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서 생감자즙과 오메프라졸(40mg) 먹고 있는지 1달 하고도 보름쯤 되었다
현재남은 증세 : 목안쪽의 답답함,
흐르진 않지만 머물러 있는 가래
쉰목소리(저음부위의 잠김증세)
없어진 증세 : 창호지 팔랑팔랑 거리던 이물감
흉통 등통 기침 가래의 흐름
식사후에 유독 느껴지는 목안쪽의 답답함은 가래와 함께 엉껴 붙어있는 느낌이다 전에는 후비루 증세처럼 콧물이 목뒤로 흘러 내려가는게 느껴졌었는데 이젠 흐르는 콧물은 사라지고 목구멍 안쪽점막에 가래가 엉겨 삼켜도 안내려가고 계속 머물러 있다
[항생제 부분]
1월 25일 대략 일주일전쯤 ENT 닥터와 진료를 보고 5일치 항생제를 처방받아 쉰목소리때문에 복용을 시작했다
약은 AZITHROMYCIN 250mg 6알
첫날은 두알을 먹게 했고
나머지는 각각 1알씩 복용
세째날 정도부터 안개속같았던 목소리굴이 클리어하게 걷히는 느낌이 들었다 그와 더불어 컨디션이 함께 좋아지는 기운도 느껴지고 방어적으로 목소리를 아끼며 발성하던 내가 애들이랑 조근조근 말을 하게 돼어 확실히 낫고 있음을 알수 있었다
2월 9일에 후두경으로 목과 성대쪽을 찍어 보기로 예약이 돼어 있기에 아직 단정지을순 없으나 좋은 결과를 기다려본다
그래서 기분좋아 좀 떠들어 댔는진 몰라도 전화통화를 하면서 느껴지는 저음부분의 잠김현상은 그대로였다 중음도 내지 못했던 , 목에 계속 힘이 들어가 아예 말을 하기 겁내했던 12월 중순때를 생각하면 장족의 발전이다
[식단부분]
항생제로만 과연 컨디션이 좋아졌느냐 그건 아닌것 같다
12월 중순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식단을 관리했는데
찹쌀죽+찐양배추+브로컬리+두부+계란+생선
무+호박+단호박+방울양배추
(찹쌀죽이 든든하고 속이 정말 편안해지고 한컵반정도 죽을 하면 5번 정도에 나눠 먹는것 같다)
여기서 거의 벗어난적 없이 지금까지 같은식단 반복
몸무게가 5파운드 이상이 빠져서 겁이 나지만 일단은 무조건 이 식단으로만 지키고 있는데 여기서 다른 일탈을 했다가는 다시 탈이 나지 않을까싶어 다른 시도를 못하고 있다
국은 아예 안먹음
양은 위의 반만 채운다 생각하고 소량만
간식은 바나나 멜론
배가 고플땐 차라리 식사를 소량으로 한번더 했다
적게 4번 정도 먹음
[복용약 부분]
현재 오메프라졸40mg 두달째 먹고 있으며 두달 뒤에는 20mg으로 줄여 한달을 더 먹어볼 생각이다(의사에게 기회가 되면 여쭤보든가 말든가 💦 기대는 크게 안함)
개비스콘 마이란타 - 요즘은 거의 안먹고 지나간다
자기전에 한번씩 먹곤 했던것을 한 1,2주 상간에 줄이기 시작해서 이틀에 한번정도? 자기전 한번 먹을 정도만?
