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하와이 방문때 꼭 오르고 싶었던 코코헤드를 오르기 위해 집을 나섰다.
늘 집에서 보면 그대로 보이는 곳이다. 저 쪽 바로 난 길은 도대체 무엇일까.
입구를 찿는 것은 간단한 일이 아니다. 그 냥 저곳을 향해 가면 되겠지 했는데 이정표도 없고 둘러둘러 올라갔다.
코코헤드는 하와이 오아후섬 남동쪽에 위치하며 약 10,000년전 화산 폭발에 의하여 형성되었다고 하며 2차대전
시에는 포대가 있어서 탄약등을 올리기 위해 철로가 놓여져 있다. 정상에 올라서면 주위가 다 조망되는 아름다운 곳이다.
1.일 시
2012년 1월 31일 17:15-18:15(1시간)
2. 구간거리
Hawaii KOKO Head District Park-코코헤드 정상
왕복 약 2km
3. 누구와 : 나홀로
16:40 코코헤드를 보고 그 곳으로 간다.
17:15 둘러 둘러 입구가 되는 코코헤드 공원에 도착한다.
이곳에는 공부하는 날도 없는지 푸른 잔디위에 어디를 가나 운동들을 하는 것이 부럽다.
우리나라 어린이 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징하다.
아니 멀리서 보아 직선으로 보이던 길이 철로이고 완전히 오르막이다.
올라가는 길은 철로 침목 1048개 가량을 밟고 올라가는데 험하다. 중간에 60여개의 침목은 바닥이 없이
낭떠러지에 설치되어 있다. 오랜 화산 분화구로 올라가는 길에는 그늘은 어디에도 없다.
올라 가다가 힘이들면 뒤를 돌아보니 전망이 참 좋다. 왼쪽으로 하나우마베이가 그대로 보인다.
오른쪽에는 아름다운 KAI 동네가 자리잡고 있다.
이곳에도 운동하는 사람들이 참 많다. 뛰어 올라가고 뛰어 내려오고.. 좌우튼 이사람들 정신력과 체력은
알아주어야 할 것 같다.
1km 직선 거리를 올라오니 구조물들이 보인다.
정상에는 포대가 있었던 자리라고 한다.
물건을 끌어 올리던 기계도 그대로 있고..
북쪽 바로 밑에는 분화구가 크게 보인다. 나중에 들어니 '코코 클랙터 보태니컬 가든'이 있다. 그 곳도 가 봐야지.
분화구 앞으로 하와이 카이 챔피언쉽 골프장(Hawaii KAI Championship GC)과 카이 이그제큐티브 골프장
(Hawaii KAI Executive GC)이 자리잡고 있다.
기념 사진을 남기고. 정상은 고도계로 400m정도가 나오지만 정확히는 모르겠다.
다시 아름다운 하나우마 베이를 보고.
역광으로 마우나루아 만 멀리 다이아몬드 헤드 옆으로 떨어지는 태양을 잡아본다.
17:15 다시 내려와서 뒤를 돌아본다.
내려오니 바로 하나우마베이로 나오는 길이 있다. 하나우마베이로 들어가는 도로 맞은편 길로 가는 것이 빠르다.
다녀온 이튿날도 코코헤드는 그 곳에 자리잡고 있다.
첫댓글 기후가 좋아서 그런지.. 사진이 넘 선명하고 이쁘네요!
한마디로 너무 좋은 곳이야. 주로 여름에 가서 흐덥지근하게 더운 것만 생각했는데. 겨울은 정말 좋아.
너희들과 아이들이 제일 생각나더구나. 같이 있었으면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