, 남용이 인체에 미치는 부작용에 대한 경고다. (
약이 독이되는 상황 10가지) 예로부터 우리 국민들은 여러 가지 원인으로 약을 선호하는 의식이 깊게 자리잡아 온 데다가 그 동안 누구나 원하기만 하면 손쉽게 약을 구입할 수 있었기 때문에 오, 남용으로 인한 부작용 등의 문제가 많이 발생했다. 약의 효능만을 맹신하고 부작용을 도외시하는 의식이 변화되지 않는 한 쉽게 해소되기 어려운 문제가 아닌가 싶다. 약의 오, 남용으로 인한 부작용은 환자가 자가 진단에 따라 임의로 약을 구입하여 복용하는 경우 발생되기도 하지만 의사의 정확한 진단 없이 약국에서 일방적으로 권하는 약을 사용한 후 부작용이 발생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7년전 의약분업 실시 후, 의사의 처방전 없이는 전문의약품을 함부로 구입하거나 사용할 수 없게 되었고 일부 특정 약물을 오, 남용하던 사례도 어느정도 감소되었다고 한다. 이와 함께 약물을 선호하던 우리나라의 오랜 풍습은 한층 약물사용에 조심하고 경계하는 시각으로의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은 의약분업의 명목 중 건강보험 비용절감이라는 목표에는 실패했지만 국민건강 보호라는 측면으로는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어쨌든 이뇨제 남용이 왜 위험한가를 설명하기 위해 신장의 기본 구조와 기능, 이뇨제의 종류와 작용, 부작용에 대해 두서없이 길어졌지만 분명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는 마음으로 스스로에게 위안삼으며 마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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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쑥쑥 머리에 들어오네요 ㅎㅎ
특히, '약은 잘 쓰면 양약이 되지만, 잘못 쓸 경우 독약이 된다.' 이말은 확실히 맞는거 같아요.
옛말에도 과유불급이라고 했고, 개인적으로도 본래 약이 우리몸의 일정부분에 대해 억지로 증세를 바꾸는 효과를 내기 때문에, 당연히 잘못 쓰면 당연히 독약이 될수밖에요 ㅎㅎ
고등학교 과정에 스테로이드제,이뇨제 부작용 이런거 나오낭;;
내가 대학강의에서 배우는 내용인데...-_-
제가 생략해서 말해서 이런 오해가 생긴듯 하네요 ㅎㅎ
이건 다른 이야기인데, '의약분업 실시가 오남용을 없앴다'는 말에는 생각할 여지가 있어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의약분업과 함께 실시된 다른 요소들이 오남용을 줄인 것으로 보고 있거든요.(물론 제 독창적인 생각은 아닙니다만 'ㅅ') 그리고 그 요소는 굳이 의약분업을 하지 않았어도 실시될 수 있었던 것이기도 하구요. 과연 환자들이 임의적으로 약을 공급받는 루트는 의약분업에 의해서만 차단될 수 있었던 것일까요? 전후관계가 있다고 해서 언제나 상관관계가 있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한국식 의약분업과 패키지로 시행된 여러 정책들의 효과가 한국식 의약분업 자체의 효과로 전이되어 주장되곤 하는데, 그것을 분리하는 작업을 지금이라도 해야하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그래야 의약분업의 효과를 오롯이 평가할 수 있을 테니까요. 의약분업이 생김으로써 추가로 투입된 비용 대비 효과가 얼마나 있었는지를 제대로 평가해야 이 제도가 한국사회에 효용이 있는지 없는지를 잴 수 있겠죠. 이 이야기는 제 예전 포스팅에서도 잠시 언급한 적이 있는데, 시간이 되는대로 온전한 글로 하나 써보지요. 물론, 언제가 될 지는 저도 모릅니다 =ㅁ=;;;
감기가 들어도 서둘러 약으로 치료하려는 성향이 있는데, 주의해야 겠어요.
약물을 오남용하지 않도록 말입니다. 성실한 내용과 좋은 정보 정말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수분섭취를 거의 안하거나 수분섭취를 충분히 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배설이나 소모가 많아(커피 녹차 술 탄산음료 많이 마시는 사람, 일이 많고 자주 아픈 사람, 스트레스 많이 받는 사람) 신체에서 이용할 수분이 없는 사람은 본인들의 부단한 다이어트에 대한 여러가지 투자(운동,약물 등)에도 효과를 보지 못하고 설령 효과를 보신 분들도 요요현상으로 더욱 심적인 고통을 겪을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이뇨제는 안됩니다.수분이 부족하여 당대사가 안되는 사람이 수분과 미네랄을 배설하여 일시적으로 체중감량 효과를 보셨더라도 그것은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완전히 망치는 지름길이 됩니다. 특히 신장은 끈임없이 수분공급이 원활히 되어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십시요.