미리 걱정이 돼서 먹기는해도 증상이 먼저 생겨서 먹진 않는데 호전되고 있다고 말하고 싶....💦
보조제
소화효소약 90개짜리 한통 다 비웠고
새로 홀푸드에서 젤 싼걸로 하나더 사왔다
매끼 한알씩 밥먹은후 먹어주고 있다 한국에다 현미효소를 주문을 했기에 오기전까진 일단 싼걸로 사다 먹었다
B12는 두알씩 입안에 녹여서 오다가다 먹고
마그네슘 비타민D 프로바이오틱 챙겨 먹고있다
프로폴리스 스프레이는 자주 목에다 뿌려줌
[생활루틴 부분]
아침에 눈뜨자마자 오메프라졸 먹음
30분 지나 생감자즙 짜서 마시고(진짜 최고👍)
한숨 돌리자마자 마뉴카꿀 한스푼 먹음(이건 그냥 습관적으로 좋아지라고 주문을 외우며 먹는 꿀임)
아침에 찹쌀죽에 양배추에 별로 단백질 없이 먹고
바로 소화효소한알 먹고
운동 30분 걷기
개산책이나 화장실에 앉아서 횡격막 운동 의식적으로 해주기
점심도 찹쌀죽에 단백질 섞은 반찬 곁들여 먹음
먹은후엔 바로 소화효소 한알 먹고 각종 영양 보조제 먹음
배고프면 간식으로 바나나 , 라라바, 아몬드가루로 만든칩
견과류 정도 먹음
저녁은 6시에 먹을려고 노력하며 점심보다는 더 가볍게 먹어줬다 항상 저녁이 해비하니 밤사이 탈날까봐(이정도면 거의 이제 음식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겼다고 본다 😭) 더 조심해서 먹는다 고기보다는 흰살생선이 훨씬 편했고 시중에서 파는 포장죽은 안좋았다 고기는 쇠고기와 돼지고기 다 시도해 보았지만 먹을려면 차라리 오전이나 점심때 먹고 저녁엔 고기를 피하려고 한다 물론 저녁때도 소화효소 한알먹기
자기전 4시간 공복상태 무조건 지켰고
위산과 수면시간 조정을 위해 먹던 멜라토닌을 안먹은지 1주일 훨 넘은것 같다 안먹어도 오전에 부대낌이나 묵직함이 안느껴져서 이또한 호전됀거라고 생각한다
대신 아침 저녁 핫팩은 꼭 사용하는중
그리고 마뉴카꿀을 한번더 먹고
양치도 가글을 꼭 하고 있으며 프로폴리스 스프레이 치고 잠자리에 든다 웨지필로우가 이제는 적응이 잘 됀듯하다
요즘 몸무게 증량을 위해 식사양을 좀 늘렸는데 식사내용때문이 아니라 양때문에 목의 답답함이 안사라지고 있는건가 싶고 죽에서 어제부터 밥으로 바꾸면서 이게 컨디션이 좋아졌다고 먹는것도 살짝 흥분해서 먹어서 그런진 몰라도 목의 답답함은 지금 저녁이 돼니 크게 느껴진다 9일 검사 까지 다시 조심조심해서 관리해보자!!!
첫댓글 자세한 일기 너무 감사합니다. 관리 너무너무 잘하고 계신데 위장병이란 놈은 다른병처럼 약먹어서 바로 효과를 보는게 아니라 참 슬프네요. 목안쪽의 답답함, 흐르진 않지만 머물러 있는 가래 완전 공감합니다. 저도 요 두개만은 정말 안없어지네요. 그래도 베이맘님 목소리 아예 안나오던게 이제는 대화도 하실수 있으니 많이 호전 된거 같습니다. 2/9에 검사하시고 좋은 소식 들려주세요. 우리 모두 빨리 완치 일기를 쓰는날이 오면 좋겠어요.
제가 쓰면서도 베카님이랑 증세가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오래가겠구나 싶어요 저도 ppi끊은 이후를 염두해 둬야해서 이방에서 도움을 많이 받고있네요 드시는 한약이 효과를 잘 발휘하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화이팅!!
@Baymom 네 위쪽 증상은 그래도 빨리 괜찮아 지던데 목쪽 증상이 오래 가네요. 베이맘님은 숨쉬는건 괜찮으세요? 저는 크게 숨이 잘 안들어가져요. 그래서 횡경막 호흡 4-7-8 호흡 틈틈히 하는데도 쉽게 좋아지지는 않네요. 아직도 숨이 답답하면 가슴이 무겁게 느껴지기도 해요. 한약 먹고선 가래가 좀 녹아 드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하고 그러네요.
베이맘님, 오늘도 너무 자세한 후기 일기 감사합니다.
찬찬히 정독해서 3번읽었어요.
내가 뭘 더 할수 있을까, 아 이부분은 정말 도움이 되는구나... 생각하면서요.