다이어트에 가장 좋은 방법은 충분한 수분섭취입니다. 혹 물다이어트에 대해 들어 보셨나요?
일상적인 일을 하시는 분들은 체중*33ml의 수분을 섭취해 보십시요. 그리고 땀을 많이 흘리거나 스트레스가 많은 분들은 더욱 많은 수분과 미네랄(약간의 소금)을 드십시요. 다이어트와 모든 신체기능에 청신호가 켜질 것입니다.
단 수분섭취를 늘리게 되면 일시적인 부종이 3-7일 정도 유지될 수 있습니다. 우리 신체를 물로 수화시키는 과정(레닌-안지오텐신의 작용) 때문이지요. 혹 2주일 이상 계속 붓는다면 빨리 병원에 가십시요. 당신의 신장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근데 laxis 구글에 찾아보니 안나오든데 generic name인가요 아니면 브랜드 이름인가요?? 혹시 lasix.를 말하시는건지.ㅋㅋㅋ
그리고 마지막 그림.....완전공감되요~~ 익숙한 이름들~~~~ 큭 특히 thiazide 약들..ㅋㅋ
근데 mannitol 이 빠졌네요.. osmotic diuretic인데...
매번 영어로 공부해서 요기 블로그 한국의학 용어랑 영어랑 따로 배워가요...ㅋㅋ
k+sparing 이...칼륨 보존제라.... 저만 신기한거죠...ㅋ
아 약학 사랑해~ 근데 pharmacology 가 약학 맞는건지...-_-;;
물을 하루에 2L씩 마신지 2년정도 되었는데 물 마시는 것만으로도 어느정도 체중은 줄더라구요.
다이어트도 좋지만 약을 이용해서 체중을 줄이는 일은 없어야 할텐데 말이예요.
미래간호사님, 본문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laxis는 brand name이고요,
generic name은 frusemide 입니다. Frusemide는 Loop of Henle에서 작용하는
loop diuretics이죠 ^^.
그리고 Phramacology는 약학이 맞습니다.
두유나 우유약간(100ml~150ml), 가끔 저녁에 공복이어서
좀 허하다 싶으면 식빵한조각을 토스트기에 넣어 데워 먹고
운동 다녀온뒤에는 삶은달걀흰자를 소금에 찍어서 한알 내지 두알정도 먹습니다.(하루2~4알섭취)
운동은
하루에 오전두시간 오후 두시간 파워워킹하면서 운동중에 500ml씩 총 1L의 물을 섭취했어요
집에서 고정사이클로 두시간정도.. 때때로 기운날때면 두시간더하고!
고정사이클중에는 따뜻한물 300ml씩 섭취했슴당 그러니까 4시간하면 600ml마시겠죠
물은 기분따라 보리차, 옥수수수염차, 게토레이50ml+수돗물 끓인거 450ml
이렇게 했는데
어떤가요 다이어트 방법 괜찮나요?
하루에 500g씩 줄어서 시작한지 7일째 3.5kg이 줄었는데..
지금 한 20kg줄여야되서..
칼륨이랑 나트륨 소실도 엄청난 약인데(저칼륨혈증 오면 심장에 쇼크 올 수 있습니다!!)
진짜 이뇨제 함부로 드시지 마셈... 진짜 몸 망칩니다!! 처방 없이 먹으면 정말 그야말로 "독"됩니다!!
약물처방이 얼마나 위험한지 대해서.
미쿡에서
한 아이가 정서 불안으로 약을 처방받고, 거기에 따른 부작용이 굳어져서
또 다른 약을 처방받고.
이를 반복해서 부모는 결국 아이에게 약을 대여섯 종류를 먹어야 하고,
부모는 흐느끼면서 힘들더라도 약을 처방받지 말걸.이라고 하더군요.
물은 매일 한 병씩 마셔도 모자랄 텐데...
한방다이어트로 살도 잘 빠지고 건강도 좋아졌다고 하던데 ....
영어로 써 있는 그림을 보니 왠지 좀 있어보인다는 생각이 드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