우선 베이맘님 목 컨디션이 호전되신거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저번 의사가 하도 황당했는데 이번 의사는 진료받을때부터 좀 더 나은 의사인것 같아 다행이에요.
목소리가 좀 돌아오시고 목의 상태가 나아지셨다니 정말 기쁘구요, 항생제가 독하지 않고 몸에 잘 맞는것 같아 기뻐요.
이 위장병 때문에 목소리까지 갈 정도로 아프다는게 참 황당하고 무섭고 하네요.
약 복용 관련해서는 마이랜타/개비스콘/멜라토닌을 줄였는데도 컨디션이 괜찮으신걸 보면 정말 많이 회복하고있는것 같습니다. 저는 개비스콘을 줄였다가 배에 통증이 돌아와서 다시 하루 3번 이상으로 복용량을 올렸거든요. 그리고 자기전에는 멜라토닌을 먹어줘야하구요. (멜라토닌은 아침에 일어날때마다 아직 아프니까 안먹으면 자다가 깰까봐 무서워서 그냥 먹어주고 있어요). 어쨌든 약을 줄여도 내가 괜찮다는게 정말 아주 좋은 징조 아닐까 싶습니다. :)
그리고 식이요법도 정말 철저하게 하고 계신것 같아요. 저도 베이맘님처럼 찹쌀을 좀더 늘려서 먹도록 하려구요. 저도 살이 한 7-8파운드 빠진것 같은데 팬데믹때 하도 집에서 뒹굴면서 과자를 많이 먹어서 헛살이 쪘었거든요. 확실히 살이 좀 빠지니까 배가 부풀어 오르는것도 느낌살 덜한것 같고 조금 견디기 수월한것 같아요. 횡경막 호흡도 매일 생각날때마다 이제는 하고 있는데 아직 확실한 효과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안하는것 보다는 낫겠지 하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고 있어요. 그냥 느낌상 위가 막 처치고 붓는것 같은 느낌은 좀 덜한것 같아요.
운동도 강아지랑 열심히 하고 계시니까 체력도 괜찮으실것 같은데.. 혹시 베이맘님은 요즘 많이 피곤하거나 하지는 않으신가요? 전 비타민 챙겨먹고는 있는데 며칠전에 발톱을 보니 좀 우둘투둘하다고 하나요...? 윤기도 없고 좀 끝이 갈라지고 하더라구요. -_-;;; 그리고 확실히 기운도 없구요. 밥을 좀더 먹고 싶은데 먹어서 살찌면 또 힘들까 싶어서 무섭기도 하구요.
베이맘님 곧 또 검사받으신다고 하는데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힘찬 하루 되시구 우리 꼭 완치 일기 쓰도록 해요!!!! :)
원래 제가 야행성인데 요즘 하루에 세번을 밖에 나가서 걷고 규칙적으로 생활할려고 노력하다보니 11시만 돼면 그렇게 졸립더라고요 졸려서 기뻐하고 있어요 졸린게 뭐야 하면서 산 인생인데 ...남편이 지금 출타중이라 제가 개산책을 완전히 도맡아해야돼서 운동겸 산책겸 딱 그시간에 무조건 나가야돼요 그게 수면에 도움이 된것 같아요
그리고 체력도 한달정도는 거의 산송장 같이 기력도 없고 허기지고 살이 너무 빠졌으니 당연하죠 위험할 정도로 빠지길래 증량을 할려고 찹쌀죽도 좀더 먹고 하루에 3번 먹을걸 4번으로 간식대신에 죽을 더 먹기도 하고 했어요 아마도 꽃잎님이 너무 소식하시고 체중이 많이 빠지셔서 그럴거에요 위를 우선할 것이냐 내 기력을 우선할 것이냐 고민할때 솔직히 기력없어도 안아프고 싶어요 ㅠㅠ
와 정말 노력 많이 하시고 계시네요.. 저도 식단 지키려 노력하지만 진짜 배가 너무 고파져요..ㅠㅠ 식사 후 무조건 움직이고 운동하는데 먹는것도 부실해서 어찌해야하나 고민이에요